앞선 홍미노트7 개봉기와 특징(?) 리뷰로 홍미노트7의 대표적인 특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려드렸다 생각이 되는데요.
이번 리뷰는 이전 리뷰에서 다루지 않았던 나머지 전체적인 기능들에 대한 테스트 결과 보고(?) 입니다!
이 정도면 홍미노트7이 어느 정도의 스마트폰인지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은 잡힐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궁금하셨던 분들에게는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글로벌롬은 아직 나오지 않은 관계로 중국 안정롬 MIUI 10 V10.2.8.0 기준으로 실사용 후 작성된 리뷰입니다. 어쩌면 일부 기능들은 글로벌롬에서는 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홍미노트7 VoLTE 바로 가능?? 됩니다!! 의심하지 마세요~ |
개봉기를 포함 여러 포스팅을 활동하는 커뮤니티 & 유튜브에 업로드 했지만, 그리고 개봉기에는 인증샷까지 남겼지만 빠지지 않는 질문!
"VoLTE 바로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정발이 되진 않았지만 홍미노트7은 샤오미의 통신사 체크 해제 히든코드(*#*#86583#*#*)만 입력한다면, SKT/KT는 OMD 등록과 함께, 유플러스는 별다른 조치 없이도 바로 VoLTE 사용이 가능합니다!
KT는 테스트 정도, SKT와 유플러스는 듀얼심으로 5일 정도 실사용을 했었지만 당연하게 콜드랍이나 기타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구요. 다만 통화용 스피커 부품이 저질인지 음량은 꽤 큰 편이었지만 그리 깨끗하게 들리진 않았습니다.
홍미노트7은 스냅드래곤 660을 사용하죠!
미A2가 VoLTE가 바로 불가능해서 홍미노트7도 불가능하지 않겠느냐 생각을 하신 분들이 많았던 모양입니다만, 미A2의 쌍둥이 모델인 미6X는 홍미노트5와 같은 모뎀을 사용해서 VoLTE 사용이 가능했었고, 그 모뎀이 홍미노트7에까지 사용이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LTE & WiFi, 평균 이상은 합니다!! |
와이파이는 홍미노트5와 비슷한 성능을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커버리지 또한 크게 다르지 않구요!
그렇지만 홍미노트5에 비해 지연율은 조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지만 FPS 게임 등을 할 때에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LTE 또한 큰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SKT는 언제나처럼 준수한 속도를 보여주고 있지만 여기에 더해서 LTE CA(4G+)로 네트워크 연결이 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구요. 이 LTE CA 지원 정도가 홍미노트5와의 차이점입니다.
위 스샷으로 KT와 유플러스는 LTE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만 이 LTE 속도 측정이라는 것이 그 때 그 때 속도가 다르게 측정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큰 문제는 없으리라 봅니다.
업로드 속도는 정상이기도 하구요. 지난 주 설 연휴에 측정을 한 거라 마침 저희 지역 KT와 유플러스 사용자들 트래픽이 몰렸다고 봐야죠! 그렇다고 다시 테스트 하기엔 데이터가... 흠........!
블루투스 & 기타 센서 이상 無 |
지난 해 연말 코드리스 광풍을 불러왔던 QCY-T1 TWS, 다들 하나 정도씩은 가지고 계시죠? 당연히 홍미노트7에서도 AAC로 연결해서 즐겁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홍미노트7은 3.5mm 이어폰잭도 가지고 있지만 QCY-T1 덕분에 이제는 블루투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무척이나 늘어난 것 같으니까요(물론 아직 제 생활반경에서는 에어팟이 훨씬 더 많이 보입니다만)!
그리고 DAC이 내장된 Type-C 이어폰이 있다면 이 또한 더 깨끗한 음질로 음악 감상이 가능합니다!
작년 말에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테스트용으로 구매해뒀던 LeEco Type-C 이어폰을 사용해봤구요.
3.5mm 역시도 샤오미 청춘판 이어폰과 정확한 모델명은 모르겠지만 샤오미 공홈을 통해 구매했던 1More 이어폰을 가지고 테스트를 해봤지만 전 이 Type-C 이어폰 쪽에 손을 더 들어주고 싶네요!
그리고 개봉기에서는 보이질 않아서 말씀을 드리지 못했습니다만, 통화할 때와 화면 밝기 조절에 사용되는 조도/근접 센서는 상단 통화용 스피커 오른쪽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성능은 다른 샤오미 스마트폰들과 비슷합니다.
통화시 화면 껐다 켜지는데에 전혀 문제가 없고, 화면 밝기는 여전히 다른 안드 스마트폰들보다는 한 박자 느린 MIUI 고유의 특징(?) 또한 그대로 나타납니다.
후면 지문인식 센서의 지문 인식 속도는 여전하구요.
중력센서를 이용한 화면 켜기, 그리고 전면 카메라를 이용한 안면 인식 조합 또한 상당히 훌륭한 수준입니다. 물론 적외선 카메라가 빠져있으니 어두운 곳에서는 사용이 어렵지만, 화면 켜짐이나 안면 인식 속도 모두가 미8SE 등의 샤오미 중급기 보다는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한 느낌이었습니다!
GPS 또한 전혀 문제는 없는 걸로 보였는데요. 간혹 샤오미 스마트폰들 GPS 이상하다는 분들 있으시죠? 혹시나 다음 카카오 계열 앱에서 문제가 되는게 아닌가 살펴보세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샤오미 뿐만이 아니라 다른 대부분의 중국 스마트폰들에서 다음 카카오 계열 앱들은 네트워크 로케이션을 전혀 처리하지 못합니다. 지도 앱이나 기타 위치 사용이 필요한 앱을 실내에서 이용할 경우에는 이 네트워크 로케이션이 필수적인데 이 부분이 되질 않으니 GPS 고장이라고 오해를 할 수도 있는 부분이거든요.
물론 실외에서 GPS 신호를 받아 동작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덕분에 외산폰을 주로 사용하는 저는 언제부터인가 최소한 안드에서는 카카오맵 등 카카오 계열 앱들은 사용하지 않게 되더군요! ㅠㅜ
기타 참고하면 좋을 부분들! |
우리 나라에서 홍미노트가 미 중급기들보다 좋은 평을 받기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외장 메모리 사용이 가능하다는 부분일 텐데요. 홍미노트7 또한 당연히 외장메모리를 지원하고 중국 안정롬 기준으로는 exFAT까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글로벌 롬이 나온다 하더라도 그대로 유지가 될 거라 생각이 되기도 하는데요. 만에 하나 라이선스 문제로 빠질 수도 있는 부분이니 꼭 필요한 분들이라면 그럴 경우에는 eu롬 정도로 갈아타서 사용을 하시면 될 겁니다.
그리고 샤오미 스마트폰들 이것저것 사용하면서 보안 키보드는 처음 보게 되는데요. 이게 언제부터 도입이 된 건지는 알 수가 없지만 최소한 최신 안정롬 기준으로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포코폰/미8SE/미6X/홍미노트5에서는 보지 못한 모습입니다.
중국 메이저 업체 중에서는 샤오미가 도입이 조금 늦은 편이구요. 이 상태에서는 스크린샷 기능이 동작을 하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커롬 설치를 위한 부트로더 언락, 운이 좋은 분들은 수령하자마자 언락이 가능했다고도 하는데요! 일반적으로는 아래와 같이 기기와 계정을 연결한 이후 360시간(15일)이 경과해야 부트로더 언락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홍미노트7은 출시와 함께 안티롤백이 적용되었습니다.
샤오미 스마트폰들에 익숙한 분들은 별다른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다루진 않았지만 여기에 대한 대응 방법들도 이미 다 나와있는 상태구요.
어차피 출시된 롬 전부가 index 4 이상이라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썩 유쾌하진 않은 정책이 되겠죠. TWRP 설치를 하려해도 더미 이미지를 따로 구해야 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작년 10월에 GSMARENA를 통해 중국 내수용 기기들에는 더 이상 글로벌 롬 설치가 못 하도록 막겠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었으니, 이 부분도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구매하라고 권하기는 어렵습니다.
처음부터 커스텀롬을 목적으로 구매를 하는 분들이라면야 아무런 제약사항이 아니겠지만, 최소한 글로벌롬이라는 비빌 언덕이 사라진 샤오미 스마트폰이라면 구매할 메리트가 꽤 줄어드는 거라고 보거든요!
글로벌 버전 나오면 지르세요!! |
앞선 리뷰들과 함께 이 정도면 홍미노트7에 대한 궁금증은 대부분 해소가 되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성능 부분에서는 크게 체감이 없지만 중국 안정롬으로 사용을 해봐도 이런 소소한 부분들에서는 작년에 접해봤던 홍미노트5는 물론이고 미6X나 미8SE보다 여러 면에서 나은 듯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출시 초기라 그런지 MIUI 10 최적화 부분은 위 기기들과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구요. 겉으로 봤을 때는 보안 키보드 외에 달라진 점을 찾지 못했지만 T전화나 구글이 연동되는 일부 앱들이 뭔가 좀 무거운 느낌이에요. 6기가 램 모델임에도 말이죠!!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만족도는 무척이나 높아요!
공홈 출고가 기준으로 보자면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과 스냅드래곤 660 만으로도 구매 가치는 충분하겠지만, 가격이 안정화 되면 구매대행은 4/64 기준으로도 면세 범위에 들어갈 확율이 무척이나 높으니 곧 발표된다는 홍미노트7 프로 소식을 기다리면서 관망하시길 추천합니다.
언제나 샤오미 스마트폰은 글로벌 버전이 출시가 되면 가격 안정화를 넘어 공홈 판매가 이하로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으니 지금 덜컥 질렀다간 후회할 확율도 무척이나 높거든요.
더군다나 전파법 때문에 해외 직구 기기는 처분도 어려워진 상황이니 아무리 지름신이 유혹을 해도 잠시 견뎌보시기 바랍니다! 오래 기다리진 않으셔도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