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다른 기종들의 후기였지만, 호평 일색이었던 후기들 덕분에 선택했던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용 ESR 강화유리!
그렇지만 저는 대실패였죠!!
터치 문제가 생기니 덕분에 같이 구매했던 케이스 또한 자꾸 눈에 밟힙니다.
이미 강화유리값도 날려버린 거 그럭저럭 참고 쓰려고도 해봤지만, 아무리 펜슬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측면이 뻥~ 뚫려있어서 지금까지 아이패드에 사용하던 케이스와 스타일이 다르기도 했구요!
덜렁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별다른 사고 없이 오래도록 사용해야 할 아이패드 프로, 상처가 나면 속상할 듯 해서 측면까지 보호되는 케이스로 다시 구매를 했습니다.
타오바오/티몰에서 판매되는, 아니 중국 쇼핑몰들에서 판매되는 거의 대부분의 스마트폰 악세사리는 ODM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 또한 브랜드 각인도 없는 No Brand 제품이구요. 이 제품에 여러 브랜드가 각인된 제품들 또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다시피 커버 쪽이 뚫려있는 건 마찬가지지만(여긴 뚫려있으나마나!!) 나머지 부분들은 모두 커버를 하도록 제작이 된 케이스이구요. 서비스로 어치피 사용하지 못할 강화유리가 한 장이 포함이 되어왔네요.
이 외에 파우치도 하나 따라온 거 같은데 어디론가 사져버리고 보이진 않는군요! ㅡ.ㅡㅋ
구매가격은 RMB 65(약 10,700원)이었구요. 이런 류 케이스들의 가격은 다 비슷비슷한 수준일 겁니다. 당연히 배송대행을 했지만 몰꼬리 카드 발급 이벤트로 별도의 배송비가 들지는 않았구요!
일반적인 스마트 케이스의 형태이지만 아이패드 프로를 감쌀 부분은 TPU 재질로 후면에는 뭔가 좀 더 단단히 보호될 듯한 느낌을 주는 벌집 무늬가 한가득 보입니다.
이전에 구매했던 ESR 케이스에 비해 조금 두꺼워긴 했지만 저 벌집무늬 만큼이나 보호력 또한 더 좋아졌을 거라 기대를 하게 되구요.
커버와는 재질이 다른 만큼 별도의 파트로 접착이 되어있는 걸로 보입니다.
이 커버 부분은 안쪽 면은 다른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극세사 재질인 걸로 보이지만 외부는 데님 재질로 만들어져있구요. 덕분에 아래 사진과 같이 자칫하면 먼지가 꽤 묻어나기도 하지만 덕분에 손으로 잡았을 때의 그립감은 까슬까슬하니 괜찮은 편입니다.
상하 스피커홀과 마이크홀 등은 대충 위치는 맞아 떨어지지만 그렇게 정밀하게 가공이 되어있지는 않구요. 중간을 가로지르는 퍼팅라인 또한 살짝 거슬리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후면 카메라 쪽은 XR용 보호 유리가 부착이 되어있는 상태이지만 케이스 높이가 조금 더 높아서 어디 긁히거나 할 것 같지는 않네요.
애플 펜슬도 샀으면서 이런 케이스라면 펜슬 사용은 어떻게 할 거냐구요?? 이 케이스는 아래 사진과 같이 펜슬 거치 부분이 얇게 가공이 되어있어요!
비슷한 형태로 펜슬 공간이 케이스 안쪽으로 만들어진 케이스도 있던데 그렇게 되면 폭이 조금 더 넓어지면서 가방에 들어가긴 좀 무리라 저는 이런 형태의 케이스로 선택을 한 거죠!
어차피 아이패드의 자석으로 애플 펜슬이 고정되기에 이렇게 부착이 되어있다고 해서 떨어지거나 하지도 않구요. 자성도 벗겼을 때와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합니다.
무선 충전 또한 완전히 밀착이 되질 않아도 적정 범위 안에 들어오면 충전이 되는 거고, 이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케이스를 벗긴 상태에서 부착한 것과 충전 속도나 인식 등에서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애플의 순정 폴리오 케이스는 아예 측면 전체가 노출이 되어 있는 스타일이던데요. 아직 제가 사용하기엔 너무 낯설어서 일단 익숙한 형태의 케이스로 바꾸니 마음 또한 편안해졌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위 사진에서도 보입니다만 다시 강화유리 부착했어요!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맞는 건가 이전에 즐겨사용하던 Benks 강화유리는 부착한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습니다만, 아주 가끔 터치가 안 될 때가 있긴 하지만 실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터치가 잘 되더군요! 괜히 얇은 귀 덕분에 ESR 강화유리값만 날린..... 물론 ESR 강화유리만의 잘못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만............. ㅠ.ㅜ
Benks 강화유리는 아이패드 에어2를 4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그 동안 에어2를 든든히 잘 지켜준 강화유리였는데, 그걸 배신하고 외도(?)를 했으니 그에 따른 벌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구요! ㅎㅎㅎ
그렇지만 이번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는 이 터치에 대한 개인차가 너무 심해서 따로 강화유리에 대한 후기를 남기진 않을 겁니다. 그 뒷감당 어찌 할라구요!
강화유리를 부착한 상태에서 개인차에 따른 터치 문제가 발생을 하기도 하지만, 강화유리에 따라서는 개선이 될 수도 있다 정도로만 생각해주시면 될 듯 하구요. 아무래도 강화유리 소재나 재질, 그리고 두께에 따른 차이인 거겠죠??
덕분에 혹시 몰라 같이 구매한 필름들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저는 역시나 강화유리가 훨씬 사용하기엔 좋으네요!
당분간은 이 조합으로 사용을 해보렵니다!
어차피 이런 형태의 스마트 케이스를 사용하게 되면 강화유리가 깨질 일은 없을 테고 케이스의 데님 재질이 그리 튼튼해 보이진 않으니 케이스만 계속 바꿔가며 사용을 하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