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은 블로그 운영하면서 겪은 최악의 달(?)이라고 해도 무방했었는데요. 다행히도 11월은 그나마 조금 개선이 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체류 시간이나 방문자별 페이비뷰 등 대부분의 지표는 더 안 좋아졌지만 그래도 방문자는 어느 정도 회복이 되어가고 있으니까요.
특히 10월 대비 구글 애널리틱스 기준 방문자가 30% 정도 증가하면서 트래픽 소스에 대한 지분율 또한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회복이 되고 있는데요.
지난 10월 중순부터 괴롭혀던 네이버 VIEW가 어느 정도 정상화(?)되면서 네이버에서의 유입이 10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을 했습니다.
재밌는 것은 10월에 네이버에서 유입이 감소했을 때는 체류 시간과 방문자당 페이뷰 등 대부분의 지표가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였었는데요. 네이버에서 유입이 늘어나면 날 수록 이런 지표들은 또 하락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일 겁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라 네이버에서 메인 등으로 유입될 일은 전무하고, 검색으로 유입이 되는 트래픽이 대부분일텐데도 실제로 제 블로그의 내용이 그 분들에게는 맞지 않다고 볼 수도 있는 거겠죠.
이 또한 네이버 검색 결과가 얼마나 터무니 없는지를 잘 알려주는 하나의 지표가 아닐까 생각이 되구요.
나는 "A"를 검색했는데 블로그 본문에 해당 내용이 언급되었다고 전혀 관계없는 내용을 검색 결과로 나타내주는 것이 네이버이니 당연히 체류 시간 등은 급감할 수 밖에 없는 거겠죠.
11월 또한 포스팅은 꾸준히 이어 왔습니다만 블로그 방문은 이전에 작성했던 포스팅 위주로 이루어졌구요. 아래 5개의 페이지가 11월 방문 점유율 14%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위 : 2018/07/19 - SK텔레콤 새로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T플랜 출시? 고민 좀 더할 것이지!!!
2위 : 2018/06/01 - 샤오미 미8/미8SE/미밴드3 발표 - 여전한 가성비, 최신 기술까지 얹었다!!
3위 : 2018/08/29 - 삼성 갤럭시 A9(A8) Star 사용 후기 Part.2(성능) - 스냅드래곤 on 갤럭시? 좋네!!
4위 : 2018/08/23 - 샤오미 POCO F1(포코폰) 구매 후기 - 매너(?)없는 샤오미!! 그냥 지를게 ㅠㅜ
10월부터는 아이폰 XS Max와 XR에 대한 포스팅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해당 포스팅들은 네이버에 노출이 되지 않으니, 직접 단어 위주 검색을 해봐도 네이버에서는 검색어와는 무관한 구매 관련된 내용들만 상위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니 당연한 결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질문을 하면서 얘기하는 "검색을 해봐도 안 나온다"는 이제 "네이버에서는 검색을 해서 안 나온다"로 바뀌어서 생각이 되어야 하지 않나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
방문자는 30% 정도 상승을 했지만 그래도 구글 애드센스 수입은 10월 대비 70% 정도 더 올라갔구요.
애드센스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가정산 금액보다 오히려 최종 정산 금액이 더 많아졌네요!
11월은 US$359.95에서 무효 트래픽 -US$1.61이 빠져 콘텐츠용(블로그용) 애드센스 최종 잔액은 US$358.34로 마감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운영하고 있는 데이블이나 다음 Ad Fit 등도 어느 정도 적립이 이루어졌지만 12월 지급 기준에는 미치지 못해서 따로 정산을 할 이유는 없구요.
큐텐 큐레이터 수익 또한 10월 판매금액이 11월 정산이 되었어야 할 텐데 10월 블로그 유입 감소가 큐텐 큐레이터 판매에도 직격탄을 날려서 현재 잔액은 US$10 미만이라 별도로 정산할 이유가 없습니다! 11월은 좀 나았냐구요?? 전 직접 구매한 것만 리뷰를 해서 게시하기 때문에 이 역시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 ㅠㅜ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네이버 검색 조작으로 시끌시끌하던 6월 정도에는 네이버 검색 또한 어느 정도 검색 엔진으로서의 모습을 보였었는데요.
지금은 사용자를 위해 여러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사용자가 아니라 네이버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로 이용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검색 결과를 보면 딱 그렇거든요! 검색 결과 내용의 대부분이 네이버 광고와 연관이 되어있는 느낌이라서요!!
티스토리의 경우에는 네이버 웹마스터 등에서 제거를 한다 하더라도 자동 노출이 이루어지니 네이버에서 퍼가는 걸 막을 수도 없는 일이고, 우리 나라 인터넷 사용자의 70% 이상이 사용하는 포털이다보니 블로그 운영자 입장에서는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저 답답할 따름입니다!
이 블로그 광고를 가지고 먹고 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활동하는 만큼의 수익은 블로그 운영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는데요. 이렇게 들쭉날쭉한 결과가 나오니 더더욱 많은 분들이 유튜브로 떠나가는 이유 중 하나가 되는 거겠죠!
다른 분들은 노력하신 만큼 성과를 얻으셨길 기원하구요! 날씨가 많이 추워집니다. 건강도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