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10월, 블로그를 IT리뷰 블로그로 정비하고 시작한 지 3년 만에 최대 위기(?)의 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마 티스토리 등 네이버 블로그가 아닌 대부분의 블로거분들은 저와 마찬가지 상황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기도 하는데요.
방문자 천 만까지 달려보겠다고 마음 먹은지 얼마라고 네이버가 더러워서라도 블로그를 접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기도 했던 한 달이었습니다.
3년 전으로 돌아간 블로그 방문자 수! 대체 왜???? |
10월 시작도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이미 9월부터 방문자 수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쓰진 않았었는데요.
IT 블로그 특성상 이슈가 될 만한 제품을 계속 다뤄야 하지만 우리 나라 사용자들의 주된 관심사인 삼성 제품은 아예 손을 대고 있지도 않으니 뭐 예견된 결과였습니다.
그렇지만 이 방문자는 방문자가 한참 줄었던 9월 중순 대비 또 반토막 이상 더 줄어들어 버립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거의 처참한 수준이었다는 걸 바로 아실 수 있을 테구요. 3년 전 블로그 정비 시점보다도 더 못한 수준이라고나 할까요?
블로그 유입 소스를 확인해보니 지난 달 67% 정도였던 네이버가 다시 줄어서 55%???
물론 방문자가 유지되는 상태에서 이런 비율이라면 정말 환영해야 할 일입니다. 제가 꿈꾸고 있는 유입 비율이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방문자가 저리 반토막 이상 나버린 상태에서는 보통 80% 선을 유지하던 네이버 유입이 빠져버리고, 이 덕분에 다른 소스의 점유율이 올라간 것처럼 보이는 착각일 뿐입니다! ㅠㅜ
좋은 점이 있긴 하던데요!
네이버 유입이 줄어드니 다른 블로그 지수들, 블로그 체류 시간 이라든지 방문당 페이지수 등 대부분의 지표가 훨씬 개선이 되긴 하더라구요. 거기에 이전 글들이 아니라 네이버 검색 유입이 아니라면 그나마 최근에 발행된 글들을 많이 읽어주시는구나 라는 걸 알 수 있기도 했습니다.
방문 1위 : 2018/09/11 - 샤오미 미패드4를 한글로? eu롬 배포 개시!
방문 2위 : 2018/10/17 - 애플 아이폰 XS Max 사용 후기 - 200만원 폰에 5W 충전기는 너무 하잖아!!
방문 3위 : 2018/09/22 - 샤오미 포코폰(POCO F1) SKT/KT VoLTE 패치 - 버전 업, 초기화 안 됩니다!
방문 4위 : 2018/07/19 - SK텔레콤 새로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T플랜 출시? 고민 좀 더할 것이지!!!
방문 5위 : 2018/10/05 - 샤오미 포코폰(POCO F1) 사용 후기 - 함께 했던 한 달, 모든 날이 좋았다!
네이버야! 내가 뭘 잘못했다고!!! |
네이버에 어떠한 콘텐츠도 업로드 하지 않지만 우리 나라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려면 네이버 노출을 신경쓰지 않을 수는 없죠. 그래서 웹마스터 도구에 있는 추천 항목들 최대한 맞춰가고 있구요. 지금은 당장에 처리할 수 없는 링크 관련 항목들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식으로 국내 검색 점유율의 70% 정도를 점유한다는 네이버에서의 유입은 그 이상으로 가져가고 있었지만 10월 10일경부터 무언가 이상해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 누적된 제 블로그의 DB가 통으로 날라간 듯한 현상을 보기도 했는데요.
먼저 다 사이트에 링크된 지수를 평가하는 콘텐츠 확산, 얼마 전 드디어 +3000이 되었다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음에도 갑자기 초기화가 되어버립니다. 이 부분이 블로그 신뢰성과 연관되어 포스팅을 얼마나 상위권에 위치시켜 줄 건지 결정해주는 걸로 알고 있구요.
그리고 2,000건에 육박하던 검색 노출 가능 문서 또한 600건 수준으로 떨어져 버렸구요.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 VIEW 개편까지 겹쳐버렸으니, 관련된 주제에서는 최상단은 아니더라도 언제나 첫 페이지 정도에는 위치하던 문서들이 전부 사라져 버린 겁니다. 여기에 대한 설명이야 당연히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거구요!
물론 네이버 외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니 더 심하게 느끼는 걸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네이버 어느 까페에도 이 검색으로 인한 유입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버렸다는 운영자님의 얘기가 있기도 했구요.
이런 상황에 수익이 늘어날 리가 없지!! |
애드센스 등 광고 수익 또한 방문자가 줄어든 비율 이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는 지난 9월과 마찬가지로 US$200대이긴 합니다만 겨우 턱걸이! 그나마 15일경 유튜브 애드센스 수익이 더해지긴 하겠지만 다행히도(?) 이번 달은 수수료 없이 수령이 가능할 듯 하구요.
지난 9월 초까지는 큐텐 큐레이터를 통한 리베이트 수익 또한 상당했었는데요.
9월 말까지 큐텐 큐머니 잔액이었던 US$610.74는 출금을 진행을 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리뷰를 진행했던 아이폰 XS Max 스그 256기가를 구매에 보태기 위한 거였죠!
잔액이 제로인 상태에서 10월 중 적립된 리베이트 US$85.99는 리뷰할 제품들을 구매했는데요. 이 구매 건은 조만간 리뷰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리뷰에 밀려서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리뷰를 못 하고 있네요! ㅋ
잔고를 탈탈 털어서 운영을 했기 때문에 10월 말일자로 큐텐에 남아있는 리베이트 금액은 US$0.48?
9월 중순부터 블로그 방문해주는 분들이 급격이 줄어들면서 판매 또한 거의 없었구요. 물론 포코폰 언더밸류 이슈 등 다른 문제들 덕분에 판매되었던 것도 회수가 된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10월은 조금 개선이 되겠거니 믿고 아이폰부터 질렀더니 상황은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네요! ㅎㅎㅎㅎ
네이버는 검색엔진 코스프레 그만 좀 하지?? |
우리 나라의 네이버 지분율이 너무 크다 보니 그 쏠림현상 때문에 피해 아닌 피해를 입었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있습니다.
네이버 VIEW는 개인별 경험을 바탕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는 개편이니 설명대로만 이뤄졌다면 사용자들에게는 분명히 좋은 일일 텐데요.
그런데 아시잖아요? 개인별 경험? 네이버 검색을 자주 이용하진 않지만 구글과 8:2 정도로는 저도 이용을 합니다만 네이버에서는 그 어떤 결과도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전에도 그랬었고 네이버 VIEW 개편 이후에도 마찬가지!!
주변 분들이나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들을 둘러봐도 네이버 검색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는 분들 찾기는 하늘에 별 따기고, 대체 뭘 했다는 건지! ㅋㅋㅋㅋㅋ
보름 정도 가끔 이용할 일이 있었지만 딱 봐도 광고를 물어다주는 물주들을 위한 그런 개편이던데 사용자 핑계는 왜 대는 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네이버는 그냥 스스로 검색 엔진이 아님을 자인하고 검색창 내리는 게 맞을 듯 한대요.
저는 일단 마음을 다잡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하던 데로 하겠습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