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벤치에서는 이미 최고의 자리를 내려놓은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이지만 국내에서의 선호도는 상상을 불허하죠!
벤치에서 Top을 차지하는 스마트폰이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는 상황에서야 최신 갤럭시s 라인업이나 갤럭시 노트가 최고라고 평가받고 있기도 한 상황이니까요.
그래서인지 갤럭시라는 이름만 붙으면 카메라도 좋을 것이다, 라는 선입견을 가진 분들이 의외로 많은 듯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야 갤럭시 점유율이 60~70% 정도는 될 거라 생각을 합니다만 그 대부분이 플래그쉽은 아닐 텐데도 말이죠. 겨우 절반 정도는 될까요?
갤럭시 A9 프로(?) 라는 모델이 곧 출시가 된다고 합니다만 지금 시점에서 플래그쉽 이하 레벨에서 가장 근접한 모델이 갤럭시 A9(A8) 스타! 플래그쉽 이하 중/보급기 라인업의 갤럭시 카메라는 어떤지 알 수 있는 좋은 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래 샘플 사진들은 삼각대 없이 갤럭시 A9 스타를 포함해서 모두 기본 카메라 앱에 기본 설정으로, 셔터 버튼만을 이용해서 촬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들고 촬영을 했기에 기기별 각도와 구도의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고, 기기별 하드웨어에 따른 화소와 화각의 차이도 있다는 점은 감안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주간 사진, 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 했거늘... 너무 밝다!! |
최근 메이저 브랜드의 스마트폰 카메라라면 광량이 풍부한 주간 사진의 경우에는 플래그쉽이든 중/보급기든 전체적인 사진의 느낌으로는 큰 차이가 발생을 하지는 않습니다.
갤럭시A9 스타 또한 특별히 부족한 사진이라고는 생각이 되진 않을 텐데요.(왼쪽 : 아이폰8 플러스, 중앙 : 갤럭시A9 스타, 오른쪽 : 포코폰 / 이 아래도 쭈욱~!!!)
그래서 카메라 성능 비교를 할 때는 주로 100% 확대를 해서 평가들을 하죠! 갤럭시A9 스타 또한 다른 기기들과 특별히 차이가 나는 부분 두 군데를 비교를 해볼 텐데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계단 부분의 질감 표현은 아이폰8 플러스 > 갤럭시A9 스타 > 포코폰 순서로 표현이 이루어집니다만 덩쿨잎의 표현 부분에서는 포코폰에도 뒤지는 조금 앞뒤가 맞지 않은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위 사진 ① 영역)
그리고 중앙 영역에서는 벗어났습니다만 그렇다고 주로 왜곡이 일어나는 가장자리도 아닌 상단 영역 ②! 후면 배경이야 구름이 지나갔을 수도 있으니 하늘이 안 보인다고 해서 문제를 삼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이폰8 플러스나 포코폰에 비해서도 나뭇잎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는 건 확실히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쉽게 얘기해서 갤럭시A9 스타 기본 카메라 앱에서 노출 과다로 나뭇잎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라고 밖에는 생각이 되지 않는 부분이죠!
이 부분은 플래그쉽이라 하더라도 아마 같은 결과가 나왔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작년에 갤럭시s8 리뷰를 하면서도 실제 제가 보는 상황과 다른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해 과도하게 밝게 촬영이 된다는 부분은 이미 말씀을 드린 바 있구요.
대신 플래그쉽들은 위 ①영역에서 덩쿨잎 표현 정도는 아이폰보다 좀 나은 결과가 나왔을 수는 있습니다.
이렇게 대비가 심한 상황이 아니라면 다른 기기들보다는 조금 밝게 나오는 듯 하지만 꽤 근사한 사진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대비가 심한 상황에서는 여지없이 위 첫 번째 사진과 같은 현상이 벌어집니다.
좌우의 사진들과 비교를 해보면 차이가 많다는 걸 느끼실 텐데요. 그림자의 표현은 고사하고 주소 또한 겨우겨우 살아남은 그런 사진이 나와버렸네요.
물론 SNS 등으로 모바일에서 사용하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사진이죠.
그렇지만 그건 앞서 말씀드려다시피 요즘 메이저 브랜드 스마트폰 카메라라면 모두 같은 상황이구요. 그 정도의 사용이라면 플래그쉽이든 중/보급기이든 구분의 의미도 없고, 사진 때문에 갤럭시를 구매해야 할 이유도 없게 되는 거니까요.
아이폰8 플러스나 포코폰의 경우에도 제가 눈으로 본 장면들보다는 조금씩 더 밝은 상황입니다만 갤럭시A9 스타는 상당히 과하죠. 물론 지금까지의 갤럭시들이 다 그러했습니다만.......
대신 어두울 땐 도움이 되기도!! |
이런 노출과다(?)의 특성은 저조도를 위함인 걸까요? 같은 자리에서 야간에 찍어본 사진들은 다른 기기들에 비해 조금 더 보기 좋은 사진들을 만들어 냅니다.
OIS가 없는 중급기라 동급의 타사 기기들보다 이런 면에서는 사진 촬영에서는 조금 더 사용하기 편할 수도 있을 듯 하구요.
분명 각 기기별로 셔터 속도가 다르거늘, 아래 사진을 보면 같은 셔터 속도에 조리개 값의 차이만큼(아8플: F/1.8 / 갤A9스타 : F/1.7 / 포코폰 : F/1.9)의 밝기 차이가 난다는 것도 재밌구요.
갤럭시A9 스타의 사진이 전체적으로 밝아보이는 건 물론이고 오른쪽의 차량과 창틀쪽을 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실 겁니다! 조금이라도 사진을 밝게 표현하려는 노력이 유난히 돋보이는 갤럭시A9 스타죠! ㅡ.ㅡㅋ
그렇지만 100% 확대해본 모습으로는 중급기답게(?) 아이폰8 플러스에 비해서는 선명도가 떨어진다는 것 또한 보이구요.
그리고 SLR/DSLR의 경우에는 고가의 렌즈일 수록 플레어가 이쁘게 표현이 된다고들 하시는데 아래 사진의 가로등 플레어를 보면 각 기기의 가격만큼 플레어가 표현이 되는 것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포코폰 플레어 어쩔.... ㅠㅜ
다만 주간에 나타나던, 노출 과다 문제가 야간에서도 나타나는데요.
위 중간 자동차를 100% 크롭해보면 가로등이 아니라 겨우 자동차 좌상단의 작은 간판 때문에 후면이 전혀 식별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폰8 플러스와 포코폰은 모자이크가 필요했지만 갤럭시A9 스타는 그런 불필요한 작업 자체를 안 하도록 해준??
아이폰8 플러스 또한 앞쪽 번호는 날아가버리긴 했는데요. 의외로 포코폰이 제 눈에 보이는만큼 정확히 표현을 해준 것도 조금은 의외네요!
위에 사용된 샘플들과 추가 사진은 아래에서 원본을 다운받아서 직접 비교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총 39장의 사진 원본이라 용량은 조금 큽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동영상은 EIS!!! |
동영상 또한 OIS가 없어서 그냥 촬영을 하게 되면 많이 흔들리게 되는데요. 4K 30FPS까지 촬영은 가능합니다만 지난 주 리뷰했던 포코폰과 마찬가지로 갤럭시A9 스타 또한 EIS는 FHD 이하에서만 동작을 합니다.
걷는 정도의 흔들림은 이 EIS만 가지고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했구요.
영상 마지막 즈음에 녹음된 음성을 들어보시면 아이폰8 플러스보다는 음량은 조금 더 크게 녹음된다는 걸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FHD 이하의 간단한 영상 촬영은 이 정도로도 충분할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안드로이드 공통입니다만 4기가의 용량 제한 또는 29분 59초 이하의 시간 제한이 있다는 점은 참고를 하셔야 합니다.
특히 삼성에 문의했을 때 이런 제한이 있어도 파일만 나뉠 뿐 연속 녹화는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만 소리가 같이 녹음되는 상황이라면 파일 연결시 씹히는 현상이 있으니 조금 긴 영상을 촬영해야 한다면 이 부분은 유의하셔야 할 테구요.
아마 이 부분은 갤럭시 외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은 모두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됩니다.
카메라도 그닥인데 가격까지 비싸면 이걸 누가 사??? |
이 갤럭시A9 스타의 사진 결과물들, 품질에서의 차이는 있겠지만 특성에서는 갤럭시 플래그쉽과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기본 설정이 어떻게 되어있나 모르겠습니다만 무조건 밝게만 표현하려는 게 여실히 드러나구요. 근접 촬영 중심의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수 있겠지만 위와 같이 광량의 대비가 큰 상황에서는 피사체 일부가 날아가버리는 사진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유의를 하셔야겠죠.
물론 HDR이나 설정을 조금 만져보면 조금 더 나은 사진이 나올 수도 있을 겁니다만 HDR 설정은 야간이나 저조도에서는 OIS가 없으니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구요.
비교 기기들도 기본 설정에서 손을 대질 않았는데 갤럭시A9 스타만 별도로 설정해서 촬영할 이유가 없어서 디폴트로 진행을 했으니 직접 사용을 하신다면 이런 부분을 해결할 방법은 찾아보시면 될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삼성 갤럭시 카메라 사진이 잘 나온다고 하시지만 글쎄요!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사진이라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추억을 남기는 용도로의 사진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게 아닐 런지.....
사진이라는 것도 주관의 영역이라 제가 뭐라할 바는 아닙니다만 연출된 상황이 아니라면 제 눈에 보이는데로 촬영된 사진에 좋은 점수를 주는 저로서는 갤럭시 카메라는 플래그쉽이든 이런 중/보급형이든 좋은 점수를 주긴 힘듭니다.
더군다나 중국 시장을 겨냥해서 출시했다는 모델입니다만 타사 대비 2배 가까운 가격, 거기에 카메라마저 타사에 비해 나은 점이 없는데 팔릴 리가 없는 건 당연한게 아닌가 싶구요.
중국에서 인기라는 화웨이도 두어 차례 접해본 적이 있지만 이런 사진 성향이 갤럭시와는 전혀 다르거든요!
갤럭시A9 스타보다는 최소한 제가 접해봤던 화웨이, 그리고 지금의 샤오미가 제 눈으로 보이는 피사체와 가까운 걸 봤을 때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그런 성향의 스마트폰 카메라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 포스팅은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 포럼의 "개인 블로그 시즌 4" 행사를 통해
기기 대여와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고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그렇지만 블로거 육성 & 지원이라는 행사 취지에 따라
포스팅은 일체의 간섭도 없이 제 소신껏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