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에서 말씀드렸다시피 AP와 배터리 최적화에 대해서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이 부분이 스마트폰 사용에 가장 중요한 부분들이기도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스마트폰이 구성되는 건 아니죠.
이번 파트는 그 외 주요 파트인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 관련, 그리고 요즘 스마트폰 구매시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카메라에 대한 간략한 정리 입니다.
국내에 정식 출시된 갤럭시 A8 스타의 경우에도 펌웨어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아 하드웨서 성능과 기능에 대해서는 큰 차이가 없을 테니 감안하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비슷한 급일 텐데 얘는 왜 눈이 아프지??? |
갤럭시 A9 스타의 FHD 슈퍼 아몰레드는 샤오미 미8/미8SE에 탑재된 디스플레이와 같은 등급의 디스플레이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어차피 돋보기로 들여다 볼 일 없으니 눈으로는 QHD와의 차이? 그런 건 잘 모르겠구요.
다만 화면 밝기는 미8 SE에 비해서도 살짝 어두운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고, 아몰레드 특유의 붉은 빛이 도는 것도 마찬가집니다.(중앙 아이폰8 플러스 기준 커스텀 화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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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사용해본 갤럭시들은 죄다 플래그쉽이어서 화면 밝기를 최저로 낮춰도 어느 정도 사용이 가능했었는데요. 갤럭시 A9 스타는 중국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로 무척이나 어두워서 이 밝기에서 실사용을 한다는 건 무리가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샘플 사진을 띄워놓고 찍어보니 갤럭시 A9 스타가 조금 흐릿한게 아닌가 생각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건 아무래도 개봉시부터 붙어있는 초기필름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실사 중에서는 화면이 흐리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구요.
같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지만 갤럭시 플래그쉽 라인업과 중/보급기를 나누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 해상도 또한 포함이 되는 걸 테구요.
언제나 삼성 플래그쉽을 사용하면 눈이 뻑뻑해져서 오래 사용하는 건 무리가 있었는데 이번 미8과 미8SE를 사용해보면서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아서 의아했습니다.
어쩌면 해상도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이 갤럭시 A9 스타의 아몰레드, 역시나 이전에 사용하던 삼성 플래그쉽들과 마찬가지입니다. 사용을 하다보면 눈이 무척이나 뻑뻑해져서 IPS와 같은 편안한 사용은 힘드네요.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혹시나 관심이 있으시더라도 평소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맞지 않는 분들이 이 부분을 고려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네트워크는 So~ So~ |
네트워크 성능은 대체로 무난한 편이긴 합니다.
5GHz + 2.4GHz 듀얼 밴드를 지원하고 있고 802.11 AC까지 지원이 되어서 일반적인 사용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일 테구요. 와이파이 커버리지 또한 그렇게 넓은 것도 아닌 짧은 것도 아닌 타사 중/보급기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물론 실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겠지만 판매되는 금액을 생각하면 이런데서까지 원가절감을 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중급기의 포지션이라 하더라도 나름 그 안에서는 탑 티어일텐데 타사 스마트폰들은 2x2 MIMO 정도는 들어가는게 일반적인 추세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모바일 네트워크 부분은 국내 사용자들이 화를 좀 많이 내셔야겠습니다!
중국판(홍콩판 포함) 듀얼 스탠바이가 지원이 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요. 갤럭시 A9 스타는 4G+4G의 듀얼 LTE 스탠바이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 의문이 드는 것이 한국 유심을 꽂아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상태에서 아무리 설정을 뒤져봐도 VoLTE에 관련된 설정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삼성 갤럭시라고는 하지만 이 갤럭시 A9 스타 또한 해외판이라 국내 VoLTE가 지원이 되지 않는 거야 당연합니다만(간혹 해외판 구매해도 VoLTE가 될 거라 잘못 생각하는 분들도 있죠!) 샤오미와 같이 통신사를 체크해서 VoLTE 메뉴를 띄워주는 건지 어떤건지....
국내 통신 3사 유심을 넣으면 VoLTE에 사용되는 IMS APN까지 모두 올라옵니다만 현재로서는 무용지물입니다. 음성통화는 무조건 3G!
그리고 통화품질은 말이죠. 아주 많이 구립니다!! 많은 분들이 불평하는 샤오미의 3G 통품보다도 더 안 좋은 느낌이라 실사를 하면서도 좀 괴롭더라구요.
최근에 리뷰했던 비슷한 급의 미6X나 미8SE도 3G 통화할 때 큰 불만이 없었는데요. 통신사들의 3G망 축소도 생각을 해봐야겠지만 통화 많은 분들이 쓰겠다면 정말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LTE의 경우에는 중국 공홈에 있는 스펙으로는 FDD LTE Band 3가 빠져있는데요. 실제로 테스트를 해보니 잘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국 통신사 중 리엔통(联通, 연통)의 경우에 이 주파수 대역을 서비스하고 있음에도 스펙에는 빠져있어서 조금 의심스럽긴 했는데요. SKT나 KT 모두 접속에 문제가 없는 걸로 봐서는 단순 오기재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 부분이네요.
LTE 속도의 경우에도 큰 문제는 없었구요. SKT는 LTE CA로 무난하게 접속이 되었고 KT 또한 평범한 속도는 나와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플러스는 아무리 설정을 해봐도 도무지 인식을 하지 못하던데요. 혹여 SKT나 KT 3G 음성에 유플러스 데이터 조합(VoLTE는 아예 불가능하니)으로 생각을 하신다면 포기를 하셔야 할 듯 싶네요.
이 외에도 지금 사용중인 에어팟, 아이폰을 포함한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까지 끊김을 경험해본 기억이 전혀 없는데요. 이 갤럭시 A9 스타는 특정 지역에서는 끊김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예전에 갤럭시s8을 사용할 때와 똑같은 곳? ㅎㅎㅎㅎ
우리 나라에 갤럭시 사용자들이 너무 많아서 채널 중첩으로 끊김이 나타나는 건지, 아니면 그 끊긴다는 특정 지역에 갤럭시 블루투스 통신을 방해하는 다른 원인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되진 않네요.
GPS나 다른 센서에서는 딱히 이상 현상이나 특이점 등은 발견하지 못 했습니다. 그렇게 빠르지도 않고 민감하지도 않은 평범한 수준으로 보이네요.
갤럭시 A 라인업의 카메라, 티어 구분 확실한!! |
해외 벤치에서는 이미 1위 자리를 뺏긴 삼성 갤럭시의 카메라라지만 국내에서의 선호도는 엄청나죠!
남들에게 보여주려고 사진을 찍느냐, 개인의 추억보정용으로 사진을 찍느냐에 따라서 갈리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삼성 갤럭시의 사진은 좋아하질 않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는 갤럭시의 그 좋다는 카메라! 어디까지나 플래그쉽에 국한된 얘기인거죠.
갤럭시 A9 스타는 갤럭시 A8 2018의 뭔가 뿌연막을 씌운 듯한 느낌은 덜하지만 제가 보기엔 이제는 샤오미 중급기에도 밀리는 신세가 아닌가 합니다.
아래 사진의 구도에서 셔터 버튼만을 이용해서 촬영했고 아래 빨간 박스 부분만 크롭해서 샘플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예전에도 같은 조명, 비슷한 구도에서 사진 테스트를 했었는데요. 갤럭시 A8 2018의 사진보다는 나아진 듯 하지만 그 사이 샤오미는 미친듯이 발전하고 있죠!
외부 조명(약 5200K)을 사용했음에도 갤럭시 A9 스타의 사진은 그렇게 선명하단 느낌이 들진 않습니다.
다만 형광등 아래에서의 저조도 촬영은 미8 SE보다는 조금 나아보이기도 하는데요. 제 눈으로 본 건 아이폰8플과 미8SE의 중간쯤 어딘가였는데 갤럭시 A9 스타는 노출을 너무 과도하게 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 노출 과다는 이 갤럭시 A9 스타 뿐만이 아니라 갤럭시 전체가 보이는 성향이기도 합니다만!!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사진을 찍는 분들이야 이렇게 밝게 나오는 사진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보여주기용이 아닌 사진을 좋아하니 이런 갤럭시 카메라의 성향이 싫을 수 밖에 없구요.
위 샘플의 원본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카메라에 대한 부분은 조금 더 실사용하면서 촬영을 해볼 테구요. 이 갤럭시 A9 스타보다 저렴한 다른 스마트폰(?)이 도착하는데로 조금 더 진행을 해볼까 계획중이기도 합니다.
이러면서도 가격은 2배 이상! 폭망하는게 당연하지!! |
간략한 성능 테스트 리뷰이지만 앞선 Part.2와 같이 생각을 해보자면 배터리 최적화 관련된 부분 외에는 특별한 장점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최적화가 잘 되어있다 한들 UI에서 보이는 현지화 부족이 해소가 될 런지도 의문이구요.
그러면서도 타사 동급 스마트폰들 대비 가격은 2배! 무슨 배짱일까요?
중국에서 점유율을 만회해보고자 출시를 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만 그럴 의도는 1%도 없이 그냥 "아직 중국 시장 버리진 않았어! 새로운 기기 중국에서 첫 출시 하잖아!" 이 정도 어필하는 거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그리고 오히려 다운그레이드 버전으로 보이는 SKT 정발 갤럭시 A8 스타의 출고가 65만원은 또 무슨 생각이었던 건지!! 물론 국내는 플래그쉽 판매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여러 기능들을 제거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중국에서 판매가 여의치 않을 걸 예상(?)하고 국내에도 출시, 그리고 인도에도 55만원 정도에 연이어 출시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말이죠.
평범합니다. 그렇지만 중국 출시가격 50만원, 아니 지금 직구할 수 있는 45만원이라는 금액도 그렇게 저렴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아무런 특징도 없는 평범한 중급기를 40만원 이상 지불할 사람, 과연 있을래나 모르겠네요!
이 포스팅은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 포럼의 "개인 블로그 시즌 4" 행사를 통해
기기 대여와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고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그렇지만 블로거 육성 & 지원이라는 행사 취지에 따라
포스팅은 일체의 간섭도 없이 제 소신껏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