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배송대행은 계획(?)과는 완전히 어긋나 버렸지만 뭐 직구라는게 가끔 그런 거니까요.
처음 계획은 샤오미 공홈에 미패드4 LTE를 구매하고 배송대행 신청하고, 거기에 따른 케이스나 유리 등 악세사리들을 따로 배송대행을 신청하는 거였는데요.
샤오미 공홈에 분명히 재고가 다 빠졌을 시간임에도 재고가 있더니 결국 미패드4 LTE는 발송이 되질 않아 공홈 구매는 실패! 따로 주문했던 악세사리들은 이미 출발을 해버렸기에 환불도 못 하고 그냥 다 받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ㅜ
미패드4 악세사리들, 그리고 홍미노트5 소모품들 이것저것 주문을 했구요.
역시나 서포트 포스트는 기본 검수 사진이 중국내 택배 박스와 제품 사진 2장!! 그리고 제품들이 도착하는 그날 그날, 그리고 일요일까지도 입고가 되는 걸 보고는 조금 감동이었습니다!!
알리 대신 타오바오 직구를 하는게 배송 속도 부분도 있지만 이 검수 부분에 대한 것도 큽니다.
알리는 분쟁이 생겨도 잘 처리된다고들 하시는데요. 한 달이나 걸려서 제품 받았는데 그게 잘못 와서 다시 디스풋 걸고 셀러와 아웅다웅, 그러다 보면 제대로 된 제품 언제 받을 런지 기약도 없죠.
그렇지만 타오바오를 비롯한 중국 배송대행은 배대지에서 사진을 통한 기본 검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잘못 도착하면 알리와 마찬가지로 셀러와 컨택해서 처리가 가능하니 시간적인 면에서도 훨씬 더 이득이기도 하구요.
예전에는 저도 알리를 이용했지만 지금까지 알리를 이용하면서 발생한 분쟁이 더 많기도 했구요. 알리 셀러들은 해외 판매를 하면 반품이나 환불(지들이 잘못 보내놓고 부분 환불이 말이 됩니까!!)이 어렵다는 걸 이용하는 악덕 셀러들도 많아서 말이죠! ㅡ.ㅡㅋ
여러가지 모아모아 도착한 제품들 전체 무게는 1.6Kg, 배송대행비는 7,400원이 측정이 되었습니다.
지난 이용 후기 덕분에 1,000원 쿠폰을 발급받아서 6,400원만 결제를 했구요.
서포트포스트에서 발송이 완료되면 그날 저녁 9시 이후부터는 저 배송조회 버튼으로 세관에 들어오는 과정부터 반출 후 우체국을 통해 배송되는 전체 과정까지 한꺼번에 조회가 가능합니다.
다른 배대지들 이용하는 습관 때문에 저건 생각도 못했는데요. 따로 관세청 조회를 안 해도 되니 이 또한 편하더라구요! ㅎㅎㅎ
요즘 중국에서 해상으로 들어오는 화물들은 통관에 이틀은 기본이 아닌가 싶구요.
타오바오에 주문했던 물품들은 수요일 모두 서포트포스트에 도착을 했고 그 날 오후에 입고 및 배송비 결제까지 진행을 했었는데요.
수요일 오후에 배송비 결제를 마쳤으니 스케쥴대로 목요일 출항, 금요일 입항한 제 배송대행 건은 당일 통관이 되지 못하고 토요일 반출! 결국은 월요일 오전에서야 받아볼 수 있었네요.
지난 번과 다르게 이번에는 박스가 찌그러지거나 하진 않았구요. 부푼 기대(?)를 안고 박스를 열어보니 주문했던 물품들이 차곡차곡, 박스 안에 빼곡히 들어있습니다!!
가장 위에 보이는 건 정작 주문 취소된 미패드4 강화유리 ㅠㅜ
2장이 1세트, 혹시 몰라 2세트나 주문을 했는데요. 정작 부착해야 할 미패드가 없으니.... 에효......
그리고 그 안에 들어있던 미패드4 케이스가 또 한 번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마음에 드는 케이스가 안 보여서 겨우겨우 고른 거였는데요. ㅠㅜ
그리고 사용하는 폰에 재밌는 케이스가 보여서 구매를 해봤는데요.
지난 6월 발표되고 얼마 전 판매를 시작한 샤오미 미8 Explorer Edition의 후면을 카피한, 샤오미 미8SE용 케이스 입니다. 이런 케이스는 지난 6월부터 흔했었는데요.
저런 스타일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그럼에도 구매를 해본 이유는? 아래 사진과 같이 야광입니다. ㅋㅋㅋㅋ
이런 글래스 케이스를이 촉감은 무척이나 좋은데요. 야밤에 앞뒤 구분이 안 되는 단점이 있어서 조금 불편할 때가 있었는데 아마 이 케이스 사용하면 그런 불편함은 조금 줄어들겠죠? ㅡ.ㅡㅋ
그리고 요즘 많이들 사용하시는 핸디형 선풍기, 저도 여름이 되기 전에 하나 구매를 했었는데 그게 꽤 무겁더라구요. 그래서 ZMI에서 판매를 시작한 3000mAh 원통형 보조배터리에 신형(?) USB 선풍기로 남은 여름을 나볼까 구매해봤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구형 USB 선풍기도 있긴 한데요. 아무래도 신형은 바람 세기가 조절이 되니 좀 더 유용한 면이 있더라구요. 뭐 배터리와 번들이라 그냥 구매한 거지만 이리 이유를 붙여봅니다!!
이 외에도 강화유리 등 중복되는 소모품들 사진은 빼버렸구요. 박스 아래 쪽에는 여러 제품들에 사은품으로 따라온 녀석들이 모여있습니다.
외부 포장은 제거가 되었기에 어떤 녀석에 사은품으로 따라온 건지도 모르겠구요! 어차피 저 중에 쓸만한 건 없어보이던데 아직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았습니다. ㅡ.ㅡㅋ
지난 번 서포트포스트 처음 이용할 때는 뭐 이리 절차가 복잡한 건지 눈이 팽팽 돌아갔었는데요. 그나마 한 번 해봤다고 이번에는 별다른 어려움없이 스무스하게 배송신청 완료했고 잘 받았습니다.
이제 다음 배송신청 전까지 중국내 배송 박스 그대로 받아보는 건 어찌해야 하는지 관리자님께 문의를 해봐야 하는데요. 매번 한다한다 귀찮아서 잊어먹네요.
이번까지야 거의 소모품들이라 별다른 문제 없지만 리뷰라도 해야되는 제품들이 이리 온다면 대략 난감! ㅎㅎㅎㅎ
아직 조금 더 이용해봐야 서포트포스트에 확실히 적응이 되겠지만, 제가 생각하는(누구나 마찬가지인) 배대지의 필수 요건, 빠른 입고와 피드백(이건 전화를 바로바로 받아주시니!)은 확실한 배대지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거기에 국내배송은 요즘 말 많은(?) CJ대한통운이 아니라 우체국이니 더더욱 말할 나위 없구요.
중국어 때문인지 중국 직구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미국 등 다른 나라 직구와 별반 다르지 않아요!! 처음 시도할 용기가 필요할 뿐이죠~
그럼 언제나 즐거운 직구 생활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