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배송 대행은 상당히 간소(?)합니다!!
샤오미 공홈에서 신제품 구매하는게 상당히 어려운데요. 매번 복권 돌려보는 것처럼 도전을 해보지만 이번에는 덜컥 미밴드3가 출시일에 구매가 되어버린? ㅎㅎㅎㅎ
샤오미 미밴드는 1s나 2가 나올 때도 공홈 도전을 했었지단 다 물먹었었거든요. 스마트폰은 지금도 물만 실컷 먹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구요.
기쁜 마음에 결제 완료 후 달랑 미밴드3만 배송대행 신청을 넣었습니다. 다른 제품도 구매를 해볼까 했지만 얼른 이 미밴드3 리뷰해야 하는데요. 다른 제품들 올 때까지 언제 기다리겠습니까~ ㅋ
샤오미에서도 당일 발송이 되어서 6월 6일 빌리버리에 도착을 했는데요. 당시 빌리버리 입고가 조금 지연이 되는 상황이라 무작정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입고 확인은 되지 않고 갑자기 날아온 빌리마스터님의 네이버 까페 채팅!
뭔가가 와있는데 이게 제가 주문한게 맞는지 확인해달라고 하시더군요. 송장번호 받자마자 입력해뒀었는데 무슨 일인가 했는데요.
아래가 빌리버리에 도착한 미밴드3 송장!!
뭔가 숫자들이 막 적혀있긴 한데요. 제일 중요한 송장번호(트래킹넘버)는 저 숫자 중에는 없었던 겁니다. 아니면 사서함 번호라도 맞으면 미신청으로라도 입고가 되었을 텐데 주소도 끝자리가 짤려버린?
샤오미에서 받은, 그리고 제가 입력했던 송장번호도 없고, 사서함 번호도 없고..... 저 상태의 송장이라면 그냥 배대지에 도착하고도 미아(?)가 되는 건데요. 다행히도 진상 고객(?)이라 빌리마스터님이 제 이름을 기억해주셨던 겁니다. ㅠㅜ
덕분에 금요일 오후에서야 배송비 결제를 할 수 있었구요. 미밴드3 하나 무거워봤자 얼마나 무겁겠습니까! 기본요금 6,500원 측정되어서 바로 결제!
빌리버리 출항 스케쥴에 맞춰 월요일 입항에 화요일 오전 통관, 그리고 수요일 CJ 대한통운으로 수령을 했습니다.
빌리버리 배송대행 스무 번째에 다가오지만 이렇게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박스를 받아보는 건 아마 처음이 아닐까 싶은데요!! ㅎㅎㅎㅎㅎ
지난 번 배송대행과는 달리 이번에는 다 보신 신문이 좀 많았던 모양입니다. 열어보니 미밴드3는 어딨는지 찾아볼 수도 없었던~ ㅋ
신문을 뒤적뒤적, 중간에 샤오미 배송 비닐에 쌓여있는 미밴드3 발견!! 듣던데로 많이 커지긴 했네요!! ㅎㅎ
▶ 구매링크 & 가격 : https://item.mi.com/product/8134.html, RMB 169(약 28,500원)
▶ 제품 후기 : 샤오미 미밴드3 개봉 후기 - 커졌다!! 시원시원하다!!
미밴드3가 이전 제품들이 비해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되긴 했는데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 언어팩의 문제인 건지 아니면 샤오미 세일 정책이 변경이 된 건지 한글 등 해외 폰트는 전혀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들려오는 소문으로는 중국버전과 글로벌 버전이 구분이 되어서 이런 내수용은 한글이 지원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 있는데요. 아마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도 일단 우리 나라에 정식 출시하는 걸 기다려보시는게 최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이미 구매를 했으니 뭐, 안 된다면 그냥 이전 미밴드2 처럼 사용하던지 중국에 있는 지인 주던지 해야 하는 거겠죠! ㅡ.ㅡㅋ
요 근래 다른 분들도 샤오미 공홈이나 티몰을 통해 주문하고 ZJS라는 택배사를 통해 배송을 받으면 저와 같이 입고 확인이 안 되는 일들이 종종 보입니다.
이 부분은 빌리마스터님이 담당 택배기사 잡아서 조치를 취해본다고 하시던데 아직 잡질 못하셨나봐요. 가끔 보면 무섭지만 보통은 마음 여리신 듯 하여 아마 택배 기사를 제대로 다그치지 못하시는게 아닌가 싶은? ㅡ.ㅡㅋ
저는 그래도 작년부터 여러 번 진상(?)을 떨었던 지라 이름으로라도 찾을 수 있어 다행이었는데요. 이 문제는 빨리 해결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샤오미 공홈이나 티몰에서 구매를 할 때 어느 택배사로 발송이 될런지는 알 수가 없거든요. 그렇다고 아리왕왕 채팅을 걸어본다고 대답을 해주는 것도 아니구요.
주문 건에 대해서는 오로지 전화!! 한국에 있는데, 중국어 못하는데, 영어도 못하는데!!! 뭐 어쩌라고. ㅠㅜ
언제나처럼 빌리마스터님이 해결책을 찾아주시길 기다려봅니다. 저런 송장이면 빌리버리 뿐만이 아니고 어느 배대지를 가더라도 입고를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