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 포럼에서 주관하는 개인 블로거 시즌 4, 8월 기기 대여 리뷰는 지난 6월 15일 삼성에서 중국에 출시한 갤럭시(중국 모델명 : 盖乐世) A9 Star 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지난 7월 6일 SK텔레콤 단독으로 중국 모델명과는 다른 갤럭시 A8 Star라는 모델명으로 출시가 되기도 했구요.
최근 삼성 스마트폰의 중국 점유율은 1% 내외인 걸로 알려져있습니다.
중/보급기가 주류를 이루는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만회를 위해 작년에는 盖乐世 C8이라는 중국 독자 보급형 모델도 출시를 하긴 했습니다만 점유율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구요.
성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중국 트랜드(?)에 맞춘 이 盖乐世 A9 Star로 다시 재기의 발판을 노려보려는 듯한 모습입니다.
디자인부터 AP까지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
아이폰X를 기준으로 출시되는 중국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세로 배열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는 것이 그 특징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카메라 옆으로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가 되구요.
어느 제조사 불문하고 비슷한 디자인들이라 중국 스마트폰들 신제품 소식이 나올 따마다 국내 커뮤니티 사용자들의 반응 또한 한결 같죠. 아이폰 짝퉁이라는 말부터 시작해서 어느 회사 제품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는 말까지!!
뭐 제가 봐도 그러니 할 말은 없는데요. 이제는 갤럭시 또한 이 대열에 합류를 했습니다.
후면 지문인식 센서야 전면 디스플레이가 베젤리스화 되면서 후면으로 모두 이동을 했습니다만, 갤럭시 A9 Star는 여기에 더해 다른 중국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로 좌측면에 치우친 세로 배열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16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2400만 화소의 서브 카메라로 구성된 후면 카메라, 중국에서 게시되는 리뷰들을 보니 샤오미 미8 등의 타사 플래그쉽들과 견줘서도 괜찮은 모습이던데요. 과연 어느 정도의 성능일런지 꽤 궁금하구요.
그리고 지문인식 센서 또한 위치의 호불호는 있을 지언정 다른 중국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로 큼지막하게 장착을 하고 있는데요. 과연 지문인식 성능은 어떨른지.... 갤럭시s8 정도의 인식율이라면 차라리 빼버리는게 더욱 도움이 되긴 할 텐데요. ㅡ.ㅡㅋ
또한 C8에 탑재했던 미디어텍의 헬리오 P25가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던 모양입니다. 이번 A9 Star에는 작년에 발표되긴 했지만 아직 짱짱한 성능의 스냅드래곤 660을 탑재해서 성능에 대한 아쉬움도 달래보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그럼 가격도 중국 눈높이에 맞췄어야지!! |
지난 달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갤럭시 A8 Star의 출고가는 649,000원이죠! 성능이 조금 부족한 갤럭시 A8 2018이 50만원 후반대이니 일견 이해가 가는 금액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盖乐世 A9 Star의 중국 출시 가격은 RMB 2999(약 500,000원)입니다.
국내 갤럭시 출시 가격이 해외 판매가격 보다 10~20만원 정도 높은 건 이젠 뭐 새롭지도 않은 일이라 놀라울 것도 없습니다만 저 정도의 가격이라면 중국 브랜드 스마트폰은 스냅드래곤 845를 탑재한 플래그쉽도 구매를 할 수 있는 금액인데요.
거기에다 저 2999위안은 공식 판매가일 뿐이구요.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40만원 중반대로 직구를 할 수 있습니다. 공산주의 국가라는 중국이 우리 나라보다 이런 시장 가격이 훨씬 더 잘 반영되고 있는 상황!!
스냅드래곤 660에 6.3인치 아몰레드, 그리고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카메라를 가지고 40만원 중반대라면 중국에서는 실패를 할지언정(스냅드래곤을 달고 국내에 출시한 이유로도 보이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꽤 경쟁력이 있어보이는데요.
지금 시점에선 비싼데... 그래도 갤럭시니까? |
올 상반기부터 작년에는 보기 힘들던 스냅드래곤 660 탑재 스마트폰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퀄컴 AP를 사용하던 브랜드들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어쩌면 재고 AP를 떨어내려는 퀄컴의 갑질(?)이 아닌가 생각이 될 정도이긴 합니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성능의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 그만인 거죠.
삼성의 중국 출시 모델 盖乐世 A9 Star, 다른 중국 브랜드 스마트폰에 비하면 아무래도 많이 비쌉니다. 최근에 리뷰를 진행 중인 샤오미 미6X와 비교를 해보자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인데요.
스펙상으로 드러나는 차이점은 NFC와 돌비 사운드 정도 외에는 없는데 과연 그 만큼의 가치가 있을런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해야죠.
그리고 이전에 다른 기기들과 삼성 제품을 비교하면 비슷한 가격대를 비교해달라는 요청이 많았었는데요. 비슷한 가격의 미8과 비교를 해보면 되겠죠? 아, 그럼 또 체급 맞춰 달라고 할래나... 뭐 고민해보도록 하죠!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