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에 국내에 정식 출시된 샤오미 홍미노트5! 그 인기가 예전 중국 스마트폰들과는 조금 다른 모양입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가성비의 대명사로 아는 사람들만 아는, 그 정도의 위치였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규모가 어쨌든 간에 국내 통신사를 통해 정식 출시되면서 다시 한 번 가성비를 넘어선 갓성비로 관심을 받는게 아닌가 합니다.
국내 통신사를 통한 정식 출시! 상황에 따라 기기할인(공시 지원금)을 받거나 선택약정으로 25% 요금할인을 받아서 구매할 수도 있지만 가성비의 홍미노트5에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느낌인데요.
SKT와 KT, 그리고 알뜰 통신사를 통해 가입하면 어느 정도의 금액 차이가 나는지 간단하게 비교를 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통신사 출고가와 자급제 판매가격 모두 299,200원! |
일전에 홍미노트5의 정식 출시를 알리는 포스팅에서 우리 나라 홍미노트5의 출시 가격은 299,200원이라고 알려드린바 있습니다.
지금도 오픈마켓에서 이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구요. 오픈마켓 특성 상 카드 등 할인 쿠폰을 사용한다면 보통 27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할 겁니다.
통신사 또한 같은 가격으로 판매를 진행 중이고, 통신사가 판매하는 홍미노트5는 여기에 가입 조건에 따른 할인이 추가되는 정도가 되겠죠.
그렇지만 직구의 경우에는 가격이 조금 저렴합니다.
우리 나라야 7월에 출시가 된 겁니다만 홍미노트5 글로벌 버전의 경우에는 이미 4월말부터 해외에서는 판매를 시작했구요. 지금은 우리 나라에서 판매되는 4/64GB 모델 기준 약 20만원 정도면 누구나 구매가 가능한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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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iaominews on Qoo10 : https://qoo.tn/AqHkGQ/Q107944645
※ 위 큐텐 링크는 큐텐 리베이트 링크로 제품 구매 금액에는 차이가 없지만 저에게는 소액의 리베이트가 지급됩니다. 지급받은 리베이트는 블로그 운영과 리뷰에 재사용되고 있습니다.
샤오미 홍미노트5, SKT와 KT를 통해 선택약정으로 구입한다면? |
샤오미 홍미노트5, SKT와 KT를 통해 기기 할인을 받고 구입한다면? |
위에서 계산해본 T플랜 스몰의 기기 할인이 공시지원금 180,000과 추가 지원금 27,000원으로 2년 약정 기준 기기값 92,200원과 통신요금 792,000원을 더하면 884,200원으로 선택약정으로 가입했을 때보다 9,000원 정도 더 저렴한 상황이 되는 거죠.
T플랜 스몰 이상의 요금제는 선택약정으로 가입하는 게 무조건 더 저렴하긴 합니다만, 저런 고가 요금제라면 국산 스마트폰 등 다른 녀석을 고려해보셔도 될 테니 그리 의미는 없어 보이구요.
KT의 경우에는 SKT에 비해 공시지원금 금액이 그리 크질 않습니다.
SKT의 T플랜 스몰에 대응하는 LTE 베이직 요금제의 경우에는 위 스샷에는 없지만 공시지원금 72,000원에 추가 지원 10,800원으로 SKT의 18만원과 약 10만원 가까운 금액 차이가 발생을 하구요.
2년 약정으로 계산해보면 기기 대금 216,400원과 24개월 통신요금 792,000원을 더해 1,008,400원이 되어버리는데요. KT의 경우에는 어느 요금제든 선택약정 25% 할인이 유리할 수 밖에 없어 보이네요.
| 그렇다면 알뜰통신사로 가입한다면? |
홍미노트5가 20만원 후반대의 출고가 임에도 2년 약정기준으로 계산해보면 그 금액은 만만치 않습니다. 홍미노트5가 이럴진데 다른 국산 스마트폰들은 더 비싼 건 당연한 일일 테구요.
그렇다면 자급제나 직구로 홍미노트5를 구매하고 알뜰통신사를 가입하게 되면 어떨까요!
알뜰통신사들도 여러 요금제가 있습니다만 위 SKT와 KT 요금제와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금제로 비교를 해볼텐데요.
KT엠모바일의 경우에는 M데이터선택 USIM 1GB라는 요금제가 통화/문자 무제한에 데이터 1GB 제공으로 조건은 비슷합니다.
이 요금제는 유심 요금제로 무약정 상품임에도 월 16,280원으로 이용을 할 수 있는데요. 무약정이라 사용 기간에 제한은 없지만 2년 기준이라면 390,720원을 납부하게 됩니다. 여기에 기기대금 299,200원을 더하면 총 금액은 689,920원이 됩니다.
유심 요금제라 SKT와 KT의 선택약정 요금과 비교가 되어야 할 텐데요. 전체 금액이 20만원 이상 저렴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홍미노트5는 외산폰이지만 정식 출시로 유플러스 계열의 알뜰통신사도 이용할 수 있죠!
유플러스 알뜰모바일의 유사 요금제로는 유심 통화기본·데이터2.3GB가 될 텐데요. 한달 이용요금은 19,140원으로 KT엠모바일에 비해 조금 비싸지만 데이터가 그 만큼 더 많이 제공이 되니까요.
이 요금제 또한 무약정 요금제로 24개월 이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459,360원, 여기에 기기 대금 299,200원을 더하면 2년 이용금액은 758,560원으로 SKT와 KT 선택약정으로 가입했을 때보다 14만원 정도가 저렴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금액들은 국내에 정식 출시된 홍미노트5를 구입했을 때의 경우이고 홍미노트5 4/64GB 모델의 직구 가격은 20만원 정도이니, 직구를 하게 된다면 위 금액에서 7~10만원 정도가 더 저렴해진다는 계산을 할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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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큐텐 링크는 큐텐 리베이트 링크로 제품 구매 금액에는 차이가 없지만 저에게는 소액의 리베이트가 지급됩니다. 지급받은 리베이트는 블로그 운영과 리뷰에 재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알뜰통신사들이 있고 상품이 존재를 하니 다른 통신사를 통해서라면 어쩌면 더 저렴하게 가입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알뜰통신사라 하면 어차피 통신 3사의 망을 도매로 받아서 재판매하는 형태이니 기존 통신사들의 통화/데이터 품질과 차이도 없구요.
| 홍미노트5 통신사 출시는 환영! 그렇지만 알뜰폰이 더욱더 저렴하네?? |
홍미노트5의 메이저 통신사를 통한 정식 출시는 분명히 환영할 일이지만 위에서 보시다시피 실제 가입해서 사용하는 건 알뜰 통신사를 이용할 때가 훨씬 더 저렴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SKT나 KT의 결합할인 프로그램들을 이용 중이라면 이 계산이 맞지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런 혜택을 보는 분들이 아닌 일반 가입자가 사용을 할 때의 요금을 계산해 본 거구요.
알뜰 통신의 또다른 장점은 위에서는 비교를 위해 특정 요금제만 계산을 해본 거지만 사용량에 따라 원하는 요금으로 설계를 해서 사용할 수 있고, 얼마 전 진행되었던 KT 엠모바일 등의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훨씬 더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해지는 거겠죠.
일례로 홍미4 프라임을 사용하다가 이번에 번호이동으로 홍미노트5를 구입하려던 지인은 이 계산을 보고 통신사를 통한 기기구매는 과감히 포기!
직구로 홍미노트5 4/64GB를 204,000원에 구매, 그리고 KT엠모바일의 실용유심 1.7과 일거양득 유심을 가입해서 2년 기준으로 기기값을 포함한 총 금액이 333,360원에 불과하게 되는 건데요. A/S가 안 되지만 홍미노트5 고장나면 그냥 잊고 다시 살 거랍니다! 설사 고장나서 기기를 하나 더 산다 하더라도 저렴한 수준인 거라......... ㅡ.ㅡㅋ
물론 직구를 하게 되면 A/S는 포기를 해야합니다만 초기 불량이 아니고 너무 험하게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샤오미 보급형들도 2년 이상은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만약에 기기 고장이나 파손이 발생을 한다 하더라도 그 시점에 새로 출시된 기기를 다시 구매한다 하더라도 손해가 아닌 금액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일단 간략한 예시로 알려드린 거구요. 폰팔이들이 뭐라 하든 말든 2년 간의 기기값과 요금제 총액으로 계산을 해보시면 비교가 훨씬 쉽다는 점은 잊지 마세요.
요즘 관련 커뮤니티들을 보면 어이없는 이유로 홍미노트5를 까내리는 모습도 종종 보이는데요. 국내 제조사들이나 폰팔이들이나 홍미노트5는 조금 무서운 모양이긴 합니다.
그러게 진즉에 좀 잘 할 것이지 이제 와서 뭐하는 짓인지!
샤오미 홍미 시리즈도 이제 처음으로 출시가 된 거고 아직은 인터넷을 통해 직접 정보를 검색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지만 최소한 소위 준 프리미엄이니 어쩌니 떠드는 국산 중/보급형 스마트폰들 보다는 훨씬 좋은 제품임에는 분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