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이다!!", 역시나 만고불변의 진리인 듯 합니다. 출시 후 지금까지 잘 견뎌왔지만 결국은 구매하고 말 것을요! 이번에는 무려 1년 이상 배송이 늦어버린 듯? ㅎㅎㅎ
블루투스 이어셋 / 헤드셋을 사용해온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모델명까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배우 문근영씨가 CF에 나와서 한쪽 귀로 전화를 받던 블루블랙인가 머시기인가, 스테레오 이어셋은 그 때가 시작이었으니까요. 한참 외근직으로 운전을 하고 있었으니 통화용 모노 이어셋은 또 그 이전 몇 년이구요. ㅋ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부터는 블루투스 이어셋은 언제나 소니 제품만 사용해오고 있었는데요. 가장 최근 SBH80에는 정말 만족하면서 덕분에 에어팟 기변욕구도 억누르고 있었습니다만 계속된 일마존 할인 공세에 결국은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ㅠㅜ
개봉기는 동영상으로도 게시되어 있습니다.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있다면 더 분발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혹시 여유가 되신다면 구독도 부탁드리구요. ㅠㅜ
Apple AirPods Unboxing |
애플 제품이 대부분 그러하듯(어째 샤오미 제품 개봉기와 시작이 비슷한대요!! ㅋ) 일마존에서 5일 만에 배송되어온 에어팟 역시 박스 상단에 에어팟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충전 케이스는 아무래도 밋밋하니 특색이 없으니 그런 거겠죠?
충전 케이스의 이미지는 후면에 인쇄되어 있구요. 에어팟과 충전 케이스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라이트닝 케이블은 이미지로만 그 존재를 알리고 있네요.
상단 로고 기준 하단 측면에는 제품명과 S/N 등이 기재되어 있구요. 표기되어 있는 JAN은 1월 생산제품을 뜻하는 거라 믿고 싶습니다. 우리 나라 정발 제품들은 생산년월이 명확하게 표기가 되어있는데요. 이런 정도가 직구 제품과의 차이점인 거겠죠!
상단 로고 기준 좌우 측면에는 애플 로고가, 상단 측면에는 AirPods라는 제품명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메뉴얼이 담긴 종이 봉투와 에어팟 충전케이스가 보이구요.
일본 아마존에서 구매한 제품이라 가이드 등은 일본어로 인쇄가 되어있을 걸로 생각했습니다만 영어였습니다! 일본 사람들도 영어는 그리 좋아하질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 조금 의외였다고나 할까요?
보호 비닐로 감싸져있는 에어팟 충전케이스의 자태! 곱습니다, 고와요!!!
충전 케이스를 들어내면 아래 쪽에는 라이트닝 케이블 하나가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박스 구성품은 이어팟을 품은 충전케이스와 라이트닝 케이블, 그리고 페어링 방법 등이 담긴 간이설명서가 전부입니다.
그래도 정식 판매가격이 219,000원이나 하는 물건인데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이미 사용 중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라지만 충전기 정도는 하나 포함이 되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에어팟 출시 직후 저 라이트닝 케이블이 있는 것도 모르고 박스를 버리셨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설마 농담이겠죠? ㅡ.ㅡㅋ
Apple AirPods Detail Shots |
보호비닐을 벗긴 에어팟의 충전케이스, 글로시한 표면이 상당히 이뻐보입니다. 그렇지만 재질 때문인지 비닐 벗기자마자 스크래치 걱정부터 들던데요. 생긴 것과는 다르게 이런 부분은 조금 예민해서 말이죠! 일단 옷(?)부터 입혀야겠다는 욕구가 강하게 들었습니다.
충전 케이스의 크기는 일반적인 지포 라이터보다 조금은 작은 정도이구요. 이어팟을 품고 있으니 당연히 두께는 1.5배 정도? 그 정도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동글동글한 모서리 때문인지 손에 잡았을 때의 느낌은 훨씬 작게 느껴지구요.
후면에는 뚜껑을 잡아주는 힌지가 먼저 보이구요. 아래 쪽으로는 충전을 위한 라이트닝 포트 하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힌지 아래 쪽으로는 애플 제품이라면 다 있는 문구,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라는 문구가 작게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첫 만남, 두껑을 열어보니 이어팟 두 개가 나란히!! 그런데 솔직히 이어팟 보다는 중간에 LED가 눈에 먼저 띄더라구요. ㅠㅜ
충전 케이스 뚜껑에는 한쪽에는 CE인증 마크가 큼지막하니 보이구요. 반대편에는 S/N 등이 다시 인쇄되어 있습니다.
에어팟의 생김새는 이어팟과 다를게 없죠! 차이점이라면 조도센서가 시꺼먼 점처럼 박혀있다는 정도? 그리고 동영상 촬영 때는 그리 안 보이더니 좌/우 구분표시는 에어팟 아래 쪽에 인쇄가 되어 있더군요. 그 아래 쪽으로 보이는 구멍은 마이크의 역할 하는 걸 테구요.
여러 블루투스 이어셋/헤드셋을 사용했지만 페어링 하나 만큼은 정말 기막히게 편했습니다. 아이폰을 옆에 두고 에어팟 뚜껑을 열자마자 바로 연결할 거냐고 묻는 메시지가!! 근처에 블루투스가 오프된 아이폰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만 그 아이폰에도 연결 메시지가 뜨던데 연결에 대체 무슨 방식을 사용하는 건지.........
연결을 누르자마자 바로 연결이 완료되었구요. 연결 후에는 에어팟과 충전 케이스 배터리 잔량이 표기가 되더군요!!
블루투스 제품이라면 어느 제품이든지 처음 페어링 과정을 거칩니다만 매번 설정 메뉴에 들어가서 잡아주다가, 그런 과정 없이 화면 상에서 바로 지시가 이루어진다는게 상당히 편리하긴 하네요. 거기다 이 과정 하나로 애플ID에 등록된 다른 iOS나 MacOS기기들과는 페어링 과정 없이 전환이 된다는 것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에어팟은 이쁜데 과연 실착한 모습은 어떨지!! |
에어팟이 처음 출시가 되었을 때 많은 분들이 경악을 하셨었죠!
콩나물 X가리 아니면 담배꽁초 등등 여러 별명들도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실제로 개봉해본 에어팟은 상당히 이뻤습니다.
그렇지만 에어팟이 이쁘다고 해서 끝나는 건 아니죠.
스마트폰처럼 보통은 주머니 속에 들어가있는 물건도 아니고, 이건 귀에 끼고 다니다보면 다른 분들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너무 심하게 들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다른 분이 실착하고 있는 걸 직접 보기도 했는데요. 분명히 그걸 봤을 때는 제가 끼고 있는 모습도 연상이 되어서 절대 구매하면 안 되는 물건이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거든요.
제 방에 거울은 없는지라 에어팟 착용하고 셀카로 보다가 폰 집어던질 뻔 하기도 했구요. ㅡ.ㅡㅋ
그래도 기왕에 지름신이 왕림하사 지른 걸 어쩌겠습니까! 최대한 사람 없는 곳으로 다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돌 던지지만 말아주세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