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제품이 그렇듯이 스마트폰 역시도 소모성 부품들로 이루어진 소모성 제품입니다.
아무리 비싼 가격을 주고 산 스마트폰이라 하더라도 영원한 것이 아니라 나름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할 테고요.
스마트폰 성능이 좋아지면서 사용 기간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지만, 멀쩡히 잘 사용하던 스마트폰이라 하더라도 스마트폰을 구성하는 부품 중 가장 먼저 노후화되는 배터리 정도는 교체를 해줘야 그나마 원활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이 스마트폰 배터리는 언제쯤 교체를 해줘야 하는 걸까요!
아이폰 & 안드로이드, 배터리 설계 수명은 비슷! |
스마트폰의 부품 중 배터리는 비교적 수명 주기가 명확한 편입니다.
수많은 안드로이드 제조사는 배터리 성능에 대한 정보를 명확히 밝히는 경우가 드물지만, 애플에서 설명하고 있는 아이폰 배터리 성능을 기준으로 생각을 하시면 될 테고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듣보잡 제조사가 아니라면 애플에서 밝히고 있는 500번 정도 충전 사이클이 반복될 때까지 정상 성능을 보장하도록 설계가 되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충전 사이클이란 충전 횟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배터리 0%~100%까지 1회 충전이 싸이클 1회이고요.
스마트폰을 매번 방전해서 충전하는 분들은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라면 보통 1년 이후부터는 배터리 수명이 짧아졌다는 걸 체감하기 시작하고 2년 반 정도가 지나면 잦은 충전에 짜증을 느끼는 것이 보통입니다.
물론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은 분들이라면 이 기간은 짧아질 수밖에 없고, 충전기를 상시 연결해서 사용한다면 배터리는 더 빨리 노후되는 등 사용습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고 보셔야 합니다.
배터리 성능과 용량, 그저 참고만....! |
일상생활에서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 스마트폰만큼 쭉쭉 떨어지는 배터리 퍼센티지를 보면서 충전에 대한 강박관념을 느끼는 분들도 상당수 있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5G 시대에 들어서면서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는 더욱 급격히 늘어나게 되고 5G 스마트폰으로 5G 요금제에 가입했음에도 배터리 때문에 LTE로 설정해서 사용하는 분들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아이폰의 경우에는 배터리 메뉴에서 배터리 성능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앱별 배터리 소모량 정도를 알려주는 것 외에는 별다른 정보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래서 AccuBattery 등 별도의 배터리 관리 앱을 설치해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는 분들이 많은 편이고요.
그렇지만 아이폰의 배터리 성능 최대치는 배터리가 아이폰의 성능을 유지하는데 적당한지 여부만을 알려주는 기능이라 배터리 사용 시간과는 괴리감이 상당한 것이 보통이고요. 안드로이드에서 사용되는 배터리 관리 앱들은 최근 안드로이드 시스템 정보에 접근하는 권한이 강화되면서 대략적인 추정치만 알려줄 뿐이라 맹목적으로 신뢰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아이폰의 배터리 메뉴 정보나 안드로이드 배터리 관리 앱들은 단순히 참고용으로만 활용을 하시는 것을 추천하고요.
괜히 이 숫자놀음에 목을 매고 배터리 교체하려는 마음을 먹을 이유까지는 없습니다.
아, 아이폰의 최대 성능치는 80% 이하로 떨어지면 아이폰이 느려지는 건 사실이기 때문에 교체를 해주긴 하셔야겠네요. 일단 사용시간에 대한 참고 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배터리 교체, 불편하다고 느껴질 때 하시면 됩니다! |
500회 충전 주기를 가진 스마트폰 배터리, 싸이클이 늘어나면서 배터리 용량이 줄어드는 건 막을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모두 버전업을 계속하면서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특히 OS 업데이트 후 배터리가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더 확실히 체감을 하게 되기도 하는데요.
스마트폰의 배터리 교체는 스스로 생각할 때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 때, 하루에 한 번만 충전해도 넉넉하던 배터리가 하루에 두 번 이상을 충전을 해야 한다거나 배터리의 용량이 감소하면 배터리 출력 역시도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성능이 갑자기 느려졌다는 느낌이 들 때 교체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괜히 배터리 관리 앱 등에서 알려주는 정보를 보고 배터리를 교체하는 건 낭비에 가깝고요.
나중에 배터리 교체를 대비해서 배터리를 미리 구매하는 분들도 볼 수 있는데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용량에 대한 손실은 거의 없다지만 오래 보관만 하던 배터리는 방전 속도가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이 역시도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배터리라는 것이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당장에 고장이 나거나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충전 횟수나 성능 부족 등을 체감할 때 교체하는 것이 가장 나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