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말, 땀 뻘뻘 흘려가며 접종센터를 찾아서 코로나 1차 접종을 했던 게 엊그제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 3차까지 백신을 접종하고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에서 벗어날까 싶었던 기대감도 잠시, 다시 여름이 되고 실내 냉방기 가동 때문인 건지 매일 같이 코로나 확진자가 더블링 된다고 합니다.
매일 같이 정부에서 통계를 발표하고 코로나 극복을 위해 분주하던 때에는 자그마한 꼬투리만 있어도 물고 늘어지고 백신의 위험성 홍보에만 열을 올리는 기레기들은 이제서는 백신이 안전하다며 4차 접종을 해야 한다며 앞장서는 이상한 상황!
과학 방역을 한다더니 국민을 대상으로 가학 방역을 하는 정부, 그리고 그에 편승해 매일 같이 확진자가 더블링이 되어도 상황 숨기기에 급급하고 정부에 따라 백신 안정성 평가를 달리하는 기레기들만 주변에 있을 뿐이니 국민들이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할 수나 있을까요?
이런 각자도생의 시대, 결국 믿을 건 마스크와 코로나 백신뿐입니다.
지난달 말 4차 예방 접종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가장 빠른 날짜로 예약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어제였던 8월 3일!
연령대로는 예방 접종 대상이 아니지만 기저질환 덕분에(문진표를 작성했음에도 읽어보지도 않던 병원 원장.. 이 기가 차긴 했지만요) 접종이 가능했고, 시간에 맞춰서 4번째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저를 제외하고 다른 가족들은 모두 확진 이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 4차 접종은 하지 않을 거라고 하는데요.
저는 아직 코로나 확진 이력이 없고, 일종의 서비스업으로 매일 같이 여러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입장에서 저를 지켜줄 건 마스크와 코로나 백신뿐이라는 생각에서 주저 없이 접종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백신의 안정성은 여전히 논란의 중심이지만 정부에서조차 방역을 내팽개치다시피 하고 있고, 질병청은 질병관광청으로 바뀌었다고 하니 스스로의 안전은 스스로 판단해서 지킬 수밖에 없는 거겠죠!
같은 백신이 네 번째라 그런지 예전에 1/2차 접종 때 접종 후 느꼈던 몸속에 뭔가 다른 게 들어오는 것 같은 이물감은 훨씬 덜했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왼쪽 어깨가 뻐근해져 오는 건 이전과 마찬가지입니다.
부작용은 이 정도에서 그쳐줬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지금까지 돌아가는 걸 보면 이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되는 일은 없을 듯합니다.
어떤 분들의 말처럼 감기와 같은 풍토병화 되는 걸 기다리는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이 되는데요.
그때는 그 때고 지금은 지금,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스스로 찾아서 선택하는 것이 최선인 시대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반가운 소식도 하나 있습니다.
해외 사정도 그리 다르진 않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해외 왕래가 조금씩 활성화되고 있죠??
질병관광청의 COOV 앱에서 국제 인증이 가능한 백신 접종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고, 이 증명서를 아이폰 월렛(지갑)에 연동하는 것 역시도 가능해졌다고 하니 여름휴가를 맞아 해외여행이나 업무상 출장 계획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렇다고 설마 이것 때문에 4차 접종을 하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백신 접종이 유일한 예방책이라고 봅니다만 후유증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니 잘 판단하셔서 코로나 4차 백신 접종 참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