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40대 이하 예방 접종이 시작되자마자 9:00에 예약해서 맞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차 접종일이랍니다!
지역별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서 일정 변경이 있으신 분들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처음 예정되었던 10월 7일 09:00가 그대로 유지되더군요.
물론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9월부터 새로 시작한 일이 바빠서 신경을 못 쓴 것도 사실이고요.
이번에는 주간에 차량 운행을 해야 해서 자차를 끌고 갈 수밖에 없었는데요.
부산진역 앞 예전 공영주차장은 공사중이지만 그 공사장을 끼고 우측으로 돌아 들어가면 임시주차장이 있어서 필요하신 분들은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유료이고요. 백신 접종자 대상 1,000원!!
사무실은 10시까지만 나가면 되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몰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8시 30분쯤 부산 동구 예방접종센터에 도착을 했는데요. 입구에서 간단한 서류 작성과 함께 입장!
빠른 시간이라 아직 예전 선생님들도 막 출근을 하는 시점이었지만 그래도 첫 번째도 아니고 다섯 번째!
아무래도 출근 때문에 다들 일찌감치 와서 기다리고 계신 거였겠죠.
이미 1차 접종을 받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특별히 대기만 없다면 예진과 접종 등 5~10분이면 예방 접종 절차는 끝이 납니다. 대신에 15분~30분 대기하면서 이상 반응을 체크해야 하는 건 어디든 마찬가지일 테고요.
지난 1차 접종 때는 접종 후 대기하면서 메스꺼움이 올라와서 예진 담당하셨던 선생님께 따로 확인을 받기도 했었지만 이번에는 접종할 때 조금 따끔하다는 느낌 외에 특별한 증상은 보이질 않네요.
지난 1차 접종을 거울 삼아 생수 한 병을 챙겨간 덕분일 수도 있고요.
어차피 mRNA 백신은 접종 대상자에 따라 반응이 천차만별이라고 하니 제 경우는 그 증상이 약한 걸수도 있을 테고, 아니면 지금은 괜찮더라도 나중에 드러누울 수도 있는 걸 테니까요! ㅎㅎ
백신 접종률은 계속 올라가고 있지만 아직도 확진자는 계속 2천 명 이상이 나오고 있답니다.
이제는 확진자보다는 위중증자 중심으로 관리하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글쎄요... 낙타 타령이나 하던 지난 정부에 비해서 훨씬 더 믿음직한 건 사실이지만 수도권 이동제한만 걸었어도 지금보다는 상황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코로나 백신 접종하는 모든 분들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