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동안 전 세계를 괴롭히던 코로나 팬데믹이 물러가면서 이제는 마스크도 벗고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가는가 싶더니 올초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vs 러시아 전쟁으로 세계 경제 좀처럼 제자리를 찾기 못하고 있습니다.
제자리를 찾기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에서 원자재 수급 불균형과 환율 폭등,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더욱더 지갑을 열지 않고 있는 것이 지금의 사정이라고 보이고요. 물론 우리나라는 언론 보도만 보자면 어렵다는 내용 전혀 없이 태평성대인 것으로 보이지만 원화 강세와 유가 급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절이 다가오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그렇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소비를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을 것이고, 기왕에 구매해야 하는 물품들이라면 핫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 사정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는 길 아닐까 싶습니다.
할인 행사가 자주 열리는 알리 익스프레스이지만 연중 가장 큰 할인율을 자랑하는 할인 행사 중 하나인 알리익스프레스 썸머 세일이 오늘부터 시작이 되는데요.
환율이 1달러당 1300원을 돌파한 시점이라 해외 직구는 더욱 생각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다가올 여름철 휴가나 평소에 구매하려다 가격 문제로 장바구니에 담아둔 제품이 있다면 이번 할인 행사를 이용해서 구매하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알리 익스프레스 할인 행사가 열릴 때면 언제나 가격으로 장난치던 판매자들이 많았었지만 최근에는 그런 모습들도 많이 사라진 상황이고요.(그렇다고 없진 않습니다. 장바구니 가격이 올라갔다면 그런 셀러는 걸러야죠!)
매번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제공하는 금액대별 할인 쿠폰은 오늘 낮에 오픈이 될 걸로 보이지만 쿠폰 코드가 나오기 전이라도 구매할 제품이 있다면 가격 점검을 해보는 것이 순서일 겁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제공하는 금액대별 쿠폰 외에도 판매자별로 평소 가격보다 할인된, Sale Price에 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볼 수 있고요.
여기에 지난 3월, 알리 익스프레스 12주년 세일부터 도입된 30달러당 3달러 할인 역시도 이번에도 제공되니 상품을 구매할 때 계산하는 방법이 점점 더 복잡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30달러당 3달러 할인은 최대 9달러까지 할인이 가능하니 그 부분도 고려를 하셔야 할 테고요.
예전에는 언더밸류가 기본이던 알리 익스프레스이지만 이제는 우편 세관을 경유하는 일부 제품들 외에는 언더밸류는 꿈에도 생각할 수 없으니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 값비싼 제품을 노리는 분들이라면 10% 부가세에 대한 생각도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알리 익스프레스 썸머세일, 결제 수단별 할인도 지난 12주년 세일과 마찬가지로 예전 같지는 않은데요.
매번 할인을 제공하던 신한 / 하나 / 삼성카드 등은 이번에도 빠져버렸고,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할인과 KB국민카드 / 농협카드 / 우리카드 정도가 20% 정도의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할인폭이 가장 큰 건 JBC 브랜드 카드 할인인데요.
100달러 이상에서는 최대 22% 할인에 아이디별 2번씩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고가 제품이나 구매할 제품이 많은 분들은 JCB 브랜드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할인폭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별도의 환율을 적용하고 있는 만큼 언뜻 보기엔 20% 할인으로 보이지만 10%를 신용/체크카드 대비 10% 살짝 웃도는 할인율이 될 거라는 것도 고려를 하셔야 할 테고요.
카드 수수료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은 많지만 이번에도 결제 방법을 잘 선택만 할 수 있다면 최대 35% 할인 정도는 무난하게 가능할 걸로 보이니 높아진 환율을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을 거라 보입니다.
세일 추천 아이템들은 이전 12주년 세일에서와 마찬가지인데요.
저 역시도 해외 직구가 예전 같지는 않아서, 그리고 알리 익스프레스 세일보다는 타오바오에서 저렴한 가격에 그때그때 구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알리 익스프레스에서는 위와 같이 검증된 아이템이 아니라면 특별히 추천할만한 아이템은 없네요!
아무리 할인폭이 크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 아니라면 구매를 미루는 것이 최선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왕에 필요한 제품이라면 일찍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그나마 이득이라는 점 역시도 명심하셔야 할 테고요. 할인이라고 덮어놓고 지르진 마시고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반드시 필요한 제품인지 심사숙고한 이후에 결제 버튼을 누르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