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에 강화유리까지 중무장을 하고 아이폰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불가피한 상황에서 액정이 파손되는 일은 심심찮게 일어납니다!
굳이 아이폰뿐만이 아니라 다른 스마트폰 역시도 마찬가지지만 아이폰의 경우 이런 액정 파손, 액정 수리를 받을라치면 애플 스토어나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의 수리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사설 업체를 이용하려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애플에서 2023년 3월 28일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제시된 가격이 프로 맥스 계열은 386,100원, 프로와 같은 사이즈의 노말 아이폰은 326,700원, 아이폰 14 시리즈부터는 사라질 미니 라인업이 267,300원입니다.
(LCD가 사용된 아이폰 11 / 아이폰 XR은 237,600원, 그 이하 라인업들의 경우 최 192,600에서 최소 152,100원)
이 가격은 애플 스토어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가격이고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경우 이 금액에서 5% ~ 10% 할증된 금액이 부과가 되기 때문에 서울을 제외한 지방 아이폰 사용자들의 체감 수리비는 훨씬 높을 수밖에 없고요.
그나마 이 가격에라도 디스플레이가 교체가 된다면 다행, 디스플레이 수리의 경우 디스플레이와 무관한 약간의 프레임 손상 등의 경우에는 바로 수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애플 진단 센터라는 곳에 입고가 되어 디스플레이 부분 수리 가능 여부를 가늠하게 됩니다!
단순히 디스플레이 수리 비용만을 보자면 최상급의 OLED를 탑재한 다른 해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보다 조금 비싼 수준으로 그나마 수긍이 가는데요.
(이 디스플레이 수리 비용에는 노후된 아이폰들을 분해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다른 고장에 대한 보증 역시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잘 사용하던 폰이라고 해서 전자부품으로 이루어진 내부가 분해하면서 그대로일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절대 오산인 거죠!)
언론 보도 등을 통해서 잘 알고 있으시겠지만 한 번 수리 접수가 되고 애플로부터 리퍼 통보라도 받게 되면 그 아이폰을 다시 되돌려 받을 방법은 없고요. 애플에서 라인업별로 제시하고 있는 리퍼 비용, 최대 702,900원에서 최소 339,300원(아이폰 SE 등 구형 모델)을 지불해야 수리 의뢰한 아이폰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이 최대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애플 정식 서비스를 통해 액정을 교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라 하더라도 임의로 디스플레이 수리를 진행하지 못한다는 점과 몇 년의 시간이 흐른 구형 아이폰의 경우에는 애플에서 공시한 액정 수리비가 중고 시세를 훌쩍 뛰어넘는 경우도 발생을 하기 때문에 사설 수리점에서 액정 수리를 고려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봅니다.
사설 수리업체에서 아이폰 액정을 수리한다! 비용 면에서는 훨씬 절감이 되는 부분이 맞습니다.
일부 저급한 재생 액정을 사용하는 업체는 모르겠지만 제가 운영하는 아이모 픽스에서는 아이폰X/Xs의 경우 10만 원 초반대, 아이폰 Xs Max의 경우에는 10만 원 중반대면 액정 수리가 가능하면서도 기능면에서는 차이를 느끼는 고객님들을 찾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으로 수리가 가능한데요.
그렇지만 아이폰 11 시리즈 이후부터는 이런 아이폰 액정 사설 수리가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애플에서는 아이폰 11 시리즈 이후부터 아이폰 로직보드와 개별 부품들까지 모두 페어링을 하면서 본래의 액정이 아닌 다른 액정, 심지어 다른 아이폰에서 막 추출한 애플 정품 액정이라 하더라도 "중요한 디스플레이 관련 메시지"라는 이름으로 원래 탑재되었던 액정이 아님을 알려주게 되는데요.
처음 액정을 교체하고 잠금화면에서는 4일, 그리고 설정 메뉴 최상단에 15일 동안 이 메시지가 디스플레이되고 시스템 정보에는 계속 이 알림 메시지가 나타나도록 하고 있어서 기능이나 사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사용자에게 조금은 꺼림칙한 느낌을 줄 수 밖에는 없습니다.
이 중요한 디스플레이 관련 메시지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으로서는 전무하고요.
오히려 정품을 교체해도 애플의 페어링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이 알림 메시지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노려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사설 수리점 역시도 존재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용자분들은 비용이나 여러 문제로 아이폰 11 시리즈 이후 기기들에 액정 수리를 요청하시지만 이 메시지에 관련된 안내를 하면 대부분 수리를 포기하시는 것이 일반적, 아마 이런 내용을 먼저 알려주지 않는 다른 수리점을 이용하시고 수리 후에나 안내를 받으시는 걸 텐데요!
어차피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셨다가 진단센터 입고를 안내받고 아이폰을 돌려받으신 분들이나 후면 유리 파손 등 다른 파손으로 애플 공식 서비스를 받는 게 어려운 분들은 아이폰을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설 수리점 외에 대안은 없습니다.
그나마 아이폰 11 시리즈까지는 사설 수리를 받는다 하더라도 트루톤 등 기능 상에 차이는 없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인 상황, 아이폰 12 시리즈 이후로는 트루톤 활성화하는 것 역시도 막혀있기 때문에 강화유리 등 부분 수리가 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설 수리업체에서 트루톤 등 기능을 되살려 드리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 역시도 기억을 하셔야 합니다.
결국은 애플의 액정 수리 비용이나 리퍼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사설 수리점을 이용하실 수밖에 없으실 텐데요!
아이폰 액정 수리 전 최소한 알고 계셔야 하는 내용이니 애플의 공식 서비스를 이용할 것인지 아니면 사설 수리점에서 수리를 받으실 건지 결정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만약 결정이 어려우시다면 언제든 아이모 픽스에 문의를 주시면 되고요.
당장에 수리 의뢰를 하진 않으시더라도 궁금하신 점은 해결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