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도 많고 말도 많은 레노버 P11 시리즈의 막내, 레노버 P11 플러스에 안드로이드 12 업데이트가 배포되고 있습니다.
레노버의 태블릿 라인업들은 출시 이후 1회의 안드로이드 버전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안드로이드 10을 탑재하고 출시되었던 레노버 P11(TB-J606F)이나 P11 프로 2020(TB-J706f)과는 다르게 안드로이드 11을 탑재하고 출시된 레노버 P11 플러스(샤오신패드 플러스, TB-J607F/z)는 안드로이드 12 업데이트 대상이 되는 겁니다.
그저께(4/13) 저녁부터 다른 사용자분들의 후기로 안드로이드 12 업데이트 배포가 시작되었다는 걸 확인했고요.
저 역시도 작년 6월 출고 제품과 9월 출고 제품 두 대를 운용하고 있지만 출고 기준으로 OTA가 배포가 되는 건지 작년 6월 출고 제품에만 OTA 업데이트가 도착을 했습니다.
레노버 태블릿의 글로벌 펌웨어는 OTA 외에는 업데이트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당장에 업데이트 알림이 없다 하더라도 조금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시면 순차적으로 OTA가 올 거라 생각이 되고요.
지난 3월 초부터 배포된 안드로이드 11, 220221 버전에서 이번 안드로이드 12, 220325(TB-J607Z_USR_S510039_2203250509_Q00136_ROW) 버전으로의 OTA 업데이트 패키지 용량은 약 1.6GB로 용량만 보더라도 안드로이드 메이저 업데이트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주요 업데이트 내용은 다른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12와 크게 다를 바는 없는데요.
무채색에 가깝던 설정 UI가 컬러풀하게 변경이 된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고요.
이 외에도 마이크와 카메라 권한을 요구하는 앱이 실행되면 보안 강화를 위해 상태바에 초록색 알림점 또는 아이콘으로 상시 표기가 된다는 점 역시도 안드로이드 12 업데이트로 가능해지는 부분들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와이드바인 강등, 아직까지 레노버 P11 플러스 안드로이드 12 업데이트로 강등이 되었다는 후기를 만나보진 못했는데요. 저 역시도 와이드바인 CDM Level은 L1으로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언제나 드리는 말씀이지만 혹여 와이드바인 강등 등의 문제가 걱정된다 하더라도 안드로이드는 보안이 가장 우선입니다.
일견 잠금번호만 설정하면 기기찾기 등이 활성화되어 분실 시에도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걸로 보이지만 약간의 금액으로 안드로이드 보안 조치들은 무력화되는 것이 현실이고 보면 그 어떤 업데이트가 되었든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는 소홀히 할 수 없고요.
다만 최근 개봉 글로벌롬을 구매한 분들 중에서 펌웨어 버전이 210722로 표기되면서 그 이후 두 차례 더 진행된 업데이트조차 수신이 되지 않는 분들이라면 셀러롬이 탑재가 되어 업데이트가 영구 불가능한 제품이니 무리하게 업데이트 시도는 하지 않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안에 문제가 생길지언정 벽돌이 되어 사용 불능이 되는 것보다는 그게 더 나을테니까 말이죠!
아무쪼록 OTA 업데이트 알림을 수신한 분들은 무사히 업데이트 마치시길 바라고요.
아직 안드로이드 12에 대응되지 않은 앱의 경우에는 권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중요한 앱이 있다면 앱 제작사나 사용자 후기들을 참고하셔서 업데이트 시기를 결정하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저는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미 10 프로를 안드로이드 12로 업데이트 후 실사용 중이기 때문에 별반 고민이 없었지만 업데이트 후 앱 문제로 곤란을 겪을 수도 있는 부분이니까요!
레노버 P11 플러스는 이번 안드로이드 12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안드로이드 버전업은 없겠지만 글로벌롬으로 설치되는 레노버 P11 5G(TB-J607z)는 내년 1/4분기까지 보안 업데이트는 계속 제공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