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진행되었던 알리 익스프레스 12주년 기념 세일, 2020 Aliexpress Anniversary Sale은 작년보다 즉시 할인 참여사는 조금 작아진 듯 하지만 별도의 할인 프로모션으로 할인율은 무척 높았던 세일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할인율이 높은 세일 기간에는 평소에 구매를 할까 말까 망설이던 제품들이 주요 타겟이 되기 마련인데요!
트레블 페이 10% 상시 할인(?) 덕분에 필요한 건 바로바로 구매를 하다 보니 저 역시도 장바구니에 담긴 채 구매할까 말까 고민하던 제품들 위주로 구매가 되었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으로 중국 물류 사정이 좋지 못한 걸로 알고 있지만 3월 28일 세일 시작과 함께 결제를 마친 제품들이 속속 도착을 하고 있는데요.
구매했던 제품들 중 그나마 다른 분들과 공유가 가능할만한 제품이 바로 유그린 MFI 애플 워치 충전기(Type-C V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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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유그린 공식 스토어는 배송비를 감안하더라도 중국 티몰 판매점들보다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라 평상시에는 거의 이용하질 않는데요!
이런저런 할인이 덕지덕지 붙은 이번 세일은 보통 10~15% 정도 할인되는 타오바오/티몰 세일과도 비교가 되지 않는 할인이라 장바구니에 담긴 체 불러줄 날만을 기다리던 애플 워치 충전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12주년 세일 가격 29.32달러에 이런저런 할인으로 최종 결제 가격은 18달러 정도, 평소에는 가격 때문에 망설였지만 이제야 겨우 사정권에 들어온 겁니다!!
(실은 타오바오 장바구니에 담겨있었지만 가격 때문에 알리로... 타오바오/티몰 현재 가격 약 200위안!)
중국 유그린 판매점들에서 구매해도 같은 디자인의 비닐봉지에 배송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위 결제내역에는 없지만 애플 워치 충전기와 함께 다른 분들도 많이 구매한 0.12달러 0.5m C to A 케이블 역시도 따로 결제해서 같이(?) 도착했습니다!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쓸모없는 스티커는 사은품?? ㅡ.ㅡㅋ
같은 제품이지만 알리는 글로벌 버전을 주로 판매를 해서 패키지도 대부분 영어로 인쇄가 되어있는 것이 보통인데요.
박스 전면 하단에 박혀있는 Made for Apple Watch, 예전에 이 충전기는 MFI 인증이 취소되었다는 이야기를 언뜻 본 것 같기도 하지만 알리나 타오바오 모두 아직까지는 MFI 인증 제품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USB-C와 USB-A 타입의 두 종류가 판매가 되는데 5V 1A 입력으로 최대 3W라고 알려진 애플 워치 충전은 무선 손실을 감안하면 겨우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구성품은 충전기 본체와 애플 워치 이탈을 막아줄 실리콘 재질 범퍼, 그리고 영문 설명서 & 보증서 정도가 전부!
배송이 시작된 후에 깨닫게 된 거지만 저 Type-C 포트로 애플 워치 무게를 감당이야 하겠지만 충전 스펙이 동일하다면 USB-A 타입의 내구성이 조금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당장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특히 링블과 같이 무거운 스트랩을 사용한다면 충전 포트가 스트레스를 받아 부러지는 일도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실리콘 범퍼가 있고 자성도 괜찮은 편이니 높이가 낮은 충전기라면 USB-C 타입의 경우에는 세로로 충전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예전 인증 취소 글은 잘못 본 건지 모르겠지만 충전은 애플 워치 6 기준으로 무척 안정적으로 진행됩니다.
최근 WatchOS 업데이트 몇 번 하고 나더니 잘 사용하던 호환 충전기들까지 충전이 계속 끊어지는 현상이 나와서 속상하던 차에 무척이나 반가웠는데요.
다만 애플 워치 6 기준으로 순정 충전기가 1시간에 80% 충전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는데 이 유그린 충전기는 1시간에 약 70% 정도 충전이 가능해서 충전 성능 자체는 조금 부족한 걸로 확인되었습니다.
정상 가격이라면 굳이??라는 생각이 드는 충전기임에는 분명합니다.
내구성이나 휴대성에서는 유리하겠지만 애플 워치가 충전에 있어서만큼은 무척 까다로운 제품인 만큼 정품 충전기가 39,000원임을 생각한다면 쉽사리 손이 갈만한 제품은 아닌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