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 시리즈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애플 맥세이프!
애플에서 처음 내놓은 맥세이프 순정 충전기가 너무 볼품이 없고 성능이 제대로 나오질 않는다는 평이어서인지 그리 매력을 느끼진 못했었습니다.
그렇지만 한 번 사용하기 시작하니 그 편리함에 푹~
충전기들도 죄다 맥세이프 지원(비록 알리발 짭이었지만)으로 변경하고, 카드 지갑도 제가 원하는 형태로 구매해서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사용 용도는 여기서 그치지만 태블릿 활용을 거의 하지 않는 동생은 아이폰 13 프로로 영상을 즐겨보고 있는데요.
예전에 구매해뒀던 맥세이프 충전기를 충전기로 쓰는 게 아니라 그저 아이폰 스탠드 정도로 사용을 하더니 그런 스탠드를 하나 더 사달랍니다. 그 충전기를 사주면 그만이겠지만 가격이 오르고 올라 3만 원 정도인데 단순 스탠드로 구매하는 건 좀 오버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아시다시피 스탠드 형태로 사용할만한 충전기들은 많지만 가격이 문제고, 저렴한 제품이 있다 하더라도 애플 순정형 맥세이프 충전기를 결합해서 사용하는 구조라 쉽게 구매할만한 제품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런던 차에 알리 쇼핑 중 눈에 띈 맥세이프용 스냅링!
단순히 아이폰을 손에 들고 사용할 때 손가락을 걸고 추락을 방지하는 용도로만 쓰는 게 아니라 보기 힘든 2중 관절로 스탠드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딱!!
저는 마침 알리 익스프레스 핫딜로 약 5.5달러에 구매를 한 것 같지만 지금은 약 7.7달러 정도로 가격이 올랐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데요.
너무 저렴한 제품을 구매했다가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그 또한 난감하니 조금 비싼 감이 있었지만 두 눈을 질끈 감고 주문을 했습니다.
도착한 스냅링을 보니 꽤 묵직한 느낌에 관절 움직임도 뻑뻑해서 생각했던 용도로 딱이라는 느낌이 바로 들었고요.
이중 관절 구조라지만 높이가 그리 높지는 않아서 세로로 세워서 사용하기에는 아무래도 안정성이든 뭐든 조금 부족한 느낌이지만 영상 시청에는 가로로 거치하면 그만이니까요.
원하는 각도로 조절해서 영상을 시청할 때 두 손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스냅링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만 두께가 그리 두꺼운 편은 아니더라도 이 스냅링을 상시 부착하고 다닌다는 건 좀 무리일 듯 싶고요.
책상 등에 원하는 각도로 고정해두고 스탠드 대용으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라고 보면 될 듯하네요!
물론 다른 스냅링처럼 아이폰을 손에 들고 사용할 때 링을 끼워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자력도 꽤 강한 편이라 손에서 떨어질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그렇지만 맥세이프를 잘 사용하는 분들은 충전 중, 그리고 외부에서 사용할 때는 맥세이프 월렛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일 테니 이 제품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스탠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최선인 거겠죠!
간단한 제품이지만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격만 쫓다 보면 기능이나 퀄리티가 제품 사진과는 너무 동떨어지는 것이 알리 익스프레스라 그런 부분을 감안하면 충분히 구매해볼 만한 가격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