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업데이트!
모바일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구글에서 판매하는 픽셀 스마트폰도 안드로이드 시스템 업데이트로 인해 기능 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꽤 많은 편입니다.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그리고 사용자 성향에 의해 보안에 취약한 안드로이드 기기를 업데이트 없이 사용을 한다는 것도 조금은 곤란한 일이고요.
우리나라처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 비율이 높은 나라는 해킹 위협에 언제나 노출이 되어있다고 봐도 되는 상황이라 더더욱 안드로이드 기기의 업데이트에는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뉴스에 스마트폰 해킹 등 앱 설치 관련은 모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 버그를 가지고 있을지 모르는 안드로이드 업데이트이기도 하지만 레노버 P11 사용자들에게는 버그 이상의 벽돌에 대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업데이트는 주저할 수밖에 없는데요.
1월 말쯤 1224일 버전의 소규모 업데이트가 배포가 되었었는데 한 달도 지나지 않아서 다시금 새로운 업데이트, 0217 버전(TB-J606F_S320158_220217_ROW)이 배포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 역시도 22MBytes의 소규모 업데이트지만 2022년 2월 5일 자 보안 업데이트가 적용이 되었고요.
벽돌의 위험 때문에 아직도 안드로이드 10으로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 많으실 테지만 바로 이 보안 업데이트 때문에라도 P11 시스템 업데이트는 진행을 하셔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벽돌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넷플릭스 등 OTT 고화질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Widevine Security Level도 업데이트 후에도 L1으로 잘 유지되고 있고요.
물론 ZUI나 순정 상태에서도 CDM 인증이 날아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서 모든 분들에게 안전한다고 말씀을 드리지는 못 합니다.
샤오미의 경우에는 CDM 인증이 깨지더라도 업데이트 후 다시 복원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레노버 기기들은 이 인증이 한 번 깨진 이후에는 사용자가 복원을 할 방법이 없으니 복불복이 될 수밖에 없는 거고요.
업데이트 없이 사용 중에 오류와 함께 인증이 날아가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시스템 업데이트가 CDM 인증을 날려버리는 주범이라고 생각하기에도 무리가 있습니다.
특히나 많은 분들이 구매할 때 선택했던 개봉 글로벌롬!
단순히 글로벌롬을 설치한 것이 아니라 기기의 고유 정보를 다 삭제하고 판매를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상황이라 그런 제품들은 더더욱 잠재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봐야 할 테고요.
아직 QFIL 복구용 버전은 배포가 되고 있질 않아서 벽돌 복구 의뢰가 들어오면 1224로 설치하는 수밖에 없겠지만, 그 이후 이 0217로 업데이트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오로지 사용자의 선택!
그렇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보안 업데이트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설치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