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소문이 무성하던 레노버 P11을 구매하고 다른 기기들과 마찬가지로 리뷰와 함께 활용에 필요한 자료들을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 업로드를 했었습니다.
언제나 해오던 일이라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었는데요.
곧 불어닥친 레노버 P11 벽돌 이슈!
중국 내수용 기기에 글로벌롬을 설치하더라도 별다른 제한을 두지 않던 레노버가 샤오미처럼 내수용 제품에 글로벌롬 사용을 차단하면서 벌어진 사단이었죠.
그리고 그 벽돌 복구에 제가 업로드했던 자료들이 사용이 되면서 자가 복구가 어려운 분들은 운영하고 있는 아이모 픽스에까지 문의가 빗발치는 상황이 되고 주야를 가리지 않는 문의에 지쳐서 벽돌 복구 의뢰를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ㅡ.ㅡㅋ
P11 벽돌 복구를 시작한 지 어느덧 3개월, 이제는 플러스는 물론이고 프로 2020이나 프로 2021까지 관련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P11 시리즈 문의가 불러온 나비 효과일까요?
레노버 태블릿 중 끝판왕이라고 봐도 무방할 요가 패드 프로 13도 벽돌이 되어 운영 중인 아이모 픽스로 입고가 되었습니다!
한 때 전자책 사용에 용이한 그립은 물론이고 벽걸이(?)까지 채용이 된 상태로 출시가 되어 관심을 가졌던 제품이기도 했는데요. 그때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해서 여전히 출시가 되고 있었던 모양이더라고요.
거기에 프로 2021과 동일한 스냅드래곤 870을 탑재를 하고 있지만 고급 라인업으로 분류가 되어 꽤 고가의 태블릿인 걸로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벽돌은 벽돌, 거기다 그리 만만치 않은 미션이 될 것 같은데요.
레노버 P11 시리즈의 벽돌이라면 지난 9월 이후 출고되는 제품들에 적용된 국가 제한을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겠지만, 어제 도착한 요가 패드 프로 13은 안티 롤백으로 인한 벽돌, 거기에 자가 복구 작업 중이었는지 구매할 때부터였는지 모르지만 시리얼이 깨끗하게 날아가버려 부트로더 언락을 통한 해결도 요원한 상태였습니다.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무척이나 높은 우리나라지만 안티 롤백이라는 구글의 정책에 대해서는 이해도가 낮아서 벌어진 일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구글 순정 안드로이드와는 구조가 꽤 다른 특정 제조사가 독점하고 있어서 더더욱 낯선 현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난 설 연휴에 이 제품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면서 정말 보내실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는데요.
시리얼 넘버가 사라져 버렸다는 시스템 파티션 전체가 삭제가 되었다 봐도 무방 할 테고, 구매할 때의 컨디션으로 돌리는 건 이미 무리라는 것 또한 당연지사!
부트로더가 아닌 안드로이드로 부팅된 상태로 아이모 픽스를 벗어날 수 있을는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