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많은 분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레노버 P11 시리즈!
일찌감치 구매한 분들은 보급형 레노버 P11 정도를 사용하실 것이고, 아무래도 P11 기본형은 성능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에 올해 들어 가격 인하를 시작한 플러스나 프로 라인업으로 갈아타신 분들이나 새롭게 구매한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작년 말 P11의 벽돌 문제가 가장 큰 이슈였다면 이제는 레노버 P11 시리즈 전체가 CDM, Widevine Security Level L3 강등 문제가 조금씩 대두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저 가성비가 좋다는 말에만 이끌려 구매한 분들은 저런 용어 자체가 낯설 수밖에 없지만 간단하게는 구글 무비는 물론이고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의 고화질 서비스에 관계된 인증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겁니다.
하드웨어만 지원하면 가능한 게 아니냐 생각을 하실 수도 있지만 저작권자 권리 보호를 위한 구글의 DRM(디지털 권한 관리) 기술로 부트로더 언락이나 루팅 등 P11 시리즈는 물론이고 안드로이드 기기에 설치된 펌웨어가 순정에서 변경된 것을 감지하면 저작권을 가진 콘텐츠를 SD(480p) 화질 이하로 재상을 하게 되는데요.
지금은 메이저 브랜드의 안드로이드 기기라면 기본적으로 FHD 이상의 화질을 지원하고 있어서 레노버 P11 시리즈를 내수용으로 구매해서 ZUI로 사용을 하든 글로벌롬으로 변경을 해서 사용을 하든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P11 시리즈가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잘 사용을 하고 있지만 이 CDM Level이 알 수 없는 이유로 L3로 떨어지면서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가 저화질로만 사용이 가능한 분들이 간혹 나타나고 있습니다.
P11 시리즈 4종 모두에서 나타나고 있는 증상이고요.
단순히 넷플릭스 앱 문제인 경우에는 앱 다운 그레이드 또는 최신 버전 업데이트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기기 자체의 CDM Level이 강등되는 경우도 보고가 되고 있는데요.
보통은 글로벌롬을 설치하면 L3로 강등된다고 생각을 해서 ZUI로 유지하려는 분들도 보이지만 레노버 P11 플러스는 글로벌롬이 아닌 중국 내수용에 탑재되는 ZUI 업데이트와 함께 기기의 CDM Level이 강등되었다는 사례가 등장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별다른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나타난 문제라 억울하실 수밖에 없지만 이 부분은 어디 하소연을 할 곳이 없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후 발생한 문제라 레노버 또는 구글에서 해결이 되어야 할 문제겠지만, 구매한 제품이 글로벌 버전이 아닌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 사용이 보장되지 않는 중국 내수용 제품이라는 것이 한계라는 거죠!
(업데이트 없이 넷플릭스 사용 중 오류가 발생하면서 CDM Level이 강등된 사례도 있습니다)
P11 플러스 글로벌롬 설치법을 포스팅하면서 중국 레노버에서는 이 CDM Level에 대한 보증을 하지 않는다는 점은 이미 말씀을 드렸었고요. 하드웨어 문제나 국가 제한으로 등장한 벽돌 문제라면 판매자에게 어필해서 처리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소프트웨어 문제는 판매자의 책임에서도 벗어나는 부분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죠!
지금으로서는 안타깝게도 그저 복불복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넷플릭스 저화질, DRM Info로 확인되는 기기의 Widevine CDM Security Level이 L3로 강등된 분들은 중국 레노버 서비스 대상에도 포함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 상태 그대로 사용을 하는 방법뿐입니다.
추측컨데 구글의 DRM 소프트웨어 오류에서 발생하는 일인 듯 하지만 그 사례가 너무 적어서 추적을 하는 것도 무리인 거겠죠.
구글의 DRM, 이를 활용한 넷플릭스 앱 자체도 불안정한 모습을 간혹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아쉽지만 안정적인 사용을 원한다면 아이패드 정도를 고려해보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