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제한이 풀리면서 구매한 미8과 미믹스2s!
기왕에 실사용 목적으로 샤오미 중고 스마트폰을 구매한 김에 배터리도 교체하면서 호환 배터리들의 성능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같은지 확인을 해보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는데요.
처음 계획은 LCD를 탑재하면서 배터리 방전이 비교적 유리한 미믹스2s로 배터리 성능을 비교해보는 거였지만 중고로 구매한 미믹스2s는 유선 충전 관련 고장으로 정확한 비교가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샤오미 미믹스2s 노혼 배터리 교체 후기, 별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이 참...
리뷰를 빙자해서 수시로 스마트폰을 바꿔대니 지금까지 중고 스마트폰이라는 걸 구매해서 사용할 일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잘 사용하던 미 10 프로가 급작스레 VoLTE 호환 문제가 발생을 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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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하더라도 무선으로 실사용하는 건 별다른 문제가 없기에 테스트 대상 스마트폰을 미8로 부득불 변경할 수밖에 없게 되었는데요.
미믹스2s가 유선 충전 외에는 실사용에 큰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하고서야 미8 배터리 역시도 교체를 해봅니다!
미8과 미믹스2s, 두 기기 모두 노혼 배터리를 가장 먼저 구매했지만 미믹스2s용 배터리와는 다르게 미8 노혼 배터리 교체 킷에는 배터리 커버 실링을 위한 테이프가 동봉되어있다는 점이 차이점이고요.
이는 기기별 배터리 커버 고정 방식에 따른 차이로 배터리 실링 테이프가 필요한 기기들은 해당 기기에 맞는 실링 테이프가 동봉이 되어있는 것이 노혼 배터리 킷입니다.
샤오미 스마트폰에 생활 방수라도 적용이 되기 시작한 건 2019년부터였지만 2018년에 출시된 미8에서도 생활 방수를 시도했던 흔적을 볼 수가 있습니다.
당시 리뷰에도 기록이 되어있지만 씰링 처리가 된 유심 트레이는 물론이고 배터리 커버 역시도 미믹스2s와는 다르게 방수 테이프로 실링이 되었다는 걸 통해서 알 수 있는 부분이고요.
미8 배터리 커버는 테이프로만 고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헤어드라이어 또는 히팅건으로 가열을 해주면 되지만 위 사진 상의 테두리 회색 부분이 실링 테이프인데 저 테이프가 그리 만만하질 않습니다.
깨끗하게 분리하기 위해서는 꽤 오래 가열을 해주시거나 다른 방법(?)을 강구해보시는 것이 좋을 테고요.
배터리 커버에는 지문 인식 센서가 장착되어있어서 커버 분리 시 오른편에서 왼편으로 책장을 열듯이 열어야 케이블의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 커버에 있는 나사 봉인이 이미 뜯어진 걸 볼 수가 있는데요.
소장용으로 알고 구매했던 미8이었지만 이 역시도 전주인분께서 소장만 하셨던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폰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수리 이력이 있었더라도 그런 정도는 알려주시면 참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고요!
메인보드 보호 커버를 벗기고 좌측으로부터 두 번째 배터리 커넥터와 배터리 하단에 있는 양면테이프를 말아내면 기존 배터리는 손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노혼 배터리 역시 샤오미 순정과 동일한 용량의 평균 3400mAh의 용량의 배터리인데요.
LEHEHE나 정품임을 강조하는 다른 배터리도 테스트를 해볼 예정이라 배터리를 교체했음에도 아직 고정 작업은 하질 않았습니다.
교체 후 노혼 배터리의 잔량은 61%, 노혼 배터리 출고값이 얼마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리튬 이온 배터리들은 보통 70% 정도가 충전된 상태로 출고가 된다는 걸 고려하면 아무래도 이 역시도 생산일자는 조금 지난 제품일 듯하고요.
배터리 교체 후 QC 3.0 충전까지 문제가 없는 걸 확인하고 배터리 교체 작업은 완료가 되었습니다.
앞선 미믹스2s 노혼 배터리 교체 후기에서 노혼 배터리가 순정보다 배터리 러닝 타임이 짧다고 말씀을 드리기도 했었는데요.
미8의 경우에는 동일한 테스트 기준 2018년 기록 결과는 9시간 45분이었지만, 노혼 배터리 교체 후 측정한 결과로는 11시간 18분으로 순정 대비 1시간 30분 정도 더 오래 유튜브 연속 재생이 가능했습니다.
순정 대비 10% 이상 배터리 용량이 더 많다고 생각을 해볼 수 있을 텐데요.
단순히 재생 시간만 긴 것이 아니라 충전 시간 역시도 QC 3.0 기준으로 10여분 정도가 더 길어서 미8용 노혼 배터리는 순정 배터리 대비 조금 용량이 높지 않을까 추측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타임만 보자면 미8이 실사용하기에는 조금 더 유리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되는데요.
교체용 호환 배터리들은 초기 구매 시에는 용량이 잘 나온다 하더라도 순정 대비 웨어율이 높아서 교체 주기가 빨리 돌아온다는 걸 고려해야겠지만 만원 초반대 가격으로는 꽤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경우는 예전 출시 초기에 리뷰를 했었고 당시의 자료를 가지고 비교가 가능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배터리 체크는 보통 AccuBattery라는 앱을 사용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기에 따라서 이 앱의 정확도가 높을 수도 있겠지만 순정 대비 80% 정도의 효율을 보이는 미믹스2s 배터리는 배터리 수명 93%로, 그리고 순정 대비 110% 이상 높은 효율을 보이는 미8 배터리 수명은 97%로 측정하고 있어서 샤오미 스마트폰은 이 앱의 결과를 맹신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교체했을 때는 이런 앱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보다는 국내외 리뷰 자료에 나와있는 배터리 타임을 비교해보는 것이 더 정확할 거라 생각이 되고요.
그렇지만 배터리 성능이 기대보다 미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별반 선택지가 없는 것이 현실이니 그중에 나은 제품을 고르는 방법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노혼 배터리 외 다른 배터리들이 도착하질 않고 있는데요.
교체 방법에 대해서 다시 얘기할 이유는 없으니 측정치만 가지고 다시 한번 리뷰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