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충전, 아이폰 8 시리즈 이후로는 무선 충전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유선 충전은 영상 촬영 등을 해야 하는데 배터리가 바닥을 길 때나 아주 가끔 사용을 하는 패턴이었는데요.
예전부터 무선 충전기는 스탠드형이 가장 나은 선택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집에도 여기저기, 그리고 사무실 등 행동반경에 몇 대를 비치해두고 별다른 불편함 없이 잘 사용을 해오고 있었죠.
그렇지만 아이폰 13 프로를 들이고 나니 거대해진 카메라 범프 덕분에 앞서 사용하던 충전기들의 사용성이 예전 같지 못해서 울며겨자먹기로 맥세이프형 충전기로 다시 한번 무선 충전 환경의 변화를 시도합니다.
아시다시피 애플의 맥세이프 충전기, 그리고 이를 카피한 여러 충전기들은 덜렁 충전기만 사용하기엔 뭔가 많이 어설프죠. 그래서 타오바오에서 먼저 찜해뒀던 맥세이프 충전기 스탠드를 지난 알리 광군절을 이용해서 구매를 해봤습니다.
제품 사진상으로는 아이폰 13 프로 정도와 무척이나 어울려보일 것 같아 주문을 했지만 박스에서 꺼낸 스탠드는 무척이나 커 보입니다.
맥세이프 충전기 짭을 이미 구매했으면서 크기를 가늠해봤으면 됐을 일을 사진에만 홀딱 넘어가서 지른 꼴이 되어버린 건데요.
구매 전 생각했던 데로 맥세이프 충전기를 끼우고(짭임에도 딱 맞아 들어가는??) 아이폰 13 프로를 거치해보니 약간의 돌출부가 있어서 카메라 범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은 성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스탠드 사이즈가 너무 거대하다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고요.
경첨 부분도 무척 튼튼하고, 후면에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는 홈이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지만 공간 효율을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스탠드이지 않을까 싶네요.
알리 광군절 할인으로 개당 9천 원꼴, 스탠드 퀄리티를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이지만 남들에게 쉽사리 추천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