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0일, 루머로만 떠돌던 샤오미의 새로운 태블릿 미 패드 5가 그 베일을 벗었습니다.
스냅드래곤 860 기반의 미 패드 5와 스냅드래곤 870 기반의 미 패드 5 프로로 출시된다는 미 패드 5!
강력한 성능을 기반으로 스타일러스와 키보드 폴리오 케이스 등 애플이나 삼성 등의 경쟁 제품에 꿇리지 않는 스펙으로 발표가 되어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스타일러스(349위안, 약 60,000원)와 키보드 폴리오 케이스(399위안, 약 68,000원)는 별매이지만 스냅드래곤 860에 6/128GB 메모리를 가진 미 패드 5 스탠다드 버전의 가격이 1999위안(약 340,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놀라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미 패드 5가 우리나라 정식 출시를 위한 전파인증을 완료했다는 소식입니다!
오늘, 8월 13일 스냅그래곤 860을 탑재한 미 패드 5의 글로벌 모델명인 21051182G로 인증을 받았고요.
스마트폰 대비 인증이 비교적 쉬운 와이파이 전용 태블릿인만큼 비교적 빠르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수입사가 아닌 제조사 인증으로 해외에서 글로벌 버전을 구매하더라도 중고 판매에는 제약을 받지 않을 걸로 보이는데요!(중국판은 모델명이 다르기 때문에 전파법 제한을 받습니다)
그렇지만 역시나 관건은 우리나라 정식 출시 가격!
해외에서도 FCC / CE 등 인증을 모두 취득한 걸로 확인이 되지만 가격에 대한 정보는 전혀 유출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이라면 중국 출시 가격에 관/부가세와 약간의 부대비용 정도만 추가된 금액으로 판매가 되었지만, 8월 12일 정식 출시를 발표한 홍미노트 10 5G의 경우에는 중국 출시 가격과 무관한 글로벌 출시 가격에 부대비용이 포함된 금액이라 비싸도 너무 비싼 금액으로 출시가 되어서 말이죠!
중국 출시 가격에 부가세와 인증 비용, 그리고 A/S 준비 비용 등 부대 비용을 포함하면 45만 원 정도를 예상할 수도 있지만 글로벌 가격에 따라 50만 원이 넘게 출시가 될 수도 있을 듯하고요.
이미 큐텐 등 직구 사이트와 오픈마켓에도 45만원 정도에 판매가 시작이 된 걸로 보이는데요.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거겠지만 45만 원 이상이라면 굳이 정식 출시 제품을 구매할 이유는 이번에도 없을 듯합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직구를 고려해볼 만한 가격대인 건 물론이고, 저 가격이라면 용량이 조금 적더라도 아이패드 와이파이 버전을 구매하는 게 훨씬 더 나을 테니까요.
여러 제조사의 태블릿을 사용해보기도 했었지만 태블릿은 스마트폰과 그 용도가 활용도가 전혀 다른 건 물론이고 OS 업데이트 등 사후 지원을 생각하더라도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딱히 권하고 싶진 않네요.
나중에 냄비받침으로 쓰더라도 태블릿은 역시 아이패드 아닌가 싶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