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미의 첫 번째 게임 전용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레드미 K40 게이밍 에디션!
5월 초에 출시 직후 구매를 했으니 벌써 받아 든 지 석 달이 다가옵니다.
그렇지만 초반에는 구글 설치 때문에 제대로 쓰질 못 하고, 구글 패키지가 포함된 버전이 나온 후에는 일단 게임용으로만 잠시 사용을 하고 있었는데요.
지난주, 7월 23일 인도에 포코 F3 GT라는 이름으로 출시가 되면서 글로벌롬 역시 배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홍미노트 3 프로 이후, 글로벌롬이 배포 예정인 기기 중에서 이렇게 오래 기다렸던 기기는 없었던 것 같은데요.
때마침 심각해진 인도/중국간 국경 분쟁 문제와 이로 인한 중국 기기 인증 보류로 인해서 출시가 늦어지면서 글로벌롬의 배포 또한 이렇게 늦어진 게 아닌가 추측만 할 뿐입니다.
미디어텍 디멘시티 1200 5G를 AP로 탑재하고 있는 레드미 K40 게이밍 에디션이지만 글로벌의 설치는 다른 기기들과 다를 바가 없죠!
부트로더 언락이야 기기를 수령하면서 바로 해뒀던 거고, FASTBOOT롬 다운로드 받은 후에 맥북 에어 M1에서는 압축을 해제한 폴더에서 "Flash_all.sh"만 실행을 해주면 바로 설치가 진행이 됩니다.
윈도우에서는 Mi Flash Tool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일 테지만 ADB & Fastboot Tool만 제대로 설치가 되어있다면 CMD에서 "Flash_all.bat"를 실행해주면 비슷한 화면 만나보실 수 있기도 하죠!
어차피 미플래시툴은 백그라운드에서 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뿐, 롬 설치 과정은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동일합니다.
맥북 에어 M1 기준 글로벌롬 설치와 부팅에 각 5분씩, 약 10분 정도가 소요되었고요.
글로벌롬인 만큼 첫 화면부터 중국어가 아닌 영어가,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언어 선택 화면에서도 한국어를 선택해서 설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앱 아이콘이 동글동글한 것이 MIUI런처가 아닌 포코 런처가 설치가 되어있고 MIUI 12.5.4.0이 설치된 글로벌롬의 버전입니다.
지금 내수용 안정롬이 12.5.6.0이 사용이 되고 있는 중이니 배포가 되진 않았음에도 글로벌롬 역시도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다고 생각을 해볼 수도 있을 테고요.
글로벌롬 설치 후에도 통신 3사 VoLTE는 여전히 문제가 없어 보이고요.
인도용 포코 글로벌롬인 만큼 다이얼러는 구글 다이얼러,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업데이트 후 통화 녹음은 가능하지만 상대방에게 통화 녹음을 고지하는 멘트가 나간다는 건 알고 계셔야겠죠!!
내수용에 구글 플레이 정도만 설치한 상태에서도 사용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겠지만 다른 스마트폰들과 비교할 때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집에 놔둔 채로 게임만 하고 있었는데요.
이제 다른 폰들과 같이 설정해서 실사용을 하면서 틈틈이 게임을 즐기는 걸로 해야죠!
그리고 미뤄뒀던 실사용 리뷰, 이제야 작성을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어차피 카메라 정도만 제외한다면(그건 아이폰 들고 댕기니) 별 문제는 없을 거라 보이지만 게임 외에 일반적인 사용에서도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고 리뷰 남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