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케이스 하나 정도는 기본이죠!
기왕에 사용할 케이스라면 이쁜 케이스가 좋겠지만 아이폰은 아이폰 7 시리즈부터 사용해오던 글래스 케이스 정도면 충분히 만족을 하고 있었습니다.
애플에도 순정 케이스를 판매하고 있지만 케이스 하나에 5천원 이상 투자하기 싫어하는 입장에서 4만 원이 넘어가는 케이스는 좀... ㅡ.ㅡㅋ
게다가 투명 글래스 케이스 역시도 아이폰 정도는 되어야 끊임없이 판매가 되는 케이스라 다른 케이스를 둘러볼 이유는 더더욱 없었는데요.
그렇지만 충전기가 바뀌니 다른 케이스가 필요하다??
얼마 전 구매했던 MagSafe 5 in 1 충전기를 사용해보니 애플에서 말하는 최대 15W의 충전 속도보다는 맥세이프 방식의 편리함에 눈을 뜨게 됩니다.
그런데 자주 사용하는 아이폰 12에 TPU 케이스까지는 바로 사용이 가능했지만 앞서 사용하던 글래스 케이스는 마찰력 부족 때문인지 무게 때문인지 도저히 거치를 할 수가 없었고 기왕에 이리된 거 차량용 무선 충전기도 맥세이프로 바꿀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케이스도 맥세이프 지원 케이스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이폰이든 뭐든 스마트폰 악세사리 단품은 알리 익스프레스가 가장 만만하죠!
어차피 글래스 케이스는 포기를 한 거고 실리콘보다는 가죽이 나을 것 같아서 아이폰 12용 가죽 케이스를 13달러 정도에 구매해서 일주일 만에 도착을 하긴 했는데... 봉투를 열어보니 뜬금없는 안내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제품과 포장 사진을 제품 피드백에 절대 보여주지 마십시오????"
알리 익스프레스를 이용한지도 10년이 넘어가는데 제품 리뷰 잘 써달라는 쪽지는 자주 받아봤어도 리뷰에 사진을 올리지 말라는 문구는 또 처음이네요! ㅡ.ㅡㅋ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 외에 순정 악세사리를 구매해본 건 3.5mm to 라이트닝 젠더와 몇 년 전 C to 라이트닝 케이블 정도가 전부이지만 박스 퀄리티부터 후면 안내 스티커까지 이게 정품인지 카피인지 아주 헷갈릴 정도입니다.
보통은 인쇄 품질 정도는 떨어지는데 이건 인쇄 품질까지 어디 나무랄 데가 없.............
그리고 박스 전면에도 iPhone 부분에는 스티커로 가려뒀더니 케이스 역시도 후면에 동그란 스티커가 하나 붙어있었지만 살짝 눌러보니 드러나는 애플 마크...........
군데군데 스티커들이 걸리적거리긴 했지만, 그리고 순정 케이스는 한 번도 구매를 해보지 않아서 비교는 어렵지만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무려 13달러라는 가격답게 케이스의 품질은 무척이나 좋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빨간 케이스를 구매해봤는데요! 색상 자체도 살짝 검은빛이 도는 고급스러운 레드!!
감탄을 하며 당장에 아이폰 12에 씌워보니 그 핏감도 무척이나 훌륭합니다.
그리고 후면 스티커를 살짝 때고 나니 드러나는 애플 마크! 이러면 순정 케이스인지 아닌지 누가 봐도 모르는 거겠죠!! ㅡ.ㅡㅋ
좌우 프레임의 버튼들도 은은하게 반광의 메탈 부품으로 꽤 있어 보이는데요.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하단에 스피커 홀과 라이트닝 포트는 위쪽으로 살짝 치우친 느낌이 든다는 점 정도네요!
그리고 알리발 케이스들은 외부 퀄리티와 무관하게 맥세이프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케이스와 나오지 않는 케이스가 있다고 쇼핑 중에 확인을 했는데요.
케이스를 벗겼을 때와 마찬가지로 근처에 가져가자마자 철썩~ 거기에 맥세이프 애니메이션까지!!
15불 이상의 케이스들만 맥세이프 애니메이션이 나온다고 자신만만하게 기재를 해두고 있더니 제가 구매한 케이스도 맥세이프 애니메이션은 거치와 동시에 나온다는 점 역시도 높은 만족도에 일조를 합니다.
겨우 13달러짜리 짝퉁이 이 정도 퀄리티인데 과연 비싼 순정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지기도 하는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애플 순정 케이스를 구매하기에는 제 지갑이 너무 얇은 것이 한이라면 한이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