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몇 년 동안은 미국 직구를 할 일이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요.
특히 작년은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도 그리 땡기는 제품들이 없어서 넘기고 중국 직구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일주일 만에 또 미국, 그것도 몰테일 DE를 통한 직구입니다.
아마존에서 마음에 쏙 드는 셔츠를 발견한 것도 모자라 괜찮은 가격에 SSD 핫딜까지 떴으니 통장이 텅장이 되어버리든 말든 일단 질러버리고 말았죠! ㅡ.ㅡㅋ
그렇지만 미국 직구는 상대적으로 비싼 배송비가 문제인데요.
몰테일 DE로 모두 도착한 제 물품들은 7lbs에 몰테일 DE 수수료 USD 1이 포함되어 USD 21이 책정이 되었습니다. 요즘 환율로 25,000원 정도 되는 배송료, 아무리 면세 한도를 꽉꽉 눌러담았다 하더라도 부담이 될 수 밖에는 없습니다.
다행히도 얼마 전 발급받은 카드가 USD 12 할인되는 이벤트가 있어서, 그리고 등급 할인까지 모두 USD 13.89를 할인 받아서 USD 8.11에 배송비를 결제할 수 있었는데요.
항공 운송과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오는 거리가 있으니 당연한 거겠지만, 저 최종 할인 금액이 중국 직구 배송비와 겨우 비슷하니(몰테일 중국 센터 제외) 미국 직구는 더더욱 꺼리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9월 17일에 아마존 주문과 동시에 배송 신청을 했지만 추석 연휴가 끼어 어찌될까 조마조마 했었는데요.
9월 26일 토요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들어와서 더더욱 조바심나게 하더니 의외로 일요일 통관 및 집하가 진행되어 지난 월요일 잘 도착을 했습니다.
갑자기 눈에 띈 셔츠는 물론이고 핫딜이 떴던 몇 가지 물품들 같이 구매를 했는데요.
셔츠는 오버핏으로 가을이나 초겨울 점퍼 대신 입으려고 두어벌 주문을 해봤구요.
리바이스 501은 핫딜은 아니었지만 면세금액에 여유가 조금 있어서 한 벌 집어왔습니다.
아마존의 경우에는 스마트폰 및 IT기기들에 사용되는 케이블이 핫딜이 뜨는 경우가 꽤 되는데요.
1m 케이블들을 주로 가지고 있어서 아쉬움이 많은 요즘, 6ft와 10ft 등 길이가 긴 케이블들 위주로 몇 가지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셔츠도 셔츠지만 갑자기 미국 직구를 하게 했던 1TB SSD, SK hynix Gold S31!
SK 하이닉스에서 메모리만 만드는 줄 았았더니 SSD도 생산을 했던 모양입니다???
1TB에 USD 89.99라는 가격도 괜찮았지만 그것보다는 SK 하이닉스 제품이라는 데 호기심이 가서 구매를 해봤구요. 도착 직후 설치해서 사용중이지만 OS용으로 사용을 하는게 아니라 그런지 딱히 성능에 대한 체감 같은 건 느낄 이유는 없습니다. ㅡ.ㅡㅋ
지난 9월은 핫딜과 카드사 할인 등 갑작스레 미국 직구가 늘어버렸는데요.
1일부터 날아오기 시작한 카드 명세서를 보니 머리가 아파오고 있지만 언젠가는 질렀을 제품들 당분간 허리띠 졸라 메고 지낸다고 생각을 해야겠죠.
의류 등이야 리뷰할 일은 없겠지만 SSD나 케이블들은 어떤 제품들인지 조만간 소개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