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구매하게 되면 언제나 하게 되는 고민!
쌩폰으로 아이폰의 디자인을 그대로 느끼며 쓸 것이냐~ 아니면 유리와 케이스까지 중무장해서 쓸 것이냐!!
이번에는 액정에 강화유리 정도만 부착을 하고 쌩폰으로 사용해볼 요량으로 아이폰 SE 레드는 아예 애플 케어 플러스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애플 수리 정책이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서 당장에 적용이 안 된다는 내용을 확인하고, 최소한 정책 업데이트가 될 때까지는 강화유리와 케이스 등 평소에 사용하던 패턴으로 사용을 해보기로 합니다.
이번 아이폰 SE 2세대는 아이폰 8의 폼팩터를 그대로 활용했다는 건 알고 있었으니 악세사리는 아이폰 SE를 구매하기도 전에 타오바오를 통해서 미리 구매해서 아이폰 SE 레드가 도착하던 지난 수요일(5월 6일) 저녁에 도착을 했었습니다.
구매 링크는 제품별로 포함이 되어있지만 타오바오 직구임을 명심하세요! 구매대행 문의 사절은 물론이고 알리처럼 직배가 되고 그런 시스템이 아닙니다!!
"한 발 늦게 도착한 티다이렉트 사은품,
아이폰 SE2 기본팩 - TPU 케이스 & 필름(유리?)"
자급제를 구매한 쿠팡은 그렇다 하더라도 티다이렉트를 통해서 구매한 기변 아이폰 SE까지 의외로 사은품에 케이스와 필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의아했었는데요.
아이폰과는 별도로 어제(5월 9일) 아이폰 SE 기본팩이라는 이름으로 도착을 했습니다.
박스 안에 들어있는 건 투명 TPU 케이스 하나와 필름이라기엔 두껍고 강화유리라고 하기엔 얇은 필름이 하나 포함이 되어있었구요.
어차피 전 사용하진 않겠으나 티다이렉트에서 구매했음에도 케이스와 필름이 포함되어있지 않았던 분들은 별도로 도착할 듯 하니 조금 기다려보시면 될 듯 합니다.
선착순 3,000명에게는 아이폰 정품 실리콘 케이스가 증정이 된다는 얘기도 간혹 볼 수가 있었는데요.
티다이렉트에 유선으로 신청을 한 사람만 해당이 된다는 얘기도 있고, 제가 아이폰 SE를 구매할 때 T기프트로 선택이 가능하기도 했었는데 그 부분은 어찌 증정이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전 애플 실리콘 케이스와 같은 형태의 케이스는 사용을 하질 않아서 에어팟 가죽 케이스로 신청을 해서 잘 수령했구요!
"아이폰 8용 풀커버 강화유리,
아이폰 SE 2세대에는 잘 안 맞는다?"
아이폰 8을 1년 넘게 사용을 했었고, 당시에 만족스럽게 사용하던 악세사리들이 있어서 같은 폼팩터의 아이폰 SE 2세대도 같은 제품들로 구매를 해둔 거였는데요.
강화유리는 당시 사용하던 6D 풀커버 강화유리!
체험단으로 3~4만원대 고가의 강화유리도 사용해봤었지만 이 강화유리라는 것이 별다를 게 없습니다.
어차피 떨어트리면 깨지는 건 동일하고 표면에 올레포빅 코팅이 얼마나 잘 되어있느냐에 따라 사용성이 결정이 되는 정도여서, 이 부분을 깨닫고 난 이후에는 체험단 의뢰를 거부하는 건 물론이고 무조건 타오바오에서 벌크 판매하는 장당 900원 정도의 강화유리를 사용하고 있구요.
장당 900원이라 무시하실 수도 있지만 국내 오픈마켓 등에서 5천원~1만원 선에 판매하는 강화유리들 보다 품질면에서 더 나으면 나았지 절대 꿇리지 않습니다. 어차피 그런 제품들도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들 재포장해서 판매하는 정도이니 더더욱 고민할 이유가 없죠!
그런데 이번 아이폰 SE 2세대는 아이폰 8과 액정의 곡율이 달라서 아이폰 8용으로 출시된 제품들은 측면이 떠버린다는 후기를 흔히 볼 수가 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먼저 부착해본 아이폰 SE 2세대 레드는 아이폰 8용 강화유리 였음에도 측면까지 깨끗하게 부착이 가능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루 늦게 도착한 아이폰 SE 2세대 블랙의 경우는 좀 달랐는데요.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우측 상단과 좌측 하단 측면에 약간의 들뜸이 발생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강화유리 자체의 불량일 수도 있어서 다른 유리로 바꿔볼까 하다가 위에서 보시다시피 사용에는 또 지장이 없어서 깨지기 전까지 혹은 아이폰 SE 2세대 용으로 나온 유리를 구매하기 전까지는 일단 부착을 해두려고 합니다.
아이폰 8과 곡율이 다를 뿐만 아니라 아이폰 SE 2세대끼리도 제품에 따른 곡율 편차가 존재할 수 있다는 건데요.
어차피 아이폰 SE 2세대 용으로 나오는 제품들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괜히 고가의 제품 구매했다가는 제품에 따라 뜨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 판단을 잘 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아이폰 SE 2세대는 아니지만 아이폰 11 프로에 ESR 강화유리를 부착했다가 같은 경우가 발생해서 1장을 교환 받고는 예비로 벌크 강화유리로 구매해둔 상태입니다. ESR 강화유리도 가격만 비쌀 뿐 코팅이나 강도 모두 이 900원짜리와 비슷해서 말이죠!
"케이스는 아이폰 8 완벽 호환,
그 때 그 케이스 그대로??"
액정 강화유리는 곡율 때문에 아이폰 8용으로 사용이 어렵다고 하지만 케이스는 전혀 문제될 게 없었습니다.
아이폰 8이 아니라 아이폰 7 플러스부터 사용을 해오던 글래스 케이스를 이번에도 다시 구매를 했구요. 가격은 약 2,200원 정도!
아이폰 8이 프로덕트 레드가 있었나 모르겠지만 아이폰 7 시리즈 당시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업데이트가 되진 않은 케이스 입니다.
그래서 아이폰 8용 케이스는 블랙과 검빨, 화이트의 3가지 색상으로만 판매가 되고 있구요.
후면이 0.7mm의 글래스 재질로 되어있어 아이폰 SE 2세대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구요. 혹시 모를 낙하시 충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상하좌우 4측면에는 추가 보강이 되어있는 것이 또 장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투명 커버를 가진 케이스들이 카메라 쪽으로 유입되는 먼지에 무척 취약합니다만 이 또한 별도의 보강을 통해서 먼지 유입은 거의 없구요!
좌측면에는 스트랩홀도 가지고 있지만 아이폰 SE 2세대는 크기가 작은 만큼 굳이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아마 스트랩을 끼우더라도 한 번은 깨먹고 끼우지 않을까 싶은! 물론 아이폰 SE 2세대보다 더 큰 아이폰 XS Max나 아이폰 11 프로는 같은 케이스에 스트랩을 이미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무척 높은 케이스이고, 다른 케이스를 둘러봐도 딱히 마음에 드는 케이스가 없어 다시 구매를 했지만 이 케이스도 단점은 있습니다.
먼저 전면 측면이 그리 높질 않아서 제가 부착한 풀커버 강화유리가 살짝 튀어나와(필름이나 순정은 무관) 강화유리 파손 위험과 미끄러질 위험이 높다는 점이구요. 후면 역시 상하 TPU 재질의 프레임 부분이 글래스 커버 안쪽으로 모두 들어가 있어서 기울어진 곳에 두면 그대로 주르륵~ ㅠㅜ
이걸 왜 알겠습니까? 아이폰 7 플러스와 아이폰 8 / 8 플러스를 2년 넘게 사용하면서 직접 당한(?) 부분들이니 알죠! ㅋㅋㅋㅋㅋㅋ
물론 아이폰 XS 시리즈 이후로는 최소한 후면 글래스 부분은 상하로 TPU 프레임이 높게 성형이 되어 이런 문제는 크게 발생하진 않습니다.
"화룡점정(?), 홈버튼도 필름 필요해!"
강화유리에 케이스, 여기서 끝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아이폰 8 폼팩터의 약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홈버튼이 스크래치에 취약하다는 건데요.
기억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이 홈버튼만을 위한 필름(?)이 또 별도로 판매가 되었었습니다.
전 여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하얀 색 하나 뿐이라 예전에 사용하던 블랙 & 레드 홈버튼 필름으로 국내 오픈마켓 통해서 개당 500원(배송비 2,500원 별도)에 급하게 구매를 했구요.
아이폰 홈버튼이 스크래치에 취약하기도 하지만 그 전에 저와 같이 강화유리를 사용하게 되면 위 사진과 같이 홈버튼과의 단차가 너무 깊어져서 홈버튼을 누를 때마다 이질감이 강하게 느끼게 되는데요.
그럴 때에도 이 홈버튼 필름이 무척이나 도움이 됩니다!
홈버튼 테두리의 메탈링 높이와 강화유리 높이(0.3mm)가 딱 맞아 떨어지거든요. 물론 강화유리가 조금 더 얇은 제품이라면 순정 상태와 마찬가지의 돌출된 홈버튼을 느낄 수 있겠죠!
이번 아이폰 SE 2세대는 전면이 모두 블랙이죠!
그래서 저는 포인트를 주고 싶기도 하고 검정 바탕에는 역시 레드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서 블랙 & 레드, 검빨 홈버튼 필름을 구매했는데요.
다양한 색상이 판매중이니 필요한 분들은 가격 비교 검색하셔서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사용을 하시면 될 겁니다. 물론 알리 등에서도 판매 중인 제품이라 시간 넉넉하신 분들은 직구를 하셔도 될 테구요.
"악세사리 쇼핑도 즐거움이지만,
텅장이 되지 않도록 적당히!!"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무척 짧은 편이라, 그럼에도 악세사리는 언제나 풀세트로 구매를 하는 편이라 조금이라도 아껴보려고 노력한 것이 이런 제품들입니다.
어차피 취향에 따른 호불호가 강한 것이 또 이런 악세사리류라 선뜻 추천하기엔 무리가 있구요.
한 가지 확실한 건 우리나라 가격비교나 오픈마켓을 통한 구매보다는 타오바오나 알리 직구를 통해서 구매하는 것이 확실히 저렴하다는 점!
시간에 쫓긴다면, 그리고 비싸도 애플 정품이 좋다고 한다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시간을 여유있게 가지고 둘러보시면 싸고 좋은 제품들은 많습니다.
최소한 아이폰 악세사리들은 말이죠!!
단일 기종 판매량이 많은 아이폰이라 경쟁이 심해서인지 같은 가격이라도 타사 스마트폰들보다 악세사리 품질도 조금 더 뛰어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