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리뷰에서 잠시 소개를 드렸다시피 샤오미 미9SE는 3개의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12MP의 메인 카메라와 13MP의 초광각, 8MP의 망원 카메라인데요!
이제는 샤오미 스마트폰의 카메라도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올라와 있긴 하지만 좋은 평가를 받아왔던 기기들은 다른 제조사와 마찬가지로 플래그쉽 라인업 정도였고, 티어 구분을 위해서인지 중급기들은 미노트3 정도를 제외한다면 평범한 수준의 카메라였다고 봐도 될 겁니다.
그렇지만 중급기들 또한 지난 달 소개해드렸던 홍미노트7을 보자면 그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는 걸 알 수 있었구요!
메인 카메라 한정이지만 샤오미의 플래그쉽인 미9과 같은 센서를 가지고 있는 미9SE, 다른 기기들과는 어떤 차이를 보여줄런지 살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비교 기기는 같은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삼성 갤럭시 S10e와 작년에 출시된 샤오미 스마트폰 중 플래그쉽을 제외하고는 가장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 포코폰(POCO F1) 입니다.
이 리뷰는 유튜브로도 업로드 되어 있구요!
이 포스트의 사진들은 원활한 로딩을 위해 블로그 업로드 용으로 리사이즈 되어있고, 유튜브 영상 또한 화질 열화와 시청 기기에 따른 차이가 있을 테니 필요한 분들은 아래 샘플 원본을 다운로드 해서 비교를 해보셔도 좋을 겁니다!
▶ 샤오미 미9SE 카메라(주간 사진) 리뷰 샘플(약 100MB) by 아이모(IT&모바일)
샤오미 미9SE의 세 개의 눈! 이런 느낌!! |
올해 출시되는 여러 제조사의 스마트폰 카메라들, 이제 눈 하나만 달고 있는 녀석은 없죠!
샤오미 미9SE 카메라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구성들을 잠시 살펴보자면, 12MP 메인 카메라는 Sony IMX 586 센서 4개를 합쳐 1.6μm의 센서 사이즈를 가지게 됩니다.
센서가 커지면 당연히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많아지고, 그 만큼 사진 품질 또한 예전의 샤오미는 기억 속에서 지워도 될 정도의 훌륭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구요.
여기에 비교 대상으로 삼은 삼성 갤럭시 S10e 대비 2배 이상 빠른 Ai(장면 최적화) 기능으로 누가 사용을 해도 만족할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또한 8MP의 망원 카메라 또한 화소는 메인 카메라에 비해 조금 부족해지더라도 주간 사진에서는 화질 열화 등의 사진 품질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구요.
이 외에도 13MP의 초광각 카메라는 야외 활동을 할 때 좀 더 시원한 화각의 사진을 촬영해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이나 매력적일 겁니다.
이 초광각 카메라는 샤오미로서는 미9/미9SE에 처음으로 탑재가 되는 건데요. 같은 기능이 탑재된 타사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도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홍미노트7부터 이어진 또 하나의 기능이 있죠! 바로 48MP 촬영 기능인데요!!
이 48MP 촬영은 미9SE에 탑재된 Sony IMX 586 센서 하나만을 사용을 해서 촬영을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센서 사이즈가 1.6μm에서 0.8μm로 줄어들다보니 사진 품질에서는 12MP 사진보다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이런 주간 사진과 같이 광량이 충분할 때에는 12MP 메인 카메라로 찍어서 확대를 하는 것보다 고화소로 촬영을 해서 사용하는 것이 분명히 도움이 될 때가 있을 거라 생각이 되구요.
이런 기능별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사용하게 된다면 조금 더 멋진 사진들을 남길 수 있겠죠!
실제 사진 품질은? 갤럭시 S10e와 맞짱뜬다! |
이제는 정말 어지간히 이름있는 브랜드의 중급기 이상이라면 주간 사진의 화질 비교는 크게 의미가 없는 수준으로까지 발전을 한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샤오미 미9SE의 메인(광각) 카메라의 사진 품질 또한 어느 플래그쉽 카메라에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 품질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래 사진에 보시다시피 12MP의 메인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는 기기들이지만 사진 품질에서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고, 각 제조사별 최적화와 센서별 색감의 차이 정도만을 가지고 있다 생각이 됩니다.
물론 이 사진 안에서도 100% 확대했을 때는 근소한 차이로 우열은 나뉩니다만, 개인 선호도에 따른 호불호만 갈릴 뿐 세 기기 모두 괜찮은 사진이라 생각합니다.
태극 무늬의 색상차가 존재를 하긴 합니다만 이 부분 역시 촬영각도에 따른 차이, 그리고 각 스마트폰별 최적화 모드에 따른 색상 차이라 생각을 해야 할 테구요.
직접 보면서 촬영한 입장에서 보자면 사실적인 색감 표현이라면 미9SE 쪽이 조금 더 앞섭니다!
메인 카메라의 이런 사진 품질은 다른 사진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탁트인 전경 뿐만이 아니라 도로변 화단에 심어진 진달래 또한 비교적 가까이 접근해서 촬영을 해봤지만 밝은 주간답게 세밀하게 표현을 해주고 있습니다.
세 기기 모두 최적화 모드는 "꽃"으로 설정이 되었지만, 제조사별 설정의 차이인지 아니면 미9SE나 포코폰은 진달래라는 것까지 인식을 한 건지 갤럭시 S10e는 진달래 뿐만이 아니라 사진 전체가 흰색 빛을 띄는 걸 볼 수가 있는데요.
딱히 갤럭시 S10e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은 아이폰을 제외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가 이런 장면 최적화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색감이 아예 달라져보이는 경우도 발생을 하는 만큼 잘 선택해서 사용을 하셔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카메라 테스트를 진행하다 발생한 미9SE의 문제점, 주간 사진을 촬영할 때 메인과 초광각 카메라의 경우에는 아직 특별한 문제를 발견하진 못했지만 망원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초점이 나간 사진들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사진을 촬영할 때는 디스플레이에서 분명히 초점이 맞는 걸 확인을 했었는데요.
후면 전봇대 등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사진이 흔들리거나 한 것도 아니었고, 디스플레이 표시와 결과물이 왜 다른 건지는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 장면은 촬영 후 느낌이 조금 이상해서 확인을 해보고 바로 발견을 했었는데요. 이런 경우도 있었다 알려드리기 위해 재촬영하지 않고 그대로 포스팅 합니다.
다만 같은 망원렌즈를 사용한 포트레이트(인물) 모드의 경우에는 무척 만족스러운 사진이 나왔는데요. 지금까지 여러 스마트폰으로 촬영해본 포트레이트 모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촬영 후 갤러리 앱에서 블러 강약 또한 조절을 할 수 있지만 그럴 필요성 또한 전혀 느끼질 못 했구요!
아래 보시다시피 메인 카메라에 이미지 프로세싱 만으로 인물 사진을 촬영한 포코폰과는 그 느낌이나 블러 표현이 전혀 다르죠!
일반적인 카메라에서의 포트레이트 촬영은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해서 빛이 도달하는 속도를 가지고 표현을 하거나, 조리개 조절이 불가능한 똑딱이 정도의 경우 망원 렌즈를 이용해서 촬영을 하는게 보통입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고정 조리개가 대부분이라 기존의 아이폰이나 미9SE처럼 망원렌즈를 이용하거나 100% 이미지 프로세싱만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활용되고 있는데, 아직은 망원렌즈를 이용한 포트레이트 촬영 결과물들이 훨씬 나은 듯합니다!
정말 오랜 만에 만나는 화창한 날이었는데요! 어디서 무얼 찍어도 만족할 만한 사진이 나왔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던 만큼 미9SE 뿐만이 아니라 촬영했던 다른 기기들 또한 괜찮은 사진들이었구요.
다만 확대를 해서 본다면야 미9SE가 아주 살짝 더 선명하게 촬영이 되었다는 건 알 수 있습니다!
AP 성능의 상향평준화로 이제 중급기와 플래그쉽 간의 성능 차이 또한 많이 좁혀져있는 상황인데요. 이제는 그 외의 차이점이었던 카메라까지도 갈수록 상향 평준화 되어가는 듯 합니다.
비교 리뷰라 어쩔 수 없이 꼬투리 아닌 꼬투리를 잡았습니다만 따로 놓고 본다면 세 기기 모두 훌륭해요!
주제 표현에서 전혀 문제 없고, 선명도나 색감에서 조금씩 차이가 나고 있지만 이 또한 미세한 정도라 굳이 누가 잘 났다 못 났다 평가를 하는 것도 좀 우스운 그런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13MP 초광각! 누가 광각이면 다 흐릿하대?? |
메인 카메라의 경우에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더라도 13MP의 초광각 카메라에서는 그 차이가 확실합니다!
갤럭시 S10e의 경우에는 이미 홍콩판과의 비교리뷰에서도 지적을 했었지만 초광각 카메라를 사용한 사진들은 모두 선명하질 못합니다.
아래 사진은 위 첫 번째 건물 전경을 초광각으로 촬영한 사진 중앙을 크롭한 건데요. 100%까지가 아니라 조금만 키워도 미9SE의 초광각 사진은 갤럭시 S10e에 비해 무척 선명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사진들 또한 마찬가집니다!
초광각의 특성상 주변부 왜곡은 미9SE도 가지고 있지만 사진 중앙에서는 왜곡이나 픽셀이 뭉개지는 듯한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습니다.
어떤 리뷰에서 원래 초광각은 일반 카메라 촬영보다 사진이 흐리다라고 얘길 하는 걸 보기도 했는데요.
제가 아는 초광각은 이겁니다!!
주변부의 왜곡이나 화질 저하는 있을 수 있되 중앙부는 선명하게 촬영이 되는 것! 지금까지는 LG G6 정도만 사용을 해봤었지만 그 때도 그랬었고 지금 리뷰하는 미9SE 또한 마찬가집니다.
지금 딱 좋아! 너프 시키면 샤오미 본사 간다!! ㅡ.ㅡ |
주간 사진만 놓고 본다면 미9SE의 카메라는 솔직히 제 기대를 뛰어넘어도 너무 뛰어넘었습니다.
그렇지만 작년 미8SE 또한 처음에는 사진 좋았죠! 곧 펌업으로 너프가 되어서 같은 폰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려서 문제인 거죠!
지금 현재 시점에서의 미9SE 카메라는 주간 사진 한정으로 포코폰은 물론이고 갤럭시 S10e보다 더 나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에서 더 발전시킬 자신이 없다면 샤오미는 괜한 펌업으로 손을 대지 말아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구요.
스펙이 유사하기도 했지만 국내폰 사용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갤럭시 S10e를, 그리고 외산폰 사용자들에게는 홍미노트7이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제 손을 떠나버린 관계로 어쩔 수 없이 포코폰을 비교 대상으로 했으니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은 저조도에서 확실한 우열이 갈리죠? 그 또한 사진 비교는 마쳤고 준비 중이니 곧 리뷰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야간 사진은.. 음........ 과한 기대는 절대 금물입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