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미5/미5s를 제외하고는 샤오미 플래그쉽은 체험단(?) 등을 통해 간접 체험만을 해오고 있었는데요.
작년에 미8 역시도 체험단 리뷰를 마치고 이걸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에 빠지기도 했었지만, 그 시기 또한 놓치고 같은 AP를 탑재한 포코폰을 들이게 되면서 실패!
올해도 스타일에 맞게(?) 중급기들로 리뷰를 시작했지만 삼성 갤럭시 S10e 홍콩판으로 스냅드래곤 855의 성능을 먼저 체험을 하다보니 결국 참지 못하고 미9을 또 들이게 되었습니다! ㅡ.ㅡㅋ
진행 중인 리뷰가 있어 제 손에 들어온 지 2주 정도가 지난 느즈막한 시점에 리뷰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개봉기부터 시작을 하지만 그 동안 틈틈히 기본적인 부분들은 모두 확인을 마쳤으니 어쩌면 다른 기기들보다 리뷰 진행이 조금 빠를 수는 있을 듯 합니다.
이 리뷰는 유튜브로도 업로드 되어있구요. 편한 방법으로 봐주시면 될 듯 합니다!
Xiaomi Mi 9 Unboxing - 역시 플래그쉽, 박스부터 달라! |
작년까지의 샤오미 플래그쉽, 박스 재질에서는 중/보급기들과 차이가 있었지만 단색의 별다는 특색 없는 디자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올해 출시된 샤오미 미9은 홀로그램의 백커버를 연상하게 하는, 박스 전체가 홀로그램 형태의 컬러로 만들어져있구요. 그 중앙에 미9를 상징하는 숫자 "9"와 우상단에 샤오미 로고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후면에는 언제나처럼 미9의 대표적인 특징들과 IMEI 등의 제품 정보가 기재되어 있는데요.
2019년 퀄컴의 플래그쉽 AP인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하고 있고, 광각/초광각/망원 구성의 트리플 카메라, 그리고 5세대 화면지문인식과 20W 무선 충전 기능을 미9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리뷰하는 모델은 샤오미 미9, 8기가의 램과 128기가 메모리를 가진 고급형이구요! 색상은 홍미노트7에 이어 다시 블루(幻彩蓝(환채남), Magical Blue) 입니다!
이전 시리즈였던 샤오미 미8과의 미9의 스펙 차이는 아래 표를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 테구요.
구 분 | 미8(Mi 8) | 미9(Mi 9) |
A P | Qualcomm Snapdragon 845 (4x2.8 GHz Kryo 385 Gold & 4x1.8 GHz Kryo 385 Silver) |
Qualcomm Snapdragon 855 (1x2.84 GHz Kryo 485 & 3x2.42 GHz Kryo 485 & 4x1.8 GHz Kryo 485) |
GPU | Adreno 630 | Adreno 640 |
메모리 | 6/64GB or 6/128GB or 6/256GB, LPDDR4x, UFS2.1 | 6/128GB or or 8/128GB, LPDDR4x, UFS2.1 |
8/256GB(Explorer Edition Only) | 12/256GB(Explorer Edition Only) | |
LTE | GSM B2 / B3 / B5 / B8, CDMA 1X/EVDO BC0 WCDMA Band 1 / 2 / 4 / 5 / 8, TD-SCDMA Band 34 / 39 TD-LTE Band 34 / 38 / 39 / 40 / 41 (120MHz) FDD-LTE Band 1 / 2 / 3 / 4 / 5 / 7 / 8 / 12 / 17 / 20 LTE B41 4 antenna Technology,4x4 MI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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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PE / HO RxD Technology | |
Display | 6.21", 2248x1080(FHD+), 402PPI, 삼성 아몰레드, 최대 600nit, AOD / HDR 지원 | 6.4", 2340x1080(FHD+), 403PPI, 삼성 아몰레드, 최대 600nit, Color AOD / HDR 지원, 고릴라 글래스6세대, 5세대 화면지문인식 |
Battery | 3400mAh, QC4.0+(Explorer Edition 3000mAh) | 3300mAh, QC4.0+, Up to 27W Wired, 20W Wireless |
카메라 | 후면 광각(1200만(F/1.8), Sony IMX363, 1.4μm), 망원(1200만, 삼성 센서, F/2.4), 4축 OIS, AI, Dual PD / 전면 2,000만, AI | 후면 광각(48MP(F/1.75), Sony IMX586, 0.8μm), 망원(12MP, 삼성 S5K3M5, F/2.2), 초광각/매크로(16MP, Sony IMX 481, 1.0μm, F/2.2, Up to 4cm), 4K 60FPS, AI, Closed-Loop Motor / 전면 2,000만, F/2.0, AI |
기타 통신 | 블루투스 5.0(AAC, aptX/ aptX-HD) / 802.11a/b/g/n/AC 2x2 MIMO / Dual GPS / NFC / Ir Face ID 등 |
블루투스 5.0(AAC, aptX/ aptX-HD) / 802.11a/b/g/n/AC 2x2 MIMO / Dual GPS / NFC / 2D Face ID 등 |
외 형 | 154.9x74.8x7.6mm, 175g | 157.5x74.67x7.61mm, 173g |
가 격 | 6/64GB : 2699 RMB(약 450,000원) 6/128GB : 3099 RMB(약 517,000원) 6/256GB : 3299 RMB(약 550,000원) 8/256GB : 3699 RMB(약 618,000원) |
6/128GB : 2999 RMB(약 500,000원) 8/128GB : 3299 RMB(약 550,000원) 12/256GB : 3999 RMB(약 670,000원) |
1년의 시간 차이가 있는 만큼 AP의 업그레이드는 당연한 거겠고, 이 외에도 비슷한 외형 크기에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6.4인치로 커지고 화면지문인식 기능 또한 탑재 했죠! 그리고 충전 스펙 또한 최대 27W 유선 충전과 최대 20W 무선 충전 등을 탑재하면서 미8 대비 핵심적인 기능들에서 많은 부분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카메라는 조금 논란이 있는데요.
Sony IMX 586 센서를 사용한 메인 카메라의 성능이야 크게 의심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OIS가 빠졌다는 부분이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기도 합니다! 스펙을 찾아보니 Closed-Loop Motor라는 기능이 탑재되어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할 것도 같지만 일단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거구요!
그 외에 망원은 작년 미8에도 탑재가 되었었지만, 이번 미9에는 16MP의 초광각 카메라가 추가로 탑재가 되어있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6/64GB의 스탠다드 모델은 사라졌지만, 6/128GB 모델의 경우에는 출시가격 기준으로는 오히려 100위안 정도 저렴하게 가격이 책정이 되어있구요. 이번 역시도 12GB의 램과 256GB의 메모리를 가진 Explorer 에디션 또한 별도로 판매가 됩니다!
박스 디자인에는 조금 신경을 쓴 듯 하지만 내부 구성품들은 미9 본체와 충전 어댑터와 케이블, 그리고 TPU 케이스와 Type-C to 3.5mm 이어폰잭 등으로 여타 샤오미 스마트폰들과 전혀 다를 바 없구요.
번들 충전기는 최대 20V 1.35A, 27W를 지원하고 있구요!
27W 충전이라면 우리 나라 스마트폰들 대비해서는 확실히 뛰어난 성능이겠지만, 화웨이나 오포/비보 등 중국 내 경쟁 회사에 비하면 절반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떨어지는 스펙으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충전이라는 것이 빠르면 빠를 수록 좋겠지만 그만큼 배터리 손상율이 올라간다거나 과부하로 스마트폰에 큰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는 만큼 아직은 이 정도에서 관망하는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이 번들 충전기는 중국 내수용으로만 제공이 되고 있구요.
글로벌 버전의 경우에는 최대 18W QC 3.0 충전기가 번들로 제공이 되고, 용량 또한 6/64GB 버전부터 시작을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겁니다.
Xiaomi Mi 9 Detail Shots - 크고, 알흠답.... 왜 무겁다 느껴질까........ |
디스플레이에서 미8과의 차이점이라면 가장 먼저 일반적인 노치에서 물방울 노치로 변경이 되었다는 점일 테구요. 길이는 불과 3mm 정도 길어졌을 뿐이지만 디스플레이 사이즈 자체가 6.2인치에서 6.4인치로 넓어졌습니다!
3mm의 길이는 물론 하단의 베젤 또한 줄어들어서 디스플레이 면적을 확보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거라 생각이 되구요!
삼성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6세대 고릴라 글래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전에도 그랬었지만 역시나 디스플레이 품질에서는 나무랄 곳은 없어보입니다.
다만 처음 디자인을 어찌 한 건지 물방울 노치는 하드웨어적으로는 "U"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소프트웨어 보정으로 측면의 곡율을 조금 더 부드럽게 처리하고 있다는 점이 좀 아이러니 하네요! 차라리 홍미노트7 등의 중/보급기와 구분되는 아이덴터티로 나둬도 됐을 것 같은데요!!
그렇지만 미9 디자인의 핵심(?)은 역시 후면 홀로그램 배터리 커버 일 텐데요! 빛의 각도에 따라 검정색부터 화려한 무지개(이건 제 표현의 한계입니다 ㅠㅜ)까지 아주 다양한 빛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래 카메라 부분 사진을 보면 이 홀로그램 배터리 커버의 속성(?)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을 테구요! 3개의 카메라 중 상단이 초광각, 중앙이 광각, 하단이 망원 렌즈 입니다!
이 후면 배터리 커버는 빛의 각도에 따라 빛깔이 아예 달라져서 사진을 찍기가 무척이나 힘들어요! 그래서 다른 분들이 개봉기를 포스팅한다 하더라도 같은 사진은 전혀 찾아볼 수도 없을 테구요!
그렇지만 홍미노트7 정도까지가 딱이었는데요! 미9의 홀로그램은 지금의 아재력(?)으로는 조금 감당하기 힘들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ㅠㅜ
그리고 상단에는 우측에 절연띠와 함께 적외선 포트와 세컨드 마이크가 보이구요. 미5를 시작으로 샤오미 플래그쉽은 계속 봐왔었는데 이 적외선 포트는 플래그쉽에서는 처음 보는 것 같네요!!
하단에는 양 사이드에 절연띠와 함께 왼쪽부터 마이크와 Type-C 포트, 그리고 스피커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Type-C 포트는 충전 성능이야 어쨌든 여전히 USB 2.0이구요! 이 부분은 언제쯤이나 개선이 될런지.... ㅠㅜ
그리고 좌측 프레임에는 상단에 절연띠, 그리고 심 슬롯과 함께 새 손님(?)이 하나 찾아왔는데요! 어디서 못된 걸 배운 건지 물리 Ai 버튼이 달려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척 당황스러웠는데요! 글로벌 버전은 이 Ai 버튼이 Google Assistant와 연동이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것마저 안 된다면 정말 쓸모없는 버튼이 되어버릴 텐데요!
그나마 커스텀 작업이 활발한 샤오미 스마트폰이니 XDA나 4PDA에서 버튼 관련 커스텀 작업이 곧 이루어지길 기대해봅니다!
오른쪽 프레임에는 절연띠는 보이지 않구요! 언제나처럼 볼륨 버튼과 전원/잠금 버튼만이 덩그러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스펙으로 보자면 작년 미8 대비 3mm 길어졌지만 폭과 두께는 큰 차이가 없고, 무게는 오히려 3g이 가볍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막상 들어보면 0.2인치 정도의 차이일 뿐인데 디스플레이는 무척이나 커보이고, 그래서인지 무게감도 상당하다는 느낌입니다!
작년 미8의 경우에는 무겁다는 느낌은 전혀 받아보진 못했었는데요! 사람의 감각이란 참 종잡을 수 없는게 아닌지............
Size Compare - Xiaomi Mi 9 vs Mi 9 SE vs POCO F1 |
같은 날 발표/출시된 샤오미 미9SE와는 아빠와 아들이라 생각해야 할 정도로 크기 차이는 상당하구요! 미8이 없어서 비슷한 크기의 포코폰을 비교대상으로 삼아봤습니다.
포코폰은 런저 색상의 영향으로 화면이 상대적으로 살짝 작아보이기도 하지만 직접 봤을 때는 6.2인치와 6.4인치의 디스플레이 차이는 무척 크게 다가오고 있구요!
폭의 경우에도 큰 차이가 없음에도 무게감은 물론이고 미9을 손으로 잡았을 때 무척이나 크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후면 사진을 봐도 미9SE와의 크기 차이야 당연한 거겠지만 포코폰과의 크기 차이는 그리 크진 않은데요! 왜 자꾸 크다는 느낌이 오는 건지는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ㅠㅜ
요 근래 중국 스마트폰들의 디자인이 글래스 배터리 커버에 다채로운 색상이나 홀로그램 등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실제 크기와 무관하게 크게 느껴지는 감각도 문제겠지만, 지금까지 단조로운 색상의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을 해와서 그런지 이렇게 비교해놓고 보니 더더욱 미9의 홀로그램 배터리 커버는 살짝 부담이 되네요! ㅡ.ㅡㅋ
그래도 오랜 만에 구매한 샤오미 플래그쉽! 기대가 커!! |
어쨌든 오랜 만에 샤오미 플래그쉽을 직접 구매해서 잡아보니 중급기들을 만날 때와는 그 느낌이 사뭇 다르기도 하구요.
조금의 부담감으로 다가올 지언정 디자인에서부터 중/보급기들과는 "난 달라!!"를 외치고 있으니 이제는 성능까지 기대했던 만큼 만족스럽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6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은 그리 선호하는 크기는 아닙니다만, 요 근래 성능 리뷰 때문에 베린이가 되고 보니 다른 분들이 왜 대형 스마트폰을 그리도 원하시는지 조금이나마 느끼고 있는 중이라서요.
올해 만나는 두 번째 안드로이드 플래그쉽 샤오미 미9!
곧 성능과 카메라 등 실질적인 내용을 가지고 다시 포스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