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X7이 출시와 함께 큰 관심을 받았던 이유!
스냅드래곤 710을 탑재한 20만원대의 스마트폰 가성비 스마트폰이라는 의미보다는 중급기에서 찾아보기 힘든 OIS와 ZEISS 로고(?)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됩니다.
지금은 MWC 등을 통해 신기종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점이지만, 아직도 20만원대의 스마트폰에서는 찾기 힘든 가성비, 그리고 카메라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 생각이 되니 편한 마음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리뷰가 늦어진 건 정말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네요!! 저는 능력부족이라 출장(?)까지 보내서 VoLTE 가능 여부를 타진해봤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ㅠㅜ)
아래 사진들은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모두 리사이즈 되었구요. 아래 링크의 원본을 다운로드 받아서 같이 봐주시면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되실 거라 봅니다.
▶ Nokia X7 Camera Review Sample by 아이모(IT&모바일) 다운로드(약 86.3MBytes)
※ 비교 대상 스마트폰들은 같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지만 초점거리가 달라 같은 영역을 크롭해도 크기가 다릅니다. 인위적으로 사이즈를 조절하지 않고 원본 사이즈 그대로 사용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카메라 리뷰는 스마트폰으로는 아무리 봐도 의미가 없습니다. 최소한 10인치 태블릿 이상의 큰 화면으로 보셔야 그나마 구분이 가능하실 겁니다!
Nokia X7 Daylight Shots - 어둡다, 그리고 노이즈도?? |
노키아 X7의 첫 리뷰, 기본 성능 테스트에서 주간 사진은 꽤 훌륭한 수준이다 말씀을 드리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아래 리뷰를 위한 별도의 사진들 외에 실사용하면서 사진을 쭉~ 촬영해보면서 테스트 했던 만큼의 만족도는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비교 대상이 없다면 아래 사진 정도는 뭐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 생각이 되실 수도 있는데요.
미세먼지 때문에 전체적으로 뿌연 사진이 나올 수 밖에 없었지만 EXIF에 기록된 ISO 137과 1/8842s의 셔터스피드는 쉽게 납득이 되진 않습니다.
노키아 X7의 고유 이미지 프로세싱이 저런 거라면 사용자로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일 텐데요.
사진만 괜찮다면 무슨 문제겠습니까만, 촬영하면서 제가 눈으로 확인했던 장면과 같은 구도로 촬영해본 다른 스마트폰들보다 유난히 사진이 어둡게 나왔다는 걸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 XS Max는 물론이고, 같은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는 포코폰 보다도 사진 품질이 깨끗하지 못하다는 것도 볼 수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샤픈을 너무 과도하게 넣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모습들은 다른 사진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아래 사진 또한 하늘이 너무 어둡게 표현이 되어버렸구요.
샤픈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의미없는 노이즈 또한 원본 전체에 퍼져있습니다.
다만 하늘의 비율이 줄어들고, 피사체가 대비가 확실해지면 이 상황은 조금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긴 합니다.
위 사진 또한 하늘의 표현은 타사 카메라나 제 눈으로 확인했던 모습에 비해 조금 어두운 건 여전합니다만 그나마 중앙의 주제는 별다른 문제 없이 잘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노키아의 고유 이미지 프로세싱이 추구하는 방향이 쉽게 짐작이 되질 않는데요. Sony IMX 363이라는 걸출한 센서, 그리고 ZEISS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는 카메라라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같은 센서를 사용하고 있는 포코폰보다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주간 실외 촬영만 가지고는 요즘 리뷰 중인 홍미노트7에 비해서도 비해서도 부족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이구요.
Nokia X7 Night Shots - 역시 OIS 짱! 그래도 2% 부족? |
다만 OIS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야간 사진에서는 주간 사진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만회를 하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주간에 비해서는 사진의 주제가 단조로울 수 밖에 없는게 야간 사진이기도 하구요.
가로등 아래에 비친 벽화의 색상 표현은 같이 촬영했던 다른 기기들 중에서도 제가 눈으로 본 모습과 가장 유사한 색감을 보여주고 있구요.
특히나 OIS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셔터 속도나 ISO 등을 봤을 때는 야간 이미지 프로세싱 자체가 꽤 훌륭한 수준이라 생각이 됩니다. 포코폰도 사진이 흔들린 건 아닙니다! 그냥 샤오미의 야간 이미지 프로세싱이 구린 거에요! 쓸데없이 ISO만 높인단 말이죠! ㅎㅎ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아이폰 XS Max에 비해서는 세부 표현이 조금 아쉬운 부분들도 보이는데요. 아주 미세한 정도라 크게 의미는 없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아이폰 XS Max와는 가격 차이가 6배 이상 나기도 하구요!!
그리고 사진으로는 꽤 밝아 보일 수도 있지만, 형광등이 없는 조금 더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을 해봤는데요.
이 역시도 실제 환경과 가장 비슷한 모습으로 촬영이 되었고, OIS 덕분에 흔들림 같은 것도 찾아볼 수는 없습니다. 물론 OIS 없다고 해서 이 정도로 흔들릴 손각대도 아닙니다만 그래도 가장 선명해 보여요~ ㅎㅎ
다만 위 중앙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는 명암 표현에서 아쉬운 모습들이 보이기도 하던데요. 사진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 걸로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야간 사진은 상당히 훌륭한 수준으로 생각이 됩니다만, 주간 사진과 마찬가지로 측광에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장면들도 있는데요.
아래 입간판의 LED가 모두 번져버린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기기들의 사진에서 보듯이 이 입간판은 중앙이 비어있고 테두리로만 조명이 들어옵니다. 그렇지만 노키아 X7은 이 부분에 있어서는 측광 실패로 전혀 표현을 하질 못 한 거죠!
그리고 사진 상으로는 저 조명이 무척 밝은 걸로 오해를 하실 수도 있지만 저 중앙 부분의 조명 또한 그렇게 밝지를 않습니다.
물론 아이폰 XS Max나 포코폰의 경우에도 저 입간판을 제대로 표현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최소한의 특징은 그대로 표현을 해주고 있는데 반해, 노키아 X7은 그런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꽤 실망스럽네요!
| 노키아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걸까..... |
겨우 몇 장면만을 가지고 리뷰를 작성을 하지만 실사용하면서는 꽤 많은 사진을 촬영을 했었구요. 그 때의 사진은 사생활 노출의 위험이 있어서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별도의 리뷰용 사진으로 촬영을 해서 말씀드린 것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의도적으로 이런 사진들을 촬영한 것도 아니고(그럴 능력도 없습니다), 각 장면별 OIS의 성능 확인을 위해서라고 다른 스마트폰들과 공평하게 구도만 맞춘 체로 기본 설정으로 한 장씩만 촬영을 한 결과들이구요.
지금은 다른 스마트폰들의 카메라가 모두 일정 수준이상으로 발전을 해서 그 차이가 미미해진 걸 수도 있지만, 지금은 타사에 비한 장점이라고는 가성비 밖에 남질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OIS와 Sony IMX 363이라는 중급기로서는 훌륭한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으니 루팅이 가능하다면 여기에 구글 카메라로 좀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것도 불가능한 상황이니까요!
다른 분들은 어떤 느낌이실런지 모르지만 OIS가 반드시 필요한 분이 아니라면야 굳이 카메라 때문에 노키아 X7을 고려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요즘 각 제조사마다 Ai다 야간 촬영이다 뭐다 해서 여러 기능들을 추가하고 있지만, 그런 추가 기능들 이전에 카메라로서의 기본은 "내 눈으로 본 그대로를 옮겨야 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반영된 리뷰이니 불편한 분들 계셨다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이 포스팅은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 포럼의 "개인 블로그 시즌 4" 행사를 통해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고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그렇지만 블로거 육성 & 지원이라는 행사 취지에 따라
포스팅은 일체의 간섭도 없이 제 소신껏 작성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