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미9의 마이너 가성비 모델인 미9SE 또한 함께 발표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출시되었던 미8SE는 중국 시장 전용 모델로 그리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 또한 작은 사이즈에 괜찮은 디자인, 스냅드래곤 710의 글로벌 데뷔 모델이라 구매를 했었지만 곧 판매가 시작된 포코폰에 밀려 제대로 실사를 해보지도 못했었구요.
그렇지만 미9SE 역시 여전히 디자인과 하드웨어 스펙에서는 매력적인 기기는 분명하기에 공홈 스펙 기준으로 간략히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이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모두 샤오미 공식 홈페이지 미9SE 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핵심 디자인만을 승계, SE만의 색깔도!! |
미9SE는 작년 미8SE와 마찬가지로 후면 배터리 커버에서는 미9의 홀로그램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 받았습니다. 전면 디스플레이의 물방울 노치 또만 마찬가지이구요.
미9의 특별판인 Explorer Edition의 대응하는 모델은 없지만 판매되는 색상도 블랙/블루/바이올렛으로 동일합니다.
대신에 차이점이 있다면 4곡면 4D 디자인의 미9 대비 후면은 2.5D 글래스를 채용해서 특징만 동일할 뿐 조금 밋밋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전체적인 외형 또한 미9보다 조금 더 각이 진 디자인으로 작년 미8SE와 동일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크기가 약 0.4인치 정도 작아지면서 그만큼 작은 외형으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크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해도 될 테구요.
지금은 소니 컴팩트 시리즈 정도 외에는 비슷한 크기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디자인과 하드웨어 스펙을 가지고 있는 기기라는 데에는 저 또한 이견이 없습니다.
그리고 좌우 대칭, 상하 비대칭의 베젤리스이지만 작년 미8SE보다는 베젤을 확실히 줄여서 5.8인치의 아이폰 XS와 비교를 해봐도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진 않는 듯 합니다.
배터리 소모율 때문에라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은 대형화 될 수 밖에 없을 텐데, 이런 현실을 멋지게 극복한 모델이 바로 미9SE가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하는데요.
하드웨어 성능을 떠나 디자인만 보더라도 여전히 매력적인 기기임에는 분명한 듯 합니다.
여전히 가장 강력한 중급기 미9SE! |
작년 미8SE가 퀄컴 스냅드래곤 710의 글로벌 데뷔 모델이었다면, 이번에 발표된 미9SE는 퀄컴의 새로운 미드레인지 AP 스냅드래곤 712의 글로벌 데뷔 모델이기도 합니다.
발표된 스펙만으로는 CPU 성능에서는 스냅드래곤 675에는 조금 뒤지지 않을까 생각이 되지만, 전작이었던 스냅드래곤 710에 비해서는 약 10% 정도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하구요.
특히 플래그쉽 AP를 제외하고는 가장 강력한 GPU 성능을 가지고 있고, 여기에 Mi Turbo 기술을 얹어서 최상은 아닐지라도 그럭저럭 준수한 그래픽 성능까지 보여줄 거라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여기에 또 하나 놀라운 점은 중급기 임에도 내부 저장소를 eMMC 5.1이 아닌 UFS 2.1을 탑재하고 있다는 부분이구요.
최소한 이 메모리 때문에라도 작년 미8SE에서 느꼈던 사용성보다는 훨씬 더 나은 사용성을 보여줄 거라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미9에 채택된 5세대 화면지문인식 역시 내장하면서 AP의 성능 외 사용성에서는 미9과 더더욱 큰 차이를 보이진 않을 거라 생각이 되기도 하는데요.
화면지문인식 뿐만이 아니라 Color AOD 등도 그대로 포함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미9과의 차이점을 찾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카메라에서도 4800만 화소의 광각과 800만 화소의 망원, 그리고 1300만 화소의 초광각 구성으로 기본적인 스펙만으로는 미9과 차이점을 찾기가 힘든 상황인데요.
공홈 스펙 기준으로는 미9에 탑재된 Closed-Loop Motor 정도 외에는 동일한 하드웨어라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다만 미8SE의 경우에도 이 카메라에서는 미8과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있었고, 출시 초기 펌웨어에서는 비슷한 품질의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었지만 곧 사진 품질에서 크게 너프되고 말았는데요.
미9SE도 공홈 스펙과 브로셔에서는 4K 60fps 촬영을 제외하고는 달 사진 촬영 등 미9과 동일하다고 홍보를 하고 있지만 과연 그 품질을 끝까지 유지해 줄런지가 의문이네요.
그 외 스펙에서는 모바일 네트워크 지원에서는 미9보다 조금 더 부족하지만, 같은 모뎀을 사용하는 만큼 미8SE와는 동일한 스펙을 가지고 있구요.
구 분 | 미8SE(Mi 8 SE) | 미9SE(Mi 9 SE) |
A P | Qualcomm Snapdragon 710 AIE (up to 2.2GHz Koryo 360) |
Qualcomm Snapdragon 712 AIE (up to 2.3GHz Koryo 360) |
GPU | Adreno 616 | |
메모리 | 4/64GB or 6/64GB or 6/128GB | 6/64GB or 6/128GB |
LPDDR4X RAM & eMMC 5.1 | LPDDR4X RAM & UFS 2.1 | |
LTE | GSM B2 / 3 / 5 / 8, CDMA 1X/EVDO BC0 WCDMA B1 / 2 / 5 / 8, TD-SCDMA B34 / 39 TDD-LTE B34 / B38 / 39 / 40 / 41(100MHz) FDD-LTE B1 / 3 / 5 / 7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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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lay | 5.8", 2248x1080(FHD+), 423PPI, 삼성 아몰레드, 최대 600nit, AOD / HDR 지원 | 5.97", 2340x1080(FHD+), 432PPI, 삼성 아몰레드, 최대 600nit, Color AOD / HDR , 5세대 화면지문인식 지원 |
Battery | 3120mAh, QC3.0, Type-C | 3070mAh, Up to 18W, PD, Type-C |
카메라 | 후면 메인(12MP(F/1.9), Sony IMX363, 1.4μm), 서브(5MP(F/2.0), 삼성 S5K5E8, 1.12μm), Ai, Dual PD, 4K 30fps / 전면 2,0MP, 삼성 S5K2T7, 4in1 2μm, Ai | 후면 광각(48MP, Sony IMX 586, F/1.75), 망원(8MP, F/2.4), 초광각(13MP, F/2.4), PDAF, Ai / 전면 20MP, Ai |
기타 통신 | 블루투스 5.0 / 802.11a/b/g/n/AC 2x2 MIMO / GPS 등 | 블루투스 5.0 / 802.11a/b/g/n/AC / GPS / NFC 등 |
외 형 | 147.3x73.09x7.5mm, 164g | 147.5x70.5x7.45mm, 155g |
가 격 | 4/64GB : RMB 1399(약 234,000원) |
6/64GB : RMB 1999(약 334,000원) |
와이파이 안테나는 다운 그레이드 되었지만 대신에 NFC를 탑재하고 있어서, 미8SE 대비해서 업그레이드 된 모델임은 확실해 보입니다.
여러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된 만큼 동일한 메모리 기준 가격 또한 약 5만원 정도 상승을 하긴 했지만 그 이상의 가치는 충분할 거라 보여집니다.
그래도 이건 안 사!! 또 통수 맞을 거 같은!!! |
발표된 내용만으로는 작년 미8SE 대비해서도 무척이나 매력적인 스마트폰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홍보를 해두고 또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르는 샤오미이기에 메인 모델이 아닌 만큼 구매하기에는 또 무척 꺼려지네요.
작년에도 이런 제품 발표에 홀딱 반해서 미8이고 뭐고 미8SE를 질렀었죠! 처음에는 구매했을 때는 괜찮았습니다. 발표 내용데로 강력한 성능에 준수한 카메라, 어디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었는데요.
그렇지만 지금의 미8SE는 카메라에서만큼은 홍미노트 시리즈보다 부족한 사진 품질을 보여주고 있으니, 그것도 샤오미에서 SW로 너프를 시켜버린 결과이니 미9SE 또한 이 발표 내용만 가지고 구매하기에는 무척이나 꺼림직한 상황이라는 거죠!
요즘 스마트폰은 AP 성능보다는 카메라 성능에 더 민감할 수 밖에 없으니 당연한 얘기이기도 할 테구요.
개인적으로는 미9보다 조금 더 입질(?)이 오긴 합니다만 미8SE의 통수 덕분에 과감히 접습니다!
안 사, 이넘들아!! 차라리 스냅636이상 홍미7 프로를 내놓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