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마지막 날이었던 오늘(2/28), 인도에서 레드미 홍미노트7과 홍미노트7 프로가 발표 되었습니다.
오늘 발표된 홍미노트7은 지난 1월 중국에서 발표된 모델과 카메라 스펙을 제외하고는 같은 모델이라 국내에서도 제 블로그를 포함한 많은 리뷰가 있고, 국내에 정발이 될 거라는 풍문이 도는 모델이기도 하구요.
새롭게 발표된 홍미노트7 프로의 경우에는 작년 말부터 계속 루머가 있었던 데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675와 Sony IMX 586 센서를 탑재한 모델임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이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샤오미 중국 공홈과 인도 공홈에서 퍼왔습니다!)
※ 큐텐 등을 통해 홍미노트7 글로벌 버전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홍미노트7 프로 - 스냅드래곤 675보단 Sony IMX 586에 주목! |
작년 홍미노트5 프로부터 퀄컴의 미드레인지 AP의 글로벌 데뷔 모델은 샤오미 스마트폰이 차지해오고 있는데요. 이번에 발표된 홍미노트7 프로 또한 퀄컴의 최신 미드레인지 AP인 스냅드래곤 675의 글로벌 데뷔 모델(글로벌 데뷔 모델은 VIVO V15 랍니다)이기도 합니다.
이미 여러 벤치마크가 공개가 되어있기도 하지만 CPU 성능에서는 재작년 플래그쉽 AP였던 스냅드래곤 835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있구요. 대신 GPU의 경우에는 기존의 6XX AP에서 살짝 업그레이드 된 수준이라 고스펙 게임보다는 일반적인 사용성에 초점이 맞춰진 AP라 생각을 하시면 될 텐데요.
벤치마크에서는 기존의 미드레인지 AP들과 확실한 격차를 보일 런지 모르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재작년부터 스냅드래곤 660과 710, 그리고 스냅드래곤 835와 845를 탑재한 여러 스마트폰으로 만나본 바로는 실제 사용에서 벤치마크 만큼의 성능 체감을 할 수 있을런지는 미지수입니다!
물론 스냅드래곤 636 이하에서의 업그레이드라면 충분히 체감이 가능하겠지만, 그 이상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분들이라면 그 체감이라는 것이 극히 미미하거나 없을 수도 있다 생각이 되구요.
특히 스냅드래곤 835를 사용하던 분들은 eMMC와 UFS 2.1 사이의 체감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다운그레이드라는 느낌이 확실히 올 거라 생각이 되네요!
대신에 우리가 홍미노트7 프로에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Sony IMX 586을 탑재했다는 카메라!
이 Sony IMX 586은 최근 발표된 샤오미 플래그쉽 미9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센서이구요. 플래그쉽에 사용되는 센서를 홍미 시리즈에 탑재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아직 리뷰를 게시하진 않았지만 홍미노트7의 삼성 아이소셀 GM1의 4800만 화소 카메라 또한 작년 홍미노트5 프로에 비해 확실한 업그레이드라고 판단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그보더 더 나은 센서를 사용했다?
물론 하드웨어보다는 이미지 프로세싱 능력이 중요한 것이 스마트폰인만큼 미9와 같은 사진 퀄리티를 보장해줄 거라 생각이 되진 않는데요. 최소한 홍미노트7을 뛰어넘는 건 물론이고 작년에 많이 사용되던 Sony IMX 363 센서들을 사용한 중급기들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나은 사진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홍미노트7 CN vs 홍미노트7 프로 |
지난 1월 중국에서 발표된 홍미노트7과 오늘 인도에서 발표된 홍미노트7 프로는 아래 표에서 보시다시피 AP와 카메라 외에는 차이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구 분 | 홍미노트7(Redmi Note 7 CN) |
홍미노트7 Pro(Redmi Note 7 Pro) |
A P | Qualcomm Snapdragon 660 AIE (14nm, 4x2.2 GHz Kryo 260 & 4x1.8 GHz Kryo 260) |
Qualcomm Snapdragon 675 AIE (11nm, 2x2.0 GHz Kryo 460 Gold & 6x1.7 GHz Kryo 460 Silver) |
GPU | Adreno 512 | Adreno 612 |
Memory | 3/32GB or 4/64GB, LPDDR4X RAM | 4/64GB or 6/128GB, LPDDR4X RAM |
Mobile | Qualcomm® Snapdragon™ X12 LTE modem(Dual LTE & Dual VoLTE) | |
GSM B2 / 3 / 5 / 8 CDMA 1X/EVDO BC0, WCDMA B1 / 2 / 5 / 8 TD-SCDMA B34 / 39 TDD-LTE B34 / B38 / 39 / 40 / 41(100MHz) FDD-LTE B1 / 3 / 5 / 7 / 8 |
GSM B2 / 3 / 5 / 8 WCDMA B1 / 2 / 5 / 8 TDD-LTE B40 / 41(120MHz) FDD-LTE B1 / 3 / 5 / 7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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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lay | 6.3", 2340x1080(FHD+), 19.5:9, 409PPI, IPS, Corning Gorilla Glass 5 | |
Battery | 4000mAh, QC4.0(안 되던데?), Type-C | |
Camera | Qualcomm Spectra™ 160 image signal processor (Single Camera : Up to 48 MP) |
Qualcomm Spectra™ 250L image signal processor (Single Camera : Up to 48 MP) |
후면 듀얼(최대4800만(F/1.8), 삼성 ISOCELL Bright GM1, 1.6μm(4in1) / 500만, F/2.4, Ai, PDAF) / 전면 1,300만, AI | 후면 듀얼(최대4800만(F/1.79), Sony IMX 586, 1.6μm(4in1) / 500만, F/2.4, Ai, PDAF), 4K 30fps / 전면 1,300만, 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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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 블루투스 5.0 / 802.11a/b/g/n/AC / GPS / 외장메모리 등 | |
Size | 159.21x75.21x8.1mm, 186g | |
Price | 3/32GB : RMB 999(약 165,000원) 4/64GB : RMB 1,199(약 199,000원) 6/64GB : RMB 1,399(약 232,000원) |
4/64GB : INR 13,999 RMB(약 221,000원) 6/128GB : INR 16,999 RMB(약 268,000원) |
홍미노트7의 경우 출시 후 스냅드래곤 660이 4800만화소 이미지 프로세싱이 가능하냐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홍미노트7 프로의 스냅드래곤 675 정보를 확인하면서 다시 살펴보니 스냅드래곤 660도 4800만 화소 이미지 프로세싱이 가능한 걸로 스펙시트가 업데이트 되어 이 논란은 더 이상 무의미한 듯 하구요.
대신에 센서의 차이로 인한 사진 품질의 차이는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거기에 홍미노트7 프로는 최대 4K 30fps의 동영상 촬영이 공식화 되어있기도 하구요.
다만 통신 스펙에서는 홍미노트7 프로가 좀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거라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는 인도 통신사들이 사용하는 주파수들만 표기를 해둔 거라 생각이 되구요. 홍미노트7과 같은 모뎀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주파수에서의 차이는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우리 나라에서는 어차피 뭐가 됐든 상관이 없는 상황이긴 하구요! ㅡ.ㅡㅋ
그나마 홍미노트7의 스냅드래곤 660에서 모뎀이 변경되진 않은 것 같으니 우리 나라에서 VoLTE를 바로 사용할 수 있을 가능성도 그만큼 올라갔다고 보셔도 무방하겠죠!
카메라 센서와 함께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가격인데요.
홍미노트7 프로의 판매 가격은 4/64기가 모델의 경우 13,999루피(약 221,000원), 6/128기가 모델의 경우에는 16,999루피(268,000원)으로, 홍미노트7 대비 2~3만원 정도의 가격 차이는 물론 작년에 발표된 홍미노트5 프로의 출시 가격과도 동일합니다.
홍미노트7 리뷰를 진행하면서 잠시 말씀드렸다시피 가격으로 보자면 홍미노트7은 재작년 말 발표되었던 홍미5플러스(인도 모델 홍미노트5)를 이어가는 라인업이라 봐야 할 테구요.
이렇게 하드웨어에서 많은 업그레이드가 있었음에도 가격을 동결했다는 건 그만큼 인도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만 인도에서 판매되는 홍미노트7과 홍미노트7 프로는 후면 배터리 커버 디자인에서는 조금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홍미노트7 프로의 경우에는 지난 1월 중국에서 발표된 홍미노트7과 동일한 디자인과 홍보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음을 인도 공홈에서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대신에 인도판(?) 홍미노트7의 경우에는 위 홍미노트7 프로의 그라데이션 색상의 변경이 눈에 띄는데요. 특히나 선명한 레드가 꽤 인상적이긴 합니다.
아마 이제부터 판매가 될 글로벌 모델이나 우리 나라에 정발한다는 홍미노트7의 경우에도 인도에서 판매되는 홍미노트7/홍미노트7 프로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라갈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홍미노트7의 색상이 조금 가벼워보이는 면은 있지만 작년까지 판매되던 홍미노트 시리즈와는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이라 실망할 부분은 아닐 거라 봅니다!
어쩌면 중국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홍미노트7의 경우에도 곧 이 인도 버전과 같은 색상으로 구분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구요!
홍미노트7? 홍미노트7 프로?? 뭘 고민해요~ 프로지!!! |
인도에서는 3월 13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어쩌면 고민할 이유가 없는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중국이나 인도에서는 저 정도의 가격 차이가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데 고민이 될 만큼 큰 가격차이 일 수는 있지만 우리에게는 아니죠!
지모비코리아에서 홍미노트7 프로를 정식 출시를 한다 하더라도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4/64기가 모델의 경우에는 작년 홍미노트5와 가격이 동일하기 때문에 30만원이 넘을 이유는 없을 테구요. 홍미노트7을 출시한다면 더더욱 가격이 올라갈 이유는 없을 겁니다.
그리고 직구를 한다고 가정을 했을 때에는 현재 최고 스펙인 홍미노트7 프로 6/128기가 버전을 구매한다 하더라도 부가세 포함 30만원 언저리에서 구매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되기 때문에 그 정도 예산을 잡고 가격이 안정되길 기다리시면 되겠죠!
출시 초기에는 프리미엄 때문에 40만원 선까지도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은 됩니다만 홍미노트 시리즈를 그 가격에 살 바에야 미9SE를 노려보겠어요! ㅎㅎㅎㅎㅎ
저를 포함 홍미노트7을 구매하신 분들은? 그냥 쓰세요!!
카메라는 조금 나을 수 있을 지언정 크게 차이 안 날 확율이 높고, 성능에서의 체감은 더더욱 힘들 겁니다! ㅡ.ㅡㅋ
※ 큐텐 등을 통해 홍미노트7 글로벌 버전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