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이다!" 라는 명언(?)이 있죠!
지름신을 신봉하는 모든 분들이 꼭 명심해야 할 말이기도 할 테지만, 이번 아이폰 XS Max는 지름신도 덜컥 내려앉지는 못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가격이긴 합니다.
처음 발표될 때는 아이폰 XS 256기가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복병, 그것은 바로 "물리 듀얼심"!
국내에 정발될 모델들도 e-Sim을 이용하면 듀얼심이 된다지만, 스마트폰 리뷰가 많고 그만큼 유심 기변도 많은 입장에서야 e-Sim 다운로드 비용 2,750원이 너무 아까워서, 그리고 수수료가 문제 뿐 아니라 유심 기변시 별다른 문제가 없을까에 대한 우려도 있구요.
중국/홍콩판 XR도 물리 듀얼심을 지원한다고는 합니다만 이미 올해는 플래그쉽(?) 아이폰을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던거니 아이폰 XS에서 아이폰 XS Max 홍콩판(A2104)으로 조용이 마음을 돌렸습니다!
아이폰XS Max 256기가 홍콩판, 164만원에 Get! |
홍콩에 다녀올 일은 없으니 오픈마켓이나 Qoo10든 여러 직구 사이트들을 며칠 동안 계속 둘러보고 있었는데요. 아이폰 XS Max 256기가 가격은 구매 시점에서 G9가 가장 저렴했습니다. 지금도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싶구요.
▶ G9 아이폰 XS Max 구매 링크 : http://www.g9.co.kr/Display/VIP/Index/1495230223
며칠 전 아이폰 XS Max 구매를 위해 자료를 정리하면서 홍콩판의 경우에는 판매가 153만원 정도에 부가세 등 부가 비용이 포함이 될 거라 말씀을 드린 바 있는데요.
이 구매 비용보다 5~6만원 정도 더 비싸긴 했지만 G9에서 판매하는 175만원이 여기에 가장 근접한 금액이었다는 거죠! 거기에 2만원 쿠폰까지 적용이 되었으니 구매 금액은 173만원!!
그렇지만 지마켓 계열의 G9에서 구매하면서 이 돈을 다 준다는 건 좀 아깝지 않겠습니까! 스마일 캐시 사용이 가능하니 미리 준비만 되었다면 여기서 추가 할인 아닌 할인(?)이 가능하다는 건데요.
전 8월에 11만원 정도 스마일 캐시가 전환이 되어있었고, 9월 50만원과 10월 1일이 되자마자 50만원을 전환해서 스마일 캐시 1,112,050원과 카드 결제 617,950원으로 주문을 마쳤습니다.
스마일 캐시는 컬쳐랜드 문화상품권으로, 소위 말하는 문상신공(?)으로 전환한 거니까요. 상품권 구매에 따른 카드 적립 등 기타 혜택도 있지만 통으로 8% 할인만 잡아도 102만원 정도에 카드 결제 비용이 추가된 겁니다.
결국 최종 구매 금액은 164만원 정도에 구매를 한 거구요. 8월에 급작스레 포코폰을 구매하지만 않았더라면 3~4만원 정도는 더 아낄 수 있었을 텐데 그 부분은 살짝 아쉽습니다! ㅋ
홍콩 가깝네! 3일만에 홍콩에서 부산까지!!! |
갑작스레 태풍 콩레이 소식이 들려와서 배송이 어떻게 될런지 조마조마 했습니다만 주문 이튿날인 10월 2일 홍콩에서 발송이 완료되었구요. 픽업과 함께 올라온 배송 스케쥴로는 10월 5일!
개천절 휴일이었던 10월 3일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통관 절차를 거쳤구요.
통관 제품명이 Mobile Phone이라고만 기재가 되어 있어서 이 또한 언더밸류가 아닐까 살짝 의심을 했었습니다만 통관 완료 후 확인을 하니 과세 가격이 128만원 정도로 정상 신고가 되어 처리되었습니다.
스마트폰 통관시 부가세는 10% 일텐데 153만원짜리 아이폰 XS Max 신고 금액이 128만원이라니 좀 의아하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저는 직접 구매가 아니라 구매대행의 형태로 구매를 했고, 구매대행의 경우에는 대행업체 비용이 고려되어 이 물품가의 80%까지 신고가 가능해서 정상 신고로 봐야 합니다! 얼마 전 포코폰 언더밸류 이슈 때문에 요번에 다시 확인을 해본 내용이기도 하구요! ㅋ
오후 늦게 통관 절차가 끝이 나고 휴일이라 그런지 10월 4일 오전까지도 미동도 없던 제 아이폰은 오후가 되자 갑자기 부산에 도착했다고 배송 안내 메일이 옵니다?
보통 이런 건 부산에 도착을 하더라도 기사님께서 가져다 주시길 기다리는데요.
4일 오후부터 급작스레 어두워지는 하늘, 태풍 콩레이의 간접 영향을 받기 시작한 거나 아닌지 마음은 불안해지고 고객센터를 통해 픽업이 가능하겠느냐고 문의를 드려봤죠!
당연히 픽업은 가능하지만 다음부터는 인천 공항에 도착하면 전화 달라는 팁 아닌 팁도 전달 받았구요. FEDEX 부산사무소에 들러서 픽업 완료!!
그렇지만 기쁜 마음도 잠시, 주말에나 뜯어볼 수 있을 텐데 다른 일을 하려고 해도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태풍이 오든 말든 기사님이 가져다 주시길 기다리는게 나았으려나요? ㅠㅜ
예상외로 현자타임(?)은 안 오네??? |
이렇게 지름신을 영접하게 되면 택배를 받자마자 현자타임이 오곤 했었는데요! 이번 아이폰 XS Max는 아직 그런 느낌은 들지를 않네요.(뜯어보질 않아서 그런가???)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걸 지른 게 잘한 일 인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혼란스럽지만, 결정이 어려울 때는 직접 보고 결정을 하는게 최선(?)이기도 하니까요.
어쩌면 아직은 작년에 지른 노트북보다는 저렴하기에 그 만큼 충격이 덜한 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받을 수 있는 할인을 다 받아서 구매를 해도 164만원! 정말 이게 스마트폰 가격이 맞는 건가 문득 생각이 들 때도 있구요.
일단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비교 대상이 많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처럼 리뷰를 해보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아이폰8 플러스와는 비교를 해보는 게 아이폰 XS Max에 대한 예의(?)이기도 할 테구요!
받아보기도 전에 배터리 충전 문제나 네트워크 문제 등 여러 문제들이 나오기도 하는 듯 하던데요. 제발 초기 불량만 아니라면 저는 더 바랄 나위는 없을 듯 싶네요!
그리고 이번에는 홍콩판이라 하더라도 캐어 플러스 구입도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