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부터 거의 매일 해오던 면도라 손으로 면도하는 게 일상으로 굳어졌는데요. 이제는 나이가 조금 들었다고 점점 게을러지는 제 자신 때문에 전기 면도기라는 물건을 처음으로 구매를 해봤습니다.
처음 구매를 해보는 거라 뭘 사야할지도 모르겠고 인터넷 후기들을 봐도 건식이니 습식이니 무슨 말인지 이해도 되지 않고 ㅎㅎㅎ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익숙한 샤오미에서도 전기 면도기가 나왔기에 어떤 물건일까 싶어서 구매해서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구매는 큐텐을 이용했구요. 이 면도기만 생각을 하자면 샤오미 중국 공홈에서 구매하는게 조금이나마 더 저렴합니다. 저는 큐텐에 큐포인트가 쌓여있어서 공홈에서 직구하는 것과 비슷한 가격에 구매를 했구요.
▶ 샤오미 공홈 : http://item.mi.com/product/7129.html
▶ 큐텐(샤오미뉴스 주의) : https://www.qoo10.com/su/402383390/Q107944645
※ 위 큐텐 링크는 큐텐 큐레이터 링크로 구매 금액의 차이는 없지만 저에게는 일정액의 리베이트가 지급됩니다. 또한 면도기 가격은 제일 저렴합니다만 판매자는 홍미5 플러스 사후처리로 악명높은 샤오미뉴스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리뷰는 유튜브에도 업로드 되어있으니 영상이 좀 더 편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Mijia Electric Shaver Unboxing |
면도기 자체가 그리 크질 않기 때문에 박스 또한 작은 편이고, 샤오미(미지아)에서 출시되는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박스 상단에는 면도기의 이미지만 인쇄되어 있구요.
후면에는 모델명과 충전 정보 등이 기재가 되어 있습니다.
박스 상하단에는 미지아 로고가 인쇄되어 있구요. 좌우 측면에는 일제 면도날의 사용, Type-C 충전 등의 제품 특징들이 별도로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 3~4분 사용시 최대 3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이건 사용을 해봐야 알 수 있겠죠!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로 박스를 오픈하면 바로 면도기가 자리잡고 있구요. 외부는 다시 비닐로 한 번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아래 쪽으로는 설명서와 충전을 위한 Type-C 케이블, 청소용 솔 정도만 포함이 되어있네요.
스마트폰과 동일한 USB Type-C 케이블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구성품은 필요가 없는 거겠지만 그래도 너무 심심한 구성이랄까요?
어차피 휴대용 제품이라고 만든 물건일텐데 케이스까지는 아니더라도 파우치 하나 정도는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Mijia Electric Shaver Detail Shots |
메탈 그레이 색상의 면도기 자체는 무척이나 예쁩니다. 상단 커버의 글로시한 재질로 보기에는 좋구요. 크기는 일반적인 담배갑을 생각해보시면 될 듯 합니다만 면적은 비슷하지만 두께는 절반 정도? 한속에 쏙 들어오는 컴팩트 사이즈입니다.
다만 본체나 커버나 모두 바람만 불어도 스크래치가 나지 않을까 싶은 그런 재질이라 민감하신 분들은 곧 마음이 상할 수도 있을 듯 하구요.
후면에는 모델명과 충전 정보, 그리고 물기를 조심하라는 인쇄가 보이네요. 어차피 휴대용이라 면도 거품 등을 사용해서 면도할 일도 없겠지만요!
상단의 커버를 벗기면 바로 면도날이 보이구요.
우측에 동작을 위한 버튼이 보입니다. 위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구동음은 상당히 크게 느껴지던데요. 전기 면도기를 사용해보질 못해서 이게 맞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ㅠㅜ
보호망(?)은 약간만 힘을 줘도 분리가 가능하구요. 제품 설명과 마찬가지로 면도날은 일제가 사용이 되었네요. 이게 청소가 용이한 구조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단에는 충전을 위한 Type-C 포트가 하나 보이구요. 그 옆으로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LED 정도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기능적으로야 어찌되었든 디자인은 깔끔하게 잘 나온 제품이 맞는 듯 합니다.
커버를 닫아두고 테이블 위에 올려둔다면 이게 면도기라고 생각할 사람들은 아무도 없을 듯 하구요. 어쩌면 MP3 정도? 그 정도의 오해는 충분히 받을만한 디자인이 아닌가 싶어요.
전기면도기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그저 브랜드와 디자인만 보고 구매를 한 제품이니 뭐 당연한 걸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그렇지만 이미 내 손을 떠난 그대여................ ㅠㅜ |
구매 전에 수염이 뜯기는 느낌이라는 후기들도 봤었고, 이런 정도의 면도기들은 다이소 등에서 더욱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후기들도 봤었는데요.
이삼일 정도 사용을 해보니 역시 면도라는 것도 개인차가 극명한 모양입니다.
외출길에 잠깐잠깐 차 안에서 사용을 하는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구요. 면도 상태 또한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것도 잠시! 어제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무심코 이쁘다고 자랑하다가 바로 강탈당했.................... ㅠㅜ
겨우 이삼일 사용했다고 아침에 면도 안 했다가 꺼칠꺼칠한 상태에서 후기를 쓰고 있으니 조금 그립긴 합니다. 그래도 이 제품보다 더 좋은 제품들 많다고들 하시니 이제는 다른 제품을 물색해보면 어떨까 생각 중이네요.
마음에 드는 제품이라면 같은 제품만 쭉~ 사용을 하는 스타일인데, 이런 고민이 드는 걸 보면 예쁘지만 그 이상의 매력은 또 없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