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애플發 구형 아이폰 성능 저하 게이트로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혼란에 빠졌었습니다.
지금까지 애플의 공식 대응은 "사과한다" 단 한마디 뿐이었지만 미국시간 17일, 팀쿡 애플 CEO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부분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향후 업데이트로 이 성능 저하에 대한 부분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팀쿡 애플 CEO, ABC 인터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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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용 중에 업데이트 시에 이 내용을 사용자들에게 알렸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그랬다면 주요IT 매체들이나 사용자들이 그 내용을 전혀 몰랐다는 건 말이 되지 않죠!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고소가 압박감으로 작용한 걸로 보이지만 여전히 잘못을 제대로 시인하지 않는 모습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찰못한 건 잘못했다고 제대로 사과하고 그 대응책을 밝혀야 할 텐데요.
애플이라는 거대 기업의 CEO가 저 정도의 사과 밖에 하지 못하는 건가 하는 실망감만 배가 될 뿐이네요.
모든 스마트폰이 사용하는 리튬 배터리, 유독 애플만이 쉽게 성능이 떨어지고 조금만 날씨가 추워도 꺼져버린다는 건 그 만큼 기본이 되는 부분을 간과하고 있다는 생각 또한 드는 부분이구요.
이제 이 성능을 제한하는 부분은 사용자가 선택을 할 수 있다고는 합니다만 이 부분은 배터리를 포함한 하드웨어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임시적인 조치일 뿐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성능 저하에 대한 선택권을 준다지만 추운 날씨에 자꾸 스마트폰이 꺼져버린다면 사용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기능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문제인 거구요.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CEO가 공식 입장을 밝힌 만큼 소트프웨어 업데이트는 물론 물론 하드웨어 설계 부분에도 좀 더 개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