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노트북을 여러 대 사용하다보니 (저에게는)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유막 현상이라고 해야 하나요? 자주쓰는 키보드 라던지 케이스가 얼룩덜룩해지는 현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제 손에 유분이 많아서 생기는 현상일 수도 있었겠죠.
이번에도 쌩(?)으로 며칠 사용하다보니 아니나 다를까 키보드 스페이스바가 또 번들번들 하더군요. ㅠ.ㅜ
그래서 이럴 줄 알고(?) 구매해둔 스킨을 바로 부착해버렸습니다! 예전에 노트북 사용 할 때도 생각만 하던 걸 이제서야 도전해보네요.
없는 게 없는 타오바오! 스킨 정도야~! |
우리 나라에도 상판 보호필름들은 몇 종류 출시가 된 것 같은데 기왕에 입힐 거 좀 튀어보고 싶었습니다. 스킨 형태의 필름들이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고 선택만이 남은 상황!
그래서 약 만원 정도 되는, 처음 입혀보는 거라 무난하게 레노버 맵(?) 이미지 프린팅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은 아래 링크 제품으로 했구요. 판매자는 많으니 직접 찾아보셔도 좋을 겁니다. 이 판매자 주문하고 나니 "부착하기 힘들다. 잘 생각해라" 등등 무슨 멘트를 그리 날려대는지. ㅋㅋㅋㅋㅋ
▶ 구매가격 : 60.48 RMB(약 10,500원)
상판 붙이는게 젤 힘들었어요 ㅠ.ㅜ |
PVC 재질을 사용한 스킨이라고 하구요. 상판과 액정 베젤, 그리고 키보드까지 총 3면이 배송되어 왔습니다.
일단 그냥 평평하니 제일 만만해보이는 상판을 먼저 부착을 해봤는데요. 한장이라 쉬울 거라 생각했더니 ThinkPad로고와 우하단의 Lenovo 로고 맞추는게 어찌나 힘들던지.... 분명히 잘 붙였다고 생각하고 밀어보면 틀어지고 시간을 제일 많이 잡아먹은 듯 합니다. ㅠ.ㅜ
키보드 면은 먼저 측면을 부착해주고 각 키별로 한땀한땀 수놓는 기분으로~!!!
터치패드 쪽은 긴가민가 했으나 부착을 해도 전혀 사용상 문제는 없더라구요.
디스플레이 베젤 쪽은 의외로 쉬웠던게 상단 카메라와 마이크 쪽에만 맞추니 끝까지 잘 맞아떨어졌구요. 배경화면까지 깔맞춤으로 마무리!!
ThinkPad의 아이덴티티인 시크한 블랙과 디스플레이 하단의 모델명은 잃어버렸지만 유막 묻어서 번들번들 거리는 건 더 보기 싫었으니 나름 괜찮은 선택 아니었나 생각을 해봅니다.
커스텀 스킨도 제작이 가능하다는데...... |
제가 중알못이라 제품 설명을 자세히 보진 못했습니다만, 현지 지인을 통해서 물어보니 이 스킨은 일정 해상도 이상의 이미지만 제공하면 커스텀 스킨도 제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스킨 중 괜찮은게 잊나 싶어 판매글을 쭉 내려보다보니 뉴스에서 많이 보던 뚱땡이 하나가............. 이북 친구들도 이미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겠죠. 아마 쟤네들은 로고까지 다 덮어버리는 스킨으로 주문했을 듯한 느낌이구요.
저 이미지를 보고서는 저도 이니템으로 하나 주문을 해볼까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런 걸 질 수야 없지요. ㅡ.ㅡㅋ
접착식이지만 나중에 제거를 해도 끈적임이 남지는 않을 듯 하구요. 조만간 사진 선정해서 이니 스킨과 지은이 스킨으로 다시 주문을 해봐야겠습니다.
혹여 오래된 레노버나 델, 기타 글로벌 브랜드의 노트북 사용하시는 분들은 새옷(?)을 한 번 입혀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