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아이폰에 케이스를 씌우는 것은 죄악(?)일 수도 있습니다..
그 멋들어진 핏에 케이스를 씌운다니... 제 스스로도 안타깝긴 합니다만... 사용하는 기기에 스크래치만 하나 생겨도 정이 떨어져버리는 스타일이라 어쩔 수 없이 매번 케이스 & 강화유리는 기본장착일 수 밖에요...
국내 출시와는 상관없이 아이폰SE는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계속 타오바오 미국 출시와 동시에 틈만 나면 계속 타오바오 들락 거리며 케이스 고르는게 일상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미리 간택(?)이 되어있던 케이스가 TPU와 메탈범퍼의 2중 구조를 가진 qadou 케이스 입니다...
5월 3일 구매를 해서 먼저 도착을 했으면 하고 바랬습니다만... 5월 연휴 + 국내배송 지연의 2중 어택으로 아이폰SE가 도착한 어제 오후 같이 도착을 해버렸네요... 더 늦은 건 아니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KFAN 제품에 비해 조금 부족하지만.. 역시나 뛰어난 가성비..! |
이렇게 TPU와 메탈범퍼 2중 구조로 된 제품을 처음 찾은 것이.. 작년 아이폰6를 사용할 때 구매했었던 KFAN 케이스 였습니다...
▶ 2015/06/05 - [모바일/Apple] - iPhone 6 - KFAN Bumper + TPU 케이스
작년 6월에 구매해서.. 지금까지도 사용을 하고 있으니 5천원짜리 케이스 치고는 제 역할을 다한 거겠죠..? ㅎㅎㅎㅎ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KFAN에서는 아이폰5/5s/SE 케이스는 같은 류의 제품이 없더군요.. 같은 메이커로 판매하는 제품이 있긴 했습니다만 뭔가 허접한...? 구조도 틀리구요(메탈 + 후면보호 덮개)...
그래서 찾게 된게 이 qadou 케이스인데.. 재판매를 시작했던 건지 어떤 건지 4월 말에나 되어서야 겨우 제 레이더에 걸렸습니다... 가격 역시 저렴했구요...
처음 타오바오에서 온 택배상자를 열었을 때... 사은품이 겨우 후면필름만 보여서 조금 실망(?)을 했었더랬죠(사진상에는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타오바오에서 케이스를 구매하면 쓰던 안 쓰던 강화유리 한 장 정도는 서비스 였었으니 당연한 걸 수도..? ㅋ
그렇지만 제품을 개봉하니.. 제품과 함께 강화유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아래 사진 제일 우측).... TPU 케이스는 KFAN 제품에 비해서 조금 두껍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메탈범퍼는 오히려 더 얇은.. TPU로 위로 띠를 두르는 정도의 개념의 제품이네요..!
TPU 케이스로 내부 보호 |
먼저 TPU로 아이폰SE를 감싸고... 그 위에 메탈범퍼를 다시 씌우면 되는 구조라 장착과 사용에는 딱히 어려울게 없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TPU로 먼저 아이폰을 감싸게 되는데... 매너모드 스위치는 개방되어 있지만 볼륨버튼과 잠금버튼은 TPU로 보호가 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버튼부는 조금 두껍게 성형된 걸 보실 수 있을 텐데 이 돌출부다 메탈프레임 외부까지 나와서 조작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KFAN 케이스 또한 동일한 구조이긴 했습니다만.. 저렇게 두껍게 성형되는 대신에 얇게 보호만 하고 메탈범퍼에 다시 버튼이 장착되어 있어서 작동성은 더 좋았었는데..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아래에 있는 이어폰 / 스피커 / 라이트닝 포트 / 마이크는 완전히 개방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래 애플 마크를 유심히 보시면 보이실텐데... TPU 케이스 내부에는 자잘한 돌기들이 성형되어 케이스가 아이폰에 붙어버리는 것 또한 방지하고 있습니다... 싸구려 TPU 케이스들을 보게 되면 저런 성형 자체가 없어서 부분부분 들러붙는 걸 볼 수가 있죠... 얼마나 버틸런지는 모르겠지만 신경 쓸 건 다 쓴 그런 케이스...!
메탈범퍼로 메탈프레임을 만지는 듯한 느낌과 보호력 강화..! |
메탈 재질의 케이스를 씌우게 되면 고민해야 할 부분이 바로 신호 감쇄 입니다...
뭐 케이스 만드는 회사에서야 우리 회사 제품은 신호가 떨어지지 않는다 어쩐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 경험으로는 신호 안 떨어지는 회사는 본 적이 없네요.. 국내 통신사용 단말기들의 뻥테나가 아닌 외산 단말기들은 안테나 한 개 정도가 왔다갔다 하는 정도의 차이... ㅡ.ㅡㅋ
이 부분은 메탈 재질의 케이스를 사용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사용자가 감수를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만... 이 qadou 케이스의 경우에는 TPU 케이스가 메탈범퍼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고 있기에 그 감쇄가 좀 덜 합니다.. 게다가 아래 보시다시피 안테나 절연띠 부분에 별도의 홈도 성형이 되어 있습니다...!
아래 쪽의 각종 단자 부분도 깔끔하게 성형이 되어 있구요...!
TPU 케이스를 사용하게 되면 사용기간에 따라 케이스 자체가 늘어나는게 보통인데... 그 위로 메탈범퍼를 덧대어 놓았기 때문에 케이스가 늘어난다든지 하는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듯 하네요.. 이전 KFAN 케이스가 그랬듯이..!
TPU 케이스와 메탈범퍼... 살짝 두꺼워지는 거야 어쩔 수 없습니다만... 쌩폰을 쥐었을 때와 그립감에서 그리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물론 제 기준입니다...! ^^
케이스는 소모품일 뿐... |
개인적인 성향에는 딱 맞는 절묘한(?) 제품입니다만.. 단점 또한 존재를 합니다...
싸구려 TPU케이스가 다 그렇듯이... 아래 사진과 같이 TPU 케이스가 사용을 오래하게 되면 변색이 되어버리는... 그런 현상이 나타날 걸로 예상이 됩니다...
사진 상 좌측 TPU가 약 1년 정도 사용을 한 아이폰6용 KFAN 케이스 인데... 폰 색상 자체가 골드라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만(절연띠에 때 탄 걸로만 생각했습니다).. 벗겨보니 누렇게 변색이 되었더군요... 아마 qadou도 재질을 봤을 때는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메탈범퍼의 체결 부분 또한 많은 분들이 내구성 문제를 지적하셨던 클립 방식입니다... 두께를 위해 나사나 다른 방식을 체결하는게 힘들어서 일 수도 있습니다만... 정말 내구성 하나만큼은 최악...! ㅡ.ㅡㅋ
위 사진상에 흠집 보이시죠...? 두어번 떨어트렸더니 고정 역할 자체를 못 합니다... ㅎㅎㅎㅎ
물론 KFAN 케이스 얘기입니다만.. 구조상 qadou 케이스 역시 마찬가지일 듯... 떨어트리지 않더라도 뺏다 끼는 횟수가 많을 수록.. 저 클립 부분의 고정력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게 조금 아쉽네요...
그렇지만 4천원짜리 케이스에 뭘 더 바랄까요..? 어차피 케이스는 소모품일 따름이고... 문제가 생기면 뭐 또 사면 되는 거죠...!
이제 막 사용하기 시작한 거라 메탈 프레임의 피막 강도는 알 수가 없습니다만..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KFAN 케이스 정도만 튼튼했으면 하네요...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떨어트려서 상처난 거 말고는 메탈프레임은 지금도 멀쩡(?) 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