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리전 Y700 2세대, 글로벌롬과 중국 내수용 ZUI는 진즉에 ZUI 16으로 업데이트가 되었지만 몇 달이 흐르도록 업데이트 소식이 없던 NEC롬(일본판 글로벌롬) 업데이트가 이번 주 진행이 되었습니다.
RSA에도 복구용 펌웨어로 업데이트된 이번 펌웨어 버전은 NEC ZUI 16.0.024!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에 새로운 업데이트는 언제나 반가운 소식이지만 레노버 기기들에게는 적용이 되질 않죠!
잘 사용하던 기기가 벽돌이 되어버릴 위험이 크기 때문에 최대한 업데이트를 자제해야 하는 것이 현실인데요.
아니나 다를까 이번 NEC롬 16.0.024 업데이트는 앞서 배포되었던 글로벌롬이나 중국 내수용 ZUI 16.0.761 이상 버전과 마찬가지로 국가 제한 코드를 품고 있어서 중국 내수용에 NEC롬을 설치해서 사용하던 분들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가는 국가 제한으로 인해 시스템을 종료한다는 영어 메시지와 함께 태블릿은 종료가 되어버립니다.
레노버 안드로이드 제품군들은 안티롤백(다운 그레이드 차단) 역시도 착실하게 적용이 되어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번에 업데이트는 NEC롬에는 부트로더 언락 커맨드도 모두 삭제가 되어버린 상태라 당장에 해결법은 전무한 상태이고요.
언제가 될지 기약할 수 없지만 중국 내수용 ZUI가 ZUI 16.0.336 다음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되고 해당 버전에 대한 복구롬이 배포가 되어야 복구가 가능할 거라 예상됩니다.
3세대 출시 여파인지 중국 내수롬도 석 달 정도 업데이트가 없었기 때문에 곧 업데이트될 거라 추측은 되고요!
어떤 분들은 야밤에 전화가 와서 왜 당장 대책이 없느냐 화를 내시기도 하던데요.
갑갑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낼 대상이 잘못된 거 아닐까요?
화를 내고 싶으시다면 중국 레노버에 직접 항의를 하시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제품 구매 전 구매를 추천한 인플루언서들에게나 하셔야죠!
해외 쇼핑몰 할인 쿠폰 뿌리며 레노버 태블릿이 가성비가 좋다는 소위 인플루언서들의 리뷰를 보고 구매를 하셨겠지만 그런 인플루언서들은 조회수만 땡기면 그만입니다.
저는 P11 플러스 이후 레노버 태블릿들은 가격이 저렴하긴 하지만 하드웨어 품질이나 이런 소프트웨어 문제 등 여러 리뷰를 통해 가성비가 좋다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 수 차례 말씀을 드리기도 했었고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되겠지만 이 역시도 해외 직구의 리스크입니다.
차후 해외 안드로이드 기기를 구매하실 때에는 태블릿이라 하더라도 최소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점유율 빅5(삼성/샤오미/화웨이/오포/비보 정도)에 들어가는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시면 그나마 리스크가 덜할 테고요.
그 외 제품들은 그저 가격만 저렴할 뿐이니 가급적 구매를 안 하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