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정도는 거의 비슷한 디자인을 유지하는 아이폰!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거의 변화가 없지만 유독 카메라만큼은 1년이 무섭다 할 정도로 갈수록 거대해지고 있는 것이 지금의 아이폰입니다.
아이폰 12 시리즈를 사용할 때부터 사무실이든 승용차든 어디든 관련 악세사리는 맥세이프 지원 타입으로 변경하면서 더 이상 새로운 악세사리를 구매할 필요는 없겠다 생각했지만 결국 또 발목을 잡는 건 아이폰의 거대한 카메라 범프............
여기에 파손이 쉽다는 걸 알기에 조금 두툼한 케이스까지 장착을 했더니 순정 맥세이프형이 아닌 호환 충전기들은 제대로 고정이 되질 않아서 부득불 순정형 맥세이프 충전기로 교체를 할 수밖에요!
그런데 요즘은 이 차량용 맥세이프 충전기들, 무척 화려해진 듯합니다??
게이밍 PC에나 어울릴 법한 화려한 RGB LED는 기본이고, 아이폰을 상시 거치하고 다닌다면 문제없겠지만 내비게이션이나 급하게 충전할 때 외에는 사용하질 않으니 그런 충전기들은 눈에 거슬릴 거라는 건 뻔하죠.
그렇지만 또 아무런 기능이 없는 걸 구매하자니 대세를 너무 거스르는 것 같은 느낌이고... 잠시 제품을 물색하다 선택한 건 Joyroom이라는 브랜드의 맥세이프 호환 LED 차량용 충전기입니다.
실은 이 제품보다는 타오바오에 판매하는 무선 충전 회로 노출형 충전기가 탐이 났지만 가격이......... ㅠㅜ
요즘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5일 배송 같은 상품이 아니라면 언제 배송이 될는지 기약이 없습니다.
5일 배송 상품 선입고 통관 때문에 예전에 빠르게 도착하던 알리 스탠다드 쉬핑까지 전부 지연이 되고 있고요. 스탠다드가 아닌 세이버가 Canonical 무료 배송은 예전처럼 그저 기약 없이 기다려야 도착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이 충전기 역시도 주문한 지 2주는 훌쩍 지나 수령을 할 수 있었는데요.
자그마한 박스에 전원 어댑터를 제외한 나머지 차량용 충전기 구성품들, 충전기와 송풍구 마운트 및 케이블 정도가 구성품의 전부입니다.
충전기 전면에는 보호 필름에 반드시 쌩폰 아니면 맥세이프 케이스를 사용하라고 안내가 되어있고요.
볼헤드를 사용해서 거치하도록 되어있는 후면은 상당히 빡빡해서 아이폰 무게로 인해 고개를 숙인다거나 각도가 틀어진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걸로 생각이 되고요.
자사 로고와 센터도 제대로 맞추질 못하는 바세우스(Baseus) 제품들과는 다르게 로고 정중앙 하단에 전원 어댑터 연결을 위한 USB-C 포트가 있습니다.
이 차량용 무선 충전기의 특징이라면 충전헤드 가장자리로 은은한 푸른빛의 LED를 내장하고 있다는 거고요.
화려한 RGB 타입이 부담스러운 분들이라도 하나의 포인트를 주고 싶은 분이 있다면 추천할만한 충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가격대의 타사 충전기들은 지원하지 않는 맥세이프 애니메이션도 지원을 하고 있고요.
자력도 충분해서 과속 방지턱이나 비포장 도로를 달린다 하더라도 아이폰이 떨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걸로 보입니다.
알리 익스프레스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볼헤드형 거치대는 대부분 호환이 가능할 걸로 보이는데요.
저 역시도 위치 문제로 동봉된 거치대는 사용하질 않고, 타사 충전기에 사용하던 길쭉한 거치대로 고정해서 사용을 시작했고요.
일주일 정도 사용을 했지만 안정적인 거치는 물론이고 해가 지고 난 후에 운전을 할 때면 은은한 푸른빛이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듯한 느낌도 받고 있습니다.
여러 충전기들을 사용해 봤지만 맥세이프를 지원하는 아이폰 12 시리즈 이상, 그리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후면에 메탈링만 부착을 하면 무척 편하게 사용을 할 수 있을 듯하고요.
또다시 카메라 범프 때문에 충전기를 바꿀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이 충전기를 계속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무척 마음에 드는데요.
단순히 충전 목적이라면 10달러 언더에도 괜찮은 제품들이 많지만 약간의 포인트라도 주고 싶은 분들에게는 강추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