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여러 스마트 기기 사용에 필수적인 악세사리는 바로 충전기겠죠!?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기기도 배터리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니 당연한 걸 테고요.
기기를 구입할 때 번들로 제공되는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요즘은 아이폰이나 갤럭시처럼 환경 보호를 이유로 이 번들 충전기 없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10여 년 넘게 여러 제품들을 구매하면서 각 가정과 사무실에 사용 가능한 충전기가 많다는 것도 그 이유가 될 것이고, 최근에는 각 제조사별 독자적인 충전 규격이 아니라 PD(PPS) 등 범용 충전 규격을 채용하면서 가능해진 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나마 각 제조사에서 제공하던 마지막 최신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무방하겠지만 구형 충전기들만 사용한다면 아무래도 충전 속도 문제로 새로운 충전기를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충전기나 케이블 등 충전에 관련된 악세서리는 전 세계 어디서나 중국산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최근 TV CF 등을 통해 더더욱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알리 익스프레스 정도에서 손쉽게 가능한 것이 바로 이 충전기입니다.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한 때 바세우스(Baseus)가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ESSAGER라는 브랜드가 공격적인 할인으로 많이 판매가 되는 듯하던데요.
제가 약 10달러 정도에 구매를 했었지만 지금은 가격이 많이 오른 것 같은데요.
중국 제품들의 특징이라면 외형이 달라도 내부 스펙은 동일해서 굳이 브랜드에 연연할 이유는 없고요.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되는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이 최선이겠죠!?
특히나 알리 익스프레스는 브랜드가 달라도 디자인이 동일하거나, 디자인이 조금 달라도 회로 스펙이 동일한 충전기들이 여럿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에 괜히 유명 브랜드 제품을 비싸게 구매할 이유가 없는 쇼핑몰이기도 하고요.
요즘 마 모 배우가 광고하듯이 5일 배송 지원 제품으로 정확하게 5일 만에 도착을 했고요.
박스 속에는 간단한 설명서와 함께 하얀 비닐에 포장된 충전기가 구성품의 전부입니다. 충전기 한쪽에는 브랜드가, 한쪽은 65W GaN 스펙이 인쇄가 되어있는 깔끔한 디자이이고요.
10달러에 65W GaN 충전기라는 것도 놀랍지만(더 저렴하게 판매되기도 했었다고....) ESSAGER 충전기는 헤드 분리형으로 11자 플러그에 해외 규격에 맞는 여러 플러그들의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도 하나의 장점이 될 거라 보입니다.
주문할 때는 충전 스펙만 확인하고 이런 디자인 부분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서 도착하고서야 확인을 했던 건데요.
그렇지만 전 분명히 KR 플러그로 주문을 했지만 도착한 건 4.0mm 규격의 EU 플러그... 역시 알리는 한치의 방심도 용납하지 않는 쇼핑몰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단일 포트 최대 30W 출력이 가능한 QC 3.0 Ver.2 규격의 USB-A 포트 하나와 단일 포트 최대 65W 출력을 지원하든 USB-C 포트 2개로 구성이 된 2C1A 충전기이고요.
포트별 최대 출력도 쓸만하지만 여러 포트를 혼용할 때에는 당연히 포트별 출력 역시도 달라지기 때문에 스펙은 잘 확인하시고 사용을 하셔야겠죠!
이런 충전기들은 특히 해외 스마트 기기들을 사용할 때 무척이나 효용성이 높을 텐데요.
특히 중국산 태블릿 등은 PPS 등 고출력 충전기에 물렸다간 메인보드가 죽어버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런 범용 충전기의 USB-A 포트를 사용한다면 그런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는 건 참고를 하시면 좋을 겁니다.
그냥 사용을 할까 하다가 KR플러그로 주문한 걸 EU플러브로 배송해 버린 게 괘씸해서 반품 신청을 해버렸는데요.
어차피 무료 반품이 가능했던 제품이기도 했지만 뻔하게 부분 환불을 제의해올 거라 생각했더니 디스풋을 걸고 두 어 시간이 지나니 바로 전체 환불 결정이...... 우체국 택배로 반품을 받고 어쩌고 처리하는 절차보다는 차라리 이게 더 저렴하다는 알리 익스프레스의 판단이었나 봅니다.
그렇다고 알리 익스프레스의 서비스가 좋다고 생각하진 마시고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물류 등 직접 담당하는 제품이라 이런 처리가 가능한 것일 뿐, 일반 판매자의 제품들은 개봉 영상에 불량 영상까지 첨부를 해도 판매자가 엉뚱한 영상으로 증빙했다고 판매자 손을 들어주는 곳이 알리이기도 합니다.
제품 가격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그런 빈도는 더 심해진다고 보시면 될 테고요!
어떤 경우에는 제품에 나쁜 피드백을 남기면 욕설 등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해당 피드백이 증발하기도 하고, 추가로 피드백을 남기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을 하는 곳이고요. 특히나 바세우스(Baseus) 등 알리에서 콧방귀 좀 뀌는 브랜드 제품일수록 나쁜 피드백을 찾기 힘든 이유가 바로 이런 것 때문입니다.
어쨌든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못했던 충전기 구매였지만 다른 분들은 좋은 제품 잘 구매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