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새해가 시작되면 새로운 안드로이드 플래그쉽들이 데뷔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올해는 중국을 중심으로 그 시작이 조금 빠릅니다!
퀄컴의 최신 플래그쉽 AP인 스냅드래곤 8 Gen 2!
아직 중국 내수용을 중심으로 제품이 발표되고 있다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 2주 전 발표된 샤오미의 샤오미 13 프로와 샤오미 13은 물론이고 vivo의 iQOO 11 프로 & iQOO11과 X90 Pro+, ZTE Nubia Z50이나 모토로라에서도 Moto X40 등이 이 퀄컴의 최신 플래그쉽 AP를 탑재하고 일찌감치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스냅드래곤 8+ Gen 1에서 설계 변경으로 이전 AP에서 문제가 되었던 발열 등은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지만 그만큼 줄어든 판매량 때문에 일찌감치 제품을 출시했다고 볼 수도 있을 텐데요.
우리나라의 제한적인 통신 환경 덕분에 골라먹는 재미라는 건 있을 수 없고, 역시 이번에도 우리나라에서 사용이 가능한 건 그나마 샤오미 13 프로나 샤오미 13 정도와 혹시나 모토로라의 Moto X40 정도가 선택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을 겁니다!
Moto X40도 가능성 높지만 현실적으로는 샤오미 13 프로 또는 샤오미 13 |
같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언제나 중국 내수용 스마트폰이 가격이 20% 이상 저렴한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Nubia Z50 등은 스탠다드 모델이 2999위안(약 57만 원)에 출시가 되면서 가성비 플래그쉽의 등극을 노리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요.
이런 저렴한 플래그쉽 제품들을 우리나라에서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음성/문자 수발신 문제와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문제로 정작 우리나라에서 선택이 가능한 건 여전히 샤오미 정도뿐입니다.
모토로라의 Moto X40도 통신 문제는 없을 확률이 높지만 레노버의 정책 변경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문제가 있어 수시로 보안 업데이트가 배포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서는 추천하기는 어렵고요!
샤오미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2를 탑재하고 출시한 샤오미 13 프로 & 샤오미 13!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가성비 모델들 위주로 정식 출시가 되고 있지만 샤오미 플래그쉽을 일찌감치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무척 매력적인 모델이 될 것 같은데요.
두 모델 모두 여전히 USB 2.0만 지원을 한다는 점은 아쉽지만 이전 플래그쉽 라인업을 계승하면서 샤오미가 탑재할 수 있는 최고 하드웨어를 탑재한 샤오미 13 프로와 AP는 동일하지만 여러 부분에서 합리적인 스펙 채용으로 가격을 낮춘 샤오미 13은 많은 분들을 고민에 빠트리게 할 걸로 보입니다.
샤오미 13 프로가 2K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에 1인치 센서를 탑재한 최대 54백만 화소 광각과 각 5천만 화소의 초광각/망원 카메라, 120W 유선 충전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면, 샤오미 13은 FHD 플릿 디스플레이에 1/1.49인치의 센서를 탑재한 54백만 화소 광각과 1천만 화소의 망원/12백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67W 유선 고속 충전을 지원하다는 점 정도를 가장 큰 차이점으로 들 수가 있을 텐데요.
하드웨어 스펙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을지라도 두 모델 모두 라이카 협업으로 다양한 촬영 경험을 선사해줄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소개하고 있는 만큼 광각 외 다양한 화각 선호도에 따라 선호도가 갈라질 거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가격보다는 플랫 디스플레이와 컴팩트한 크기, 내 선택은 샤오미 13! |
매년 여러 샤오미 스마트폰들을 경험해봤었지만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주력 제품은 2020년 상반기에 구매했던 미 10 프로입니다!
샤오미로서는 처음으로 100만 원대를 돌파했던 플래그쉽이기도 했었는데요.
처음 구매할 때는 저 역시도 고민이 많았지만 지금까지의 사용 경험으로 보자면 구매했던 가격이 그리 아깝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이런 경험으로만 보자면 샤오미 13 프로가 가격이 조금 높을지라도 선택에 문제가 되진 않는데요.
이번에는 샤오미 13 프로가 아닌 샤오미 13, 그 이유는 바로 플랫 디스플레이와 6.36인치의 조금 더 작은 사이즈 때문입니다.
전후면 커브드 엣지를 가진 샤오미 13 프로가 조금이나라 슬림해보이고 고급스러워 보일 거라는 건 쉽게 짐작할 수 있는데요.
샤오미에서 제대로 된 사후 지원을 바랄 수 없는 우리나라에서 조금이라도 마음 편하게 제품을 사용하려면 플랫 디스플레이가 유리한 건 물론이고 안드로이드 특성상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기 위해 사이즈를 계속 키우고 있는 와중에 6.36인치에 189g의 샤오미 13이 휴대성에서는 더 나을 거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커브드 엣지를 활용한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 중국 스마트폰이라면 이 커브드 엣지는 파손 위험만 높은 비싼 부품일 뿐이니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거죠. 지금도 이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중국 플래그쉽 제품을 구매한 분들 중 파손으로 수리를 포기하고 기변 해버린 분들을 꽤 볼 수 있기도 하고요!
지난주 금요일 심천에서 배송이 시작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는데요.
아마 이번 주중 도착할 거라 예상이 되는 만큼, 그리고 최근에는 조금 한가해지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빠른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Xiaomi 13 Review,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