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제조사 스마트폰 위주의 우리나라에서는 해외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건 액정보호필름이나 케이스 하나도 제대로 된 제품을 구매하기가 어렵습니다.
홍미노트 등 일부 정식 출시 기기들은 몇몇 브랜드에서 악세사리들이 출시되기도 하지만 예전부터 해외 스마트폰을 사용해오던 분들이라면 그런 식상한(?) 기기들보다는 쌔끈한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고요.
최근에는 해외 스마트폰들의 가격도 많이 올라 100만 원 가까이 되는 해외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분들도 쉽게 볼 수 있지만 정작 강화유리나 케이스는 기껏해야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기도 하죠!
해외 스마트폰이니 악세사리 역시도 해외에서 구매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 텐데요.
알리 익스프레스 정도에서 머물던 악세사리 구매 루트가 타오바오 직배송 시대가 열리면서 조금 더 다양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타오바오(&티몰)의 경우에는 굳이 중국어를 모른다 하더라도 모델명과 크롬의 도움이라면 얼마든지 쇼핑을 할 수 있는 건 물론이거니와 이제는 배대지를 이용할 필요도 없이 타오바오에서 바로 우리집까지 직배송으로 배송을 해주니 더욱더 손쉽게 다양한 악세사리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거죠!
해외 스마트폰을 사용한지도 오래이고 타오바오 쇼핑을 오래 해왔지만 스마트폰 악세사리는 크게 곁눈질을 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해외 스마트폰, 특히 중국 스마트폰을 처음 구매했을 때에는 여기저기 많은 판매자들을 이용해봤지만 5년 정도 전부터는 무슨 폰이든 새로운 폰을 구매가 확실시되거나 구매하게 되면 가장 먼저 "百豪数码(바이호 디지털)"부터 들르게 됩니다!
이런 고급 정보는 보통은 잘 알려드리지 않는데요.
예전에 중국 배송대행 후기를 쓰면서도 몇 번 소개를 해드렸지만 이제는 타오바오 직배송, 특히 이 바이호 디지털 역시도 직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금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소개를 해드리는 겁니다.
이 판매자의 경우에는 너무 구형 기기만 아니라면 아이폰을 기본으로 중국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의 강화유리나 케이스 등 대부분의 기본 악세사리를 판매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가격? 그리 비싸지도 않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장당 1달러 정도 되는 강화유리는 여기서는 취급하지 않고요. 강화유리 경우 2~5위안(400~600원) 정도에 판매가 되고 있는데 알리 익스프레스 기준 2달러 이상 되는 제품과 비슷한 품질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겁니다!
이번에도 아이폰 13을 구매하면서 일단 작년에 구매했던 아이폰 13 프로용 강화유리를 부착해서 실사용을 시작했지만 다시 바이호 디지털에서 강화유리 10장(수화부 오픈형 5장 / 수화부 그릴형 5장)을 37위안(약 7,400원)에 구매를 했고요.
심심하면 아이폰 13 프로 카메라 부위가 박살이 나는 동생을 위해 카메라 보호 필름 10장에 15위안(약 3,000원), 그리고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미10프로용 전면 보호필름 10장에 37위안(약 7,400원)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다른 타오바오 직배송 제품에 껴들어온 덕분에 별도의 해외 배송비는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고요.
이 제품만 구매를 한다 하더라도 최소 17위안(약 3,400원)에 중국에서 우리나라까지 특송으로 배송이 되니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더 좋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이 바이호 디지털의 경우에는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점이라기보다는 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매점에 가깝습니다!
1위안 정도만 추가하면 제품별 포장 상자(盒装)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벌크(裸膜)로 판매가 되고 있고요.
물론 일반 소비자들을 배척하는 건 아니지만 저렴하다고 해서 주위 사람들이 사용할 것까지 소량으로 다양하게 구매하다 보면 배송 준비 기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 오픈마켓에 여러 장씩 번들도 파는 제품들이 다 이런 도매상들에서 물건 받아와서 포장만 바꾸고 판매를 하는 거라고 봐도 무방하고요.
아주 품질 좋은 고급 제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오는 저렴한 제품들보다는 훨씬 더 나은 품질!
스마트폰 악세사리가 많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서 구경만 해봐도 좋을 판매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