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8 시리즈 이후로 매년 아이폰을 새로 구매하고 있지만 무선 충전을 위주로 사용을 하고 있어서 라이트닝 케이블은 박스에 있는 번들 케이블도 꺼낼 일이 거의 없습니다.
박스에 있는 케이블도 쓰질 않으니 당연히 케이블을 추가로 구매할 일은 없지만 그렇다고 저렴하게 핫딜로 올라오는 케이블을 외면할 이유도 없는데요.
중국에는 무수히 많은 아이폰 악세사리 업체들이 새롭게 등장을 하고 있고, 그런 업체들이 브랜드를 알리고자 선택하는 것이 바로 케이블 등 아이폰 소모품을 핫딜로 판매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4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핫딜로 1달러에 판매되었던 Joyroom C to 라이트닝 케이블!
제2의 바세우스(Baseus, 초기에는 중국에서 저리 불렸었죠!)를 꿈꾸는 건지 아주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였었는데요.
저 역시도 이때 구매한 케이블은 받아보지도 않고서 아이폰 13 케이스를 Joyroom으로 구매를 했으니 나름 홍보 효과는 누렸을 거라 생각합니다.
알리 5일 배송으로 구매한 케이스는 이미 도착해서 잘 사용하고 있지만 4월 중순 구매한 케이블은 Aliexpress Saver Shipping으로 이제야 도착을 했는데요.
핫딜 참여가 늦어 겨우겨우 구매했던 바이올렛 색상의 C to 라이트닝 케이블, 패키지에는 어쩐 일인지 폰 케이스로 기재가 되어있었고요.
한 때는 패브릭 재질의 케이블이 인기를 끌었었지만 꼬임은 건 물론이고 터지는 문제까지 발생하면서 요즘은 거의 사용을 하지 않는 추세이긴 하지만 새 제품이라 그런지 마감은 무척 깔끔합니다.
그렇지만 케이블의 미덕은 뭐니 뭐니 해도 충전 성능일 텐데요!
Joyroom 케이블 상품 페이지 어디에도 MFI는 찾아볼 수가 없는데 MFI 테스터에 물려보니 의외로 MFI 인증 케이블에서나 볼 수 있는 JAE 칩을 사용했다고 검증이 됩니다.
이걸 하나 더 구매했다면 시리얼을 가지고 흔한 복사칩인지 아니면 정말 JAE, MFI 케이블인지 확인이 가능할 텐데요. 핫딜 가격으로는 하나만 구매가 가능해서 제가 확인을 하는 건 어려울 듯하고요.
충전 성능은 아이폰 13 기준으로 대기 시에는 20W~22W, 그리고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는 최대 26W까지를 기록하면서 애플 순정 C to 라이트닝 대비 전혀 부족하지 않는 성능인 걸로 보입니다.
아이폰 PD 충전이 18W라고 생각을 하시지만 아이폰 13부터는 충전 속도가 조금 더 개선이 되어서 이 정도가 정상인 셈이고요.
케이블 자체가 3A를 지원하기 때문에 허용 범위를 넘어간 것도 아니니 괜히 불안해할 이유도 없는 거겠죠!
그런데 이 케이블은 핫딜로 풀고 리퀴드 실리콘 케이블을 새롭게 출시를 하기도 했던데요. 이 케이블이 마음에 들어서인지 새롭게 출시한 케이블도 한 번 구매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말씀드렸다시피 라이트닝 케이블 따위, 초기화 후 맥북과 싱크를 위해 연결하는 것 외에는 사용하질 않는데 구매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이건 좀 생각해봐야겠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