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3 프로를 손에 쥔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0일이 지난 모양입니다.
우리나라 정식 출시일인 10월 8일에 아이폰 13 프로를 활성화했으니 60일째인 어제까지가 애플 케어플러스 가입기간이기도 했었는데요.
요즘은 통신사와 연계된 애플 케어 프로그램들도 판매가 되고 있어서 본인에게 유리한 쪽을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지만 아이폰 13 프로는 불가피하게 통신사 판매 상품이 아닌 애플 케어플러스로 가입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어제 가입 신청을 했어도 되었겠지만 바쁜 월요일 또 깜빡하면 기회는 사라져 버리는 거니 지난 금요일 6시가 다 되어서야 애플 지원 앱을 통해서 가입신청을 하게 되었는데요.
080-333-4000번으로 바로 전화를 걸어서 처리를 해도 되었겠지만 애플 지원 앱을 통해서 가입 신청을 하면 애플에서 아웃바운드 콜을 주기 때문에 특별히 ARS 돌려가며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 장점일 겁니다!
아이폰 13 프로의 애플 케어플러스 가입금액은 242,000원!
금요일에 가입하고 9일 정도 후에 보증 관련 메일을 보내준다고 하지만 보통은 2~3일 내에 메일은 도착을 하죠!
대략적인 내용은 다 아시겠지만 2년 동안 우발적인 손상에 대해서 보장이 되고, 1년에 두 번 액정 파손은 4만 원 / 리퍼의 경우 12만 원만 지불하면 추가 비용 없이 사후처리를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손해보험 상품입니다.
아이폰 13 프로의 경우 액정 파손 시 교체 비용이 386,100원(애플 공시, 센터에 따라 차등)이기 때문에 애플 케어플러스 가입금액과 1회 교체비용 4만 원을 더한다 하더라도 액정 한 번 바꾸는 것보다는 이득임에는 분명하고요.
비싸게 돈 주고 폰을 사서 또 돈을 써야 하냐며 애플 케어플러스에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분들도 많지만 손해보험이라는 건 말 그대로 "만약을 위한" 대비인 거니까요.
그런 논리라면 자동차 운전하면서 의무가입인 책임 보험 외에 추가 대물/대인 옵션 역시도 가입할 이유가 없는 거겠죠!
개인적으로는 제 실수로 애플 서비스를 받아본 경험이 전무합니다.
거기다 지금은 아이모 픽스라는 아이폰 전문 사설 수리점도 운영을 하고 있지만 사설 수리라는 것도 애플 보증이 경과한 아이폰에나 유효하다는 생각이라 애플 케어플러스 가입을 주저할 이유는 전혀 없었습니다!
지금도 고객님들 아이폰을 수리하다 교체 얘기가 나오면 신형 아이폰 구매 시에는 무조건 애플 케어플러스, 애케플은 가입하는 게 이득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고요. ㅎㅎㅎㅎ
기왕에 애케플도 가입을 했으니 당분간은 케이스를 유지하다가 겨울이 지나면 저도 쌩폰으로 한 번 사용해봐야겠네요!
혹시나 액정이 깨지거나 기타 손상이 발생을 하더라도 애플 케어플러스가 있는데 뭐가 걱정이겠습니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