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뿐만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디스플레이에 강화유리를 씌운 건 무척이나 오래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카메라 역시도 성능이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범프가 거대해지면서 파손의 위험이 무척 높아지고 있는 건 어쩔 수 없고요.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은 나질 않지만 어느 순간 카메라에도 보호 유리를 부착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이폰 13 프로 역시 마찬가지죠!
여러 리뷰에서 카메라 성능이 개선이 되었다고는 합니다만 카메라 범프는 그 어느 아이폰보다 거대한..... 어느 커뮤니티를 보니 케이스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카메라가 파손이 된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고요.
액정 강화유리와 케이스는 진작 도착을 했지만 같이 주문했던 ESR 카메라 강화유리는 Aliexpress Saver Shipping으로 발송이 되더니 지난주에서야 제 손에 도착을 했습니다.
전 가격 오류였는지 2개 세트로 7달러 정도에 구매를 했었는데 가격이 조금 올라버린 것 같고요.
2개를 주문했다고 도착한 박스도 2개, 박스당 카메라 강화유리 한 장 정도만 들어있는 걸 보니 판매자가 가격 설정 자체를 잘못한 건 맞았던 모양입니다.
액정 강화유리도 마찬가지지만 카메라 강화유리도 외관만 가지고는 저렴한 제품과 브랜드 제품의 차이를 가늠하는 건 힘들고요. 주간에서는 어차피 크게 지장이 없지만 야간 사진을 촬영했을 때 사진 품질, 특히 플레어 정도를 가지고 카메라 강화유리의 품질을 가늠할 수 있을 뿐이죠.
아이폰 13 프로의 우뚝 솟은 카툭튀만큼이나 두꺼운 카메라 글래스가 인상적이긴 한데요!
일이 바빠서 아직 카메라 테스트를 못 해본 관계로 저 역시도 도착한 카메라 강화유리를 부착하진 않았습니다.
카메라 테스트를 먼저 해봐야 이 카메라 강화유리가 쓸만한 제품인지도 가늠할 수 있으니 조만간 카메라 테스트부터 해봐야 할 듯싶네요!
기껏 날을 잡아놓으면 비가 온다던지, 아니면 갑자기 손님이 온다던지....
아이폰 13 프로로 기변 한 가장 큰 이유가 카메라이거늘 아직까지 제대로 사용도 못 해보고 있다는 것이 그저 억울할 따름입니다. ㅠㅜ
디스플레이와 다르게 카메라는 이런 악세사리를 부착하지 않는 것이 베스트겠지만 아이폰이 손에서 미끄러지는 일이 많은 분들은 필수라는 건 참고하시고요.
카메라 테스트 후에 이 제품 역시도 돈값을 하는 제품인지는 다시 한번 포스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