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보다는 편의성이 주목을 받는 요즘 스마트폰이지만 스마트폰의 가격은 여전히 스마트폰을 선택하는데 여전히 무시하지 못할 중요한 조건입니다.
특히 최소한의 경쟁이라는 것이 이루어지는 해외와는 다르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제조사 하나가 독점하는 우리나라 시장에서 가성비가 괜찮은 제품을 찾는다는 건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닌데요.
독점이라 하더라도, 그리고 가격이 비싸더라도 우리나라 사용자들은 별다른 불만이 없는 것 같지만 우리나라에서의 평가와는 다르게 해외에서는 삼성 갤럭시의 점유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
갤럭시 F52 5G를 통해서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해외에서는 왜 점점 점유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지 그 민낯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리뷰는 tiengine09 쇼핑몰의 의뢰로 원고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강력한 성능에 버그 없는 ONE UI"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해외에 출시되는, 특히 샤오미 위주로만 사용을 하고 있지만 신제품이 출시된 직후 구매를 하게 되면 자잘한 버그들 때문에 짜증이 나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나 올 상반기에 출시되었던 홍미노트 10 프로는 물론이고 포로 X3 프로는 글로벌롬에서 우리나라 한정으로 스마트폰의 가장 기존적인 기능인 와이파이가 제대로 접속이 되질 않는 걸 보면서 가성비는 어떨는지 몰라도 기본기는 형편없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기도 했었는데요.
몇 년 동안 MIUI를 중심으로 사용을 해오고 있기 때문에 갤럭시 F52 5G의 ONE UI가 딱히 편하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최소한 안정성에서는 몇 달 앞서 출시된 포코 X3 프로 등 샤오미 스마트폰들보다는 나은 모습입니다.
다만 듀얼앱 등에서 약간의 제약은 보이지만 별반 버그가 보이지 않는 ONE UI의 안정성을 스냅드래곤 750G와 UFS 2.1의 강력한 성능으로 뒷받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웹서핑이나 유튜브, 카톡 등의 메신저 등 무엇을 하든 불편함이 느껴지진 않을 겁니다.
물론 고스펙을 요구하는 게임에서는 성능이 딸릴 수도 있을 텐데요!
중옵 정도로 옵션 타협만 한다면 구동하지 못할 게임은 없고, 백그라운드에서 FHD로 화면 녹화를 하면서도 허용하는 옵션 내에서는 프레임이 끊어진다거나 하는 느낌도 전혀 없기 때문에 HD녹화만 걸어도 버벅대던 엑시노스를 탑재했던 갤럭시 s10 정도의 사용 경험은 충분히 뽑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최근 기기들과 비교를 한다면 LTE용 A 시리즈들 중에서는 경쟁 상대가 보이질 않고 갤럭시 A42 5G가 같은 AP를 사용하고 있지만 RAM 용량은 F52 5G의 절반인 4GB, 디스플레이는 아몰레드라지만 해상도가 HD+에 불과하면서도 출고가는 45만 원 선이라 해외 출시 기기와 국내 판매 기기간의 역차별은 어느 정도 존재하는 걸로 보이네요.
(HD 해상도야 그럴 수 있다 넘어가더라도 5G 기기에 4G RAM??? 진짜 생각도 못 해봤다! 해외판은 6G RAM 기본인 것이 함정!! ㅋㅋㅋㅋㅋㅋㅋ)
"장난치냐?? 밖에서는 안 보이자나!!"
강력한 성능에 120Hz로 부들부들하게 구동되는 ONE UI, 실내에서 처음 테스트를 할 때는 느낌이 꽤 좋았습니다.
상반기에 리뷰했던 홍미노트 10 프로나 포코 X3 프로 등 해외 중급기들도 12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있지만 부들부들한 느낌에서는 갤럭시 F52 5G에 손을 들어주고 싶은데요.
그렇지만 카메라 리뷰에서도 실외에서는 아무것도 안 보이더란 말씀을 드렸지만 실외에서는 아예 디스플레이에 뭐가 표시가 되고 있는지 식별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포코 X3 프로 역시도 LCD를 탑재하면서 디스플레이가 어두워서 못 쓰겠다는 다른 분들의 후기도 자주 볼 수가 있는데요.
이 포코 X3 프로가 갤럭시 F52 5G에 비하면 양반이라는 거죠!!
(실외에서 비교를 해보면 다른 분들이 어둡다는 포코 X3 프로도 자동 최대 밝기는 아이폰 12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성능이 아무리 좋으면 뭘 하겠습니까!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실내에서만 사용을 하는 제품이 아니거늘 실외에서 아무것도 안 보인다면 반쪽짜리 기기가 되어버리고 마는 걸 텐데요.
LCD라는 특성상 아몰레드만큼 밝을 수는 없겠지만 지금 상황이라면 실내에서 게임 오토용으로나 사용하면 좋을 듯싶네요.
"배터리도 참 문제다...."
액정에 있는 내용이 보이든 보이질 않든 자동 밝기 설정으로는 실외에서 스마트폰을 꺼내는 것만으로도 화면 밝기는 최대로 설정이 되면서 배터리 역시 광탈하는 계절입니다.
스마트폰의 부품 중에서 배터리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것이 디스플레이이고, 여기에 LCD를 탑재하고 있는 갤럭시 F52 5G 역시도 괜찮은 배터리 성능을 기대하긴 무리인 건 분명한데요.
웹 서핑을 위주로 실외에서 사용을 할 때는 자동 밝기에서 시간당 15~18% 정도가 소모되면서 실사용 시간은 화면 켜짐 시간은 5~6시간 정도에 그치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요. 그나마 실내에서는 12% 정도가 소모되면서 사용 시간이 확보가 되니 하루 정도 사용하기에 넉넉한 정도라 생각을 하면 좋을 듯합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4500mAh라는 용량과 LTE로만 사용을 했다는 걸 고려했을 때, 그리고 액정 밝기 자체가 부족함에도 타사 제품들에 비해 사용시간이 짧다는 건 분명한 약점입니다.
"5G가 터지질 않는 5G 스마트폰"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성능 리뷰에서도 말씀을 드렸다시피 우리나라 통신 3사망을 이용한 VoLTE는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SKT/Uplus망은 별다른 문제를 찾지 못했고 다른 외산 스마트폰에서 문자 송/수신 지연 현상들이 보고되고 있는 KT 역시도 PTA_VOLTE-EPS로 등록이 된 상태에서는 MMS는 물론이고 안전/재난문자까지도 제대로 수신이 되고 있습니다.
LTE로 사용을 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건데요.
다만 스냅드래곤 750G라는 괜찮은 성능을 가진 AP를 탑재하고 있으면서도 SKT 5G는 고객센터에 들러서 OMD를 이것저것 바꿔가며 테스트를 해봤음에도 사용이 되질 않는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잘 터지지도 않는 5G가 무슨 상관이야 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부산 정도만 되어도 어지간히 외진 곳이 아니라면 이제는 대부분 5G로 이용이 가능해서 하드웨어만 지원을 한다면 사용이 되면 좋은 거니까요. 갤럭시 F52 5G의 성능이 떨어진다면 있으나마나일 수도 있지만 스냅드래곤 750G 정도면 웹 서핑에서도 반응 속도에서의 차이는 분명히 느낄 수 있거든요!
"우리나라에서나 관심 가질법한 가격!"
터무니없는 스펙의 스마트폰 출고가가 30만 원대인 우리나라에서 괜찮은 성능의 갤럭시를 3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면 귀가 솔깃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햇빛이 쨍한 여름, 가뜩이나 더운데 액정조차 보이질 않으니 괜히 짜증을 내기보다는 어디 그늘로나마 피신해서 스마트폰을 확인하면 그만일 겁니다.
소리는 우렁차지만 게임할 때 입체 음향이 부족한 스피커나 카메라 역시도 있으나 마나한 성능이지만 어차피 30만 원대 스마트폰에서 누구나 만족할만한 수준의 멀티미디어 성능을 바란다는 건 아직 무리죠!
우리나라 사용자들 입장에서 보자면 아직도 30만원 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 F52 5G는 분명히 매력적인 스마트폰입니다. 5년 정도 전에 잠깐 히트를 쳤던 갤럭시 s5의 쌍둥이 모델 갤럭시 J(일본 내수용)가 떠오를 정도인데요.
우리나라에서 보자면 꽤 괜찮은 가성비인 것은 분명하지만 어디까지나 우리나라 한정입니다.
6월 중국에서 출시가 1999위안에 출시가 되었지만 샤오미만 하더라도 같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우리나라에서도 꽤 많이 구매했던 K40(포코 F3)과 K40 게이밍 에디션이 있고요. 조금은 비싸지만 더 강력한 성능에 가벼운 스마트폰이라는 컨셉을 가진 미 11 라이트도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750G가 괜찮은 성능이라지만 같은 가격에 스냅드래곤 870 또는 디멘시티 1200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판매중인데 해외에서는 아무런 매력이 없으면서도 가격은 오히려 비싼 갤럭시 F52 5G를 선택하는 것이 도리어 바보짓 아니겠습니까!
해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주요 경쟁 시장은 200달러대 스마트폰들이고, 그 마지노선 가격대에 위치하는 갤럭시 F52 5G가 이 정도라면 삼성의 해외 점유율이 떨어지는 건 자초한 일인 거고 그걸 걱정해주는 소비자들 역시도 부질없는 걱정이 아닐까 싶네요.
이 포스팅은 tiengine09 쇼핑몰에서 원고료를 받고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원고료를 제공받았지만 직접 체험 후 작성되었으며 콘텐츠에 협찬사의 어떠한 간섭도 없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