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구매하면서 음성 통화가 가능할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을 해야 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어디일까요? 북한?? 아니면 아프리카 오지??
저런 나라들이야 당연히 커버리지 문제로 통화 가능 여부를 고민해야겠지만, 관련 기사만 나오면 IT강국이네 어쩌네 떠드는 우리나라 역시도 스마트폰을 구매하면서 통화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나라입니다.
물론 외산 스마트폰을 사용하려고 할 때의 얘기입니다만 조금은 어이없는 상황이긴 하죠!
그나마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는 샤오미의 경우에는 정식 출시 기기 외에도 간혹 우리나라 통신 3사 VoLTE(HD-Voice) 음성 통화를 지원하고 있어서 다행인 상황인데요.
구글 문제로 아직 실사용을 하지 못 하고 있는 K40 게이밍 에디션에 이어 미 11 라이트 5G 역시도 다행히 OMD 등록만으로 VoLTE 사용이 가능합니다.
(SKT OMD : OMD XIAOMI MI 10 LITE 5G_OPEN / KT OMD : PTA-VOLTE(5G OMD는 VoLTE 불가) / Uplus : OMD 필요없음)
K40 게이밍 에디션의 경우에는 미디어텍을 탑재하면서 구매 전부터 VoLTE가 가능할 거라는 건 예상을 하긴 했었는데요.
퀄컴 스냅드래곤 780G의 글로벌 데뷔 모델인 미 11 라이트 5G가 우리나라 VoLTE가 지원이 된다는 건 조금은 의외였지만 당분간 사용을 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데 안도할 따름인 거죠!
그런데 미 11 라이트 5G, VoLTE 지원을 떠나 문제가 조금 있습니다.
VoLTE가 불가능하면 유플러스망을 사용할 수 없다는 건 익히 알고 계실 텐데요.
그럴 경우에도 SKT/KT는 3G망을 통해서 음성과 문자 등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미 11 라이트 5G는 KT 3G 음성 수신에 문제가 있습니다.
KT에서 VoLTE를 사용하려면 고객센터를 통해 OMD 등록을 하여야 하는데, 마침 통화량 폭주로 통화가 불가능했던 통화품질 부서!
일반 부서를 통해서 상담 예약을 남겼었는데 기다리는 전화는 오질 않고 통화 연결이 불가능하다는 문자만 덜렁 도착을 해있더군요.
이게 무슨 일이냐 싶어서 다른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어보니 3G로는 전화 수신이 전혀 되질 않습니다?? 당연히 부재중 알림 같은 것이 남아있지도 않구요.
지역과 시간대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예전부터 KT 모바일 서비스가 최악이긴 했었는데요.
이제는 기본적인 서비스까지 이용이 불가능해졌으니 외산 스마트폰 사용자들 한정으로는 유플러스와 동급으로 올라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 이유로 KT망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계속 KT망을 이용하시겠다면 외산 스마트폰을 버리거나, 아니면 통신사 이동하는 걸 진지하게 고민을 하셔야 할 시점인 듯합니다!
당장은 OMD 등록으로 VoLTE가 된다지만 인증을 받고 정식으로 출시한 기기들도 문자 수/발신 등에 문제가 발생하는 유일한 통신사이고, 그걸 해결할 의지 자체가 없어 보이니 사용자가 버리는 수 밖에는 없을 겁니다.
서비스 제공업자가 서비스를 제공할 의지가 없는데 사용자가 패치니 뭐니 위험 부담을 감수할 이유는 1 도 없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