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저가형 스마트폰들(국산 제외)의 성능, 정말 괜찮죠!
국산 기준 30만 원대, 해외 스마트폰 기준 10만 원대 스마트폰만 아니라면 플래그쉽들과 비교해도 앱 실행 성능에서는 전혀 답답함을 느끼지 못하는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 지금의 중급기들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이제는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고스펙 게임이 아니라면 플래그쉽과 중급기의 성능 차이를 확인한다는 건 무리일 테구요.
눈으로는 확인하기 힘든 고품질의 부품이나 소재의 사용, 그리고 카메라나 무선 충전 등 부가 기능 정도에서나 그 차이가 갈린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분들은 카메라 때문에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얘기를 하지만 이제는 그 카메라의 성능도 격차가 많이 줄어들어있는 상태이고,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플래그쉽에만 탑재되는 무선 충전이 가장 아쉬웠는데요!
오랜만에 무선 충전 리시버를 둘러보니 이제는 최대 5V 2A, 10W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무선 충전 패드들이 보여서 구매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5V 2A, 10W라면 충분하지 않을까!"
스마트폰 무선 충전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넥서스 4를 구매했을 때였으니 지금은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
스마트폰에 관련된 다른 기술들은 끝간 데 없이 계속 발전을 해오고 있지만 유독 이 무선 충전에 대해서만은 발전폭이 그리 크지 않은 것도 사실인데요.
처음 사용했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이 5V 500mA,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패드들이 5V 1A에서 더 이상 출력 개선이 없어서 포기를 했었는데 5V 2A, 10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면 손실을 감안하더라도 아이폰의 7.5W 충전 정도의 속도는 나와주리라는 생각에 구매를 해보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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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타입의 무선 충전 패드가 판매 중이지만 안드로이드는 이제 USB-C만 생각을 하면 되겠죠!
그런데 출력이 2배라고 가격도 5W 패드의 거의 2배인 8.94달러! 그래도 충전 속도만 받쳐준다면 그리 나쁜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그마한 누런 봉투에 담겨 도착한 무선 충전 패드!
인조 가죽의 질감에 후면에는 출력 포트와 5V 2A 스펙이 인쇄가 되어있습니다. 출력 때문인지 예전에 사용하던 무선 충전 패드들보다 조금 두꺼운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다행히도 케이스가 들뜨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후면이 조금 더 두꺼운 느낌이 드는 건 피할 수가 없습니다.
일단 무선 충전기에 인식은 정상적으로 되는데요!
5V 1A 무선 충전 패드들과는 다르게 6~7V 1A 정도로 전원이 들어가지만 역시나 기대했던 만큼의 충전을 기대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홍미노트 10 프로 기준으로 30분에 약 10%, 손실을 감안하고 7.5W 정도는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 5W 정도에 머무는 수준이구요. 그렇지만 5V 1A 패드로 테스트했을 때에는 10분에 5~6% 정도 충전이 되거나 아니면 배터리 유지 수준에 그치는 경우도 있었으니 기존 무선 충전 패드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
"역시 플래그쉽처럼 빌트인 말고는 답이 없는 건가...."
무선 충전을 처음 사용할 때는 이런 외장형 무선 충전 패드도 그럭저럭 쓸만했습니다.
당시는 고속 충전이라는 개념도 약했을뿐더러 지금과 비하면 배터리 용량도 절반 이하가 대부분이었던지라 느린 충전에 대한 압박도 그리 크진 않았구요.
지금 상황이라면 단순하게는 방전된 상태에서 완충까지는 홍미노트 10 프로 기준으로 5시간 정도 걸리다는 건데 과연 아이폰처럼 수시로 충전을 하면서 사용이 가능할 것인지 당분간 사용을 해봐야 할 듯하고요.
그리고 또 하나 문제가 되는 것이 USB-C 포트가 표준이 아닌 건지 스마트폰을 가리는 것 같습니다.
당장에 홍미노트 10 프로는 무선 충전이 가능하지만 포코 X3 프로는 어떻게 하더라도 저 패드로는 무선 충전 인식이 되질 않아서 말이죠!
기왕에 구매한 거니 쓰긴 하겠지만 이번 무선 충전 패드 역시도 다른 분들에게 추천하기에는 무리가 좀 있겠네요!
많이 아쉽습니다!!
